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일반] [나유리의 밥상인터뷰②] 두산 양의지 "여기까지 오는 길? 순탄치 않았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12.19 17:00:05
조회 3006 추천 123 댓글 25

◇"저 시련과 역경을 먹고 자란 포수예요"

-김경문, 송일수, 김태형 감독까지. 이렇게 많은 포수 출신 감독을 거친 포수가 또 있을까.

▶내가 처음 1군에서 자리 잡을 때는 김경문 감독님에 김태형 배터리코치님이었다. 엄청났다.(웃음) 감독님이 포수 출신이라 이해를 많이 해주시는 것 같다. 우리 감독님은 투수들에게 포수에게 맞추라고 하신다. 그게 좀 다르다.

-투수들에게 맞추는 게 아니라?

▶일반적으로는 포수가 투수에 맞춰서 가는데, 김태형 감독님은 투수들에 포수들에게 의지를 하게끔 해주시는 것 같다. '의지가 주전 포수니까 따라라'라고 하니까 저도 책임감이 많이 생긴다. 준비를 많이 하고, 투수들에게 더 잘하려고 한다.

-포수 언제부터 했나.

▶초등학교 4학년때부터 야구를 시작해 쭉 포수였다. 투수를 잠깐 하긴 했었는데 포기했다. 러닝을 너무 많이 해서.(웃음) 달리기 너무 힘들다. 

-포수가 재미있었나.

▶아니다. 솔직히 너무 힘들다. 훈련량도 엄청나다. 늘 무릎이 안좋으니 얼음을 달고 산다. 관리 대상이다. 머리싸움도 계속 해야한다. 난 꼭 생각이 없는 타자들에게 진다. 생각이 많은 타자들에게는 70% 정도 이기는데, 그냥 치는 타자들은 모르겠다. 

-어떤 타자가 어렵나.

▶갓 1군에 올라온 선수들. 보통 신인들에게는 변화구 던지라고 하지 않나. 그런데 어떤 결과가 나와도 욕을 먹는다. 직구를 맞으면 직구 맞았다고 혼나고, 변화구 맞으면 신인한테 변화구에 안타 맞냐고 혼난다. 오히려 신인급 선수들에게는 옆에서 '너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하니까 잘되는 것 같다. 포수도 마찬가지다. 옆에서 너무 간섭하면 잘 못 큰다.

-포수 양의지는 어떻게 자랐나. 쉽게 보면 순조로웠던 것 같다.

▶순조로운 길은 아니었다. 역경과 수난을 겪으며 컸다.(웃음) 두산에 왔는데, 홍성흔이라는 대스타가 있었다. 군대 갔다와서 우연히 기회를 잡았을때,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때 김경문 감독님이 내게 "지금은 너가 주전이지만 나는 항상 다음을 준비 시킬 것이다. 주전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그 마음을 늘 안고 있다. 절대 순탄하지는 않았다. 이후에도 쭉 굴곡이 있었다. 

-2010년 신인왕 출신인데, 어떻게 보면 두산 '화수분 야구'의 증인이기도 하다.

▶신인왕 출신인데 아무도 기억을 못하시네.(웃음) 우리팀은 지금 선수들이 젊어서 좋다. 나이가 적어도, 많아도 잘하면 주전이 될 수 있다. 선배들에 후배들에게 '안돼도 자신있게 해'라고 말한다. 그래서 후배들이 자신감 있게 뛴다. 주눅들지 않는다. 그래도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 나 역시 어릴 때는 1군에 1주일 있다가 다시 2군 내려가고를 반복했지만, 오히려 편하게 생각했다.


-어떤 마음 