그러하다 드덕이 아니다.
현재 오로지 타들마는내생활에서 철저히 배제되고있다.
그것이 영온의 사랑에 이 들마를 만들어준 작감 및 스탭에게 나의 온전한 믿음과 로열티로 보답할수 있는것 아니겠나. 현창이라고? 나샛은 구르미와 사랑에 빠져있다. 틈만나면 보고싶고 같이하고 싶고 어디에 있는지 뭐하는지 알고싶은 이감정. 이게 사랑의 감정이 아니고 뭐라 설명할수 있을까?
이감정을 오롯이 느끼고자 타들마를 보며 드는 감정에 혼선이 오거나 탁해지거나 흐릿해지는걸 거부한다.
아마 이영세자가 자신의 사람에게 보이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아오면서 그의 인격에 동화되고자 하는 마음일것이다.

미디어가 특히 들마가 우리에게 주는 메세지는 이렇게 힘이 크다. 아재들의 육아프로의 히트로 심심치않게 아기띠메고 다니는 아빠들을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볼수있게 되었듯이.

나샛은 구르미 방영전부터 세자본체 때문에 기다려왔다. 전작에서의 연기가 어디서도 못보아오던 그것이었는데, 예를들어 입을 살짝 벌리고 고개를 치켜 세우고 자는 모습이라던가(같이사는 사라미 주로 그형태로 잔다 편하다고)
피곤에 쩔은 모습을 연기중인데 입이 바짝말라 입주변이 건조해 터있는 모습 그리고 실내에 오래 있어 얼굴이 붉게 상기된 모습까지.
그 디테일한 연기를 보며 허참 이거봐라 재법이네 했다.  나샛은 연기 디테일을 많이 보는데 그게 안되어 있는 배우를 보면 극 몰입을 못하기 때문이다.

구르미 방송전 우려를 했으나-혼자 연기 잘한다고 되는건 아니니-감독이 전작 연애의ㅂㄱ 했던 분이라 더 기다려졌다. 내 또다른 인생드이기에..
갓성윤도 디테일 끝판왕이잖나.

이극은 청춘사극이라는 장르답게 굵직한 사건안에청춘들의 사랑의 서사에 더 힘을 주었다. 즉 사랑의 교감의 디테일과 굵직한 사건의 풀이 중 비율을 따지게 된다면 절대 50:50이 될수없다는. 9화에서 13화까지 꽁냥되는거 보기싫다 세자저하 정치는 언제하냐  하는 구르미들이 많았던것같은데  만약 그 사랑의 묘사가 생략되거나 없었다면  14화에서 이들이 떨어져 있는 시간동안 서로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모습에 개연성이 떨어져 보였을것은 자명하다. 영온이 서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둘이 이렇게나 좋아죽는데 그 행복이 언젠가는 사라져 버릴것이라는 생각이 드니 둘의 이별의 순간이 왔을때 얼마나 슬플까 하는 알수없는 기대감?이 드는거 나샛만이었나? 둘이 이별 할것을 알고도, 라온이가 홍경래 여식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세자가 맞닥드린 이별과 역적의 딸임을 알게된 모습이 충격일수 밖에 없었던 이유이다.
사랑의 서사의 힘을주었던 이유.

현재 그들의 사랑은 기승전까지 달려오고 있다. 예고가 이리 늦게 나오는것보니 열촬 열편집하시느라 고생이 많을거  생각하니 건강 걱정이 살짝 든다. 살면서 배우 스탭 건강 걱정을 하고있다니. 하기사 추천만 누르고 다녔던 말없던 내가 이 긴 글을 쓰고 있는거 보면 이들마 인생들마 될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