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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얼음과 불의 노래, 베이크드 알래스카앱에서 작성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11.29 17:00:06
조회 5360 추천 93 댓글 42

미국 역사에 길이 남을 부동산 거래가 몇 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알래스카 구입입니다.

크림전쟁 이후 알래스카를 영국에게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하던 러시아 황제는 어차피 지키지도 못 할 땅이면 돈이나 벌자는 생각에 이를 매물로 내놓고,

미국 국무장관이었던 슈워드가 720만 달러에 구입하면서 미국은 본토와 멀리 떨어진 곳에 방대한 넓이의 얼어붙은 영토를 갖게 되지요.

워낙 멀리 떨어진데다 그 당시 알래스카는 쓸모없는 땅이라는 인식이 강했던지라 반대하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알래스카를 "슈워드의 냉장고"라고 부르기도 했으니까요.

하지만 영국의 간섭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고 북미 대륙의 안보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결국 구입이 완료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석유나 석탄 및 각종 자원이 엄청나게 쏟아져 나오면서 초대박을 터뜨린 토지 구입이 되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이렇게 될 거라고 예측한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국토가 넓어졌다는 생각에 축하한 사람들 역시 꽤나 많았습니다.

뉴욕의 유명한 레스토랑인 델모니코스(Delmonico's)의 주방장, 찰스 랜호퍼(Charles Ranhofer) 역시 그 중 하나였지요.

요리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유명한 셰프답게 찰스 랜호퍼는 알래스카 구입을 기념하기 위한 디저트를 만들었는데, 차가운 아이스크림에 머랭을 얹어 눈으로 뒤덮인 알래스카를 표현하고 이걸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뜨거운 플로리다를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붙은 이름이 "알래스카, 플로리다"
해가 지지 않는다던 대영제국만큼은 아니어도, 미국의 영토가 이만큼 넓다는 걸 나타내려는 자부심이 엿보이는 작명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이 디저트를 좀 더 직관적인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했으니, 그것이 바로 "베이크드 알래스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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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드 알래스카를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닥에는 스펀지 케이크, 그 위에는 아이스크림.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체를 뒤덮는 머랭.
우선 스펀지 케이크부터 만들어 줍니다.

달걀을 거품기에 돌리면서 설탕을 슬슬 넣어서 거품이 들어간 반죽을 만듭니다.
달걀 흰자와 노른자를 따로 거품내면 별립법이라고 하고, 함께 거품내면 공립법이라고 하는데 따로 거품내면 공기가 좀 더 많이 들어가서 가볍고 부드러운 식감이 나고 함께 거품내면 무겁고 촉촉한 느낌이 더 납니다.

아이스크림을 얹어먹을거니까 너무 가벼운 느낌은 안 어울릴 것 같아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느낌으로 좀 무거운 스펀지 케이크를 만듭니다.
설거지하기 귀찮아서,라는 이유도 한 몫 단단히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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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와 코코아 가루를 체쳐서 넣고 저어줍니다.
얼추 섞이면 반죽을 한 국자 떠서 녹인 버터에 섞은 다음, 버터 반죽을 다시 원래 반죽에 합쳐서 섞어줍니다.
좀 번거롭기는 해도 이렇게 섞어주는게 실패를 막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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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케이크 틀에 넣어서 굽고 쿠키틀로 동그랗게 찍어냅니다.
케이크 만들때보다 반죽의 양을 절반만 만들어서 썼더니 굳이 자르지 않아도 두께가 적당하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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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은 그냥 간단하게 필라델피아 스타일로.
우유, 생크림, 설탕을 잘 섞어서 아이스크림 기계에 넣고 돌리면 끝입니다.

단면을 좀 더 화려하게 만들고 싶으면 딸기나 오렌지 아이스크림처럼 색깔이 있는 아이스크림을 쓰는 것도 좋습니다. 하얀 머랭에 흰색 아이스크림은 색깔이 비슷해서 좀 단조롭게 보이거든요.

과일 아이스크림을 여러 겹 층층이 쌓아올리면 베이크드 알래스카가 아니라 베이크드 하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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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아이스크림을 통에 넣고 일단 한 번 얼린 다음, 쿠키틀에 비닐랩을 깔고 꾹꾹 눌러담습니다.

케이크 찍어낼 때 썼던 틀과 똑같은 틀을 써서 나중에 쌓아올리기 좋게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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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드 알래스카에서 가장 중요한 건 머랭을 만드는 일입니다.

사실 스펀지 케이크나 아이스크림은 굳이 직접 만들지 않아도 시판용 빵이나 아이스크림을 사서 만들 수도 있는데, 이 머랭만큼은 직접 제대로 만들어야 하거든요.

가장 흔한 건 프렌치 머랭인데, 달걀 흰자에 설탕을 넣으며 거품기로 돌려주면 만들어 집니다.

하지만 이건 주로 오븐에 굽는 과자나 케이크에 사용되는 거고, 겉만 노릇노릇하게 굽는 베이크드 알래스카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베이크드 알래스카에 사용되는 머랭은 이탈리안 머랭으로, 설탕 대신 펄펄 끓는 설탕시럽을 넣어서 만듭니다.

따로 굽지 않아도 되는데다가 굉장히 단단한 머랭을 만들 수 있어서 굽지 않는 타르트나 파이에 예쁘게 짜 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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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랭이나 생크림을 거품낼 때 그 단단한 정도를 파악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이렇게 거품기로 반죽을 찍어 올린 후 그 모양을 보는 것입니다.

거품기로 찍어 올렸을 때 주르륵 흘러내리면 가볍게 거품냈다(Soft plop)고 하고, 거품 봉우리가 묻어나오는데 그 끝이 살짝 구부러지며 새의 부리처럼 보이는 거품은 중간 단계(Firm peak), 끝이 구부러지지 않을 정도면 단단하게 거품 냈다(Stiff peak)고 합니다.

베이크드 알래스카는 단단하고 반짝반짝 빛이 나는 이탈리안 머랭으로 만듭니다.
단단한 머랭으로 만들어야 주머니로 짰을 때 모양이 예쁘게 나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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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얼린 접시에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짤주머니로 머랭을 짜 줍니다.
이 머랭 짜는 것도 요리사의 개성이나 숙련도가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케이크 둘레를 빙빙 돌려가며 짜기도 하고, 꽃무늬를 넣기도 하고, 그냥 머랭을 펴 바른 다음 포크로 긁어서 무늬를 만들기도 하지요.

모양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아이스크림을 빈틈없이 머랭으로 덮어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머랭은 안에 공기가 많이 들어간지라 뛰어난 단열재 역할을 해주거든요.
머랭에 빈 틈이 생기면 그 사이로 열기가 들어가서 아이스크림을 녹여버리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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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토치를 사용해서 살살 구워주면 완성입니다.
머랭에서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먼저 구워지면서 검은 색 무늬를 만들어 냅니다.

오리지널 레시피는 여기까지이고, 이대로 잘라서 먹어도 맛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추가하는 단계가 하나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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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람베!
도수가 높은 술을 이용해서 음식에 불을 붙이면 알콜은 날아가고 술 특유의 향미가 남게 만드는 조리법입니다.
베이크드 알래스카에는 과일 베이스의 브랜디가 어울리는데, 오렌지 술인 그랑 마르니에를 사용했습니다.

예전에 플람베를 하려다가 계속 불이 꺼져서 실패하고 결국 알콜 가득한 요리를 먹은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술을 어느 정도 따뜻하게 데워서 알콜의 휘발성을 높인 다음에 불을 붙여야 하더군요.

설탕 끓일 때 썼던 저그에 그랑 마르니에를 샷 글라스로 두 잔 정도 넣고 토치로 바닥을 데워준 다음 불을 붙여서 끼얹어 줍니다.

너무 타겠다 싶으면 생일 케이크 촛불 끄듯이 불어서 끈 다음 먹어주면 됩니다.
심즈라는 게임에도 등장하는데 무려 고급요리 10레벨에 만드는 최종보스와도 같은 메뉴지요.
사실 기술적으로 보자면 그닥 어려울 건 없는데 겉보기에 워낙 예쁘고 화려한지라 파티 케이크로 자주 활용됩니다.

바삭바삭한 껍질 속에는 마쉬멜로우처럼 부드럽고 달달한 머랭 속살이 보이고, 그 아래로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스펀지 케이크가 보입니다.
크게 한 조각 잘라서 단번에 먹으면 그 모든 맛이 합쳐지면서 그랑 마르니에가 왠지 어른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는게 완전 맛있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만들 때는 달걀 노른자만 쓰니 남는 흰자로는 머랭 만들어서 베이크드 알래스카를 구워먹으면 딱 맞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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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타음식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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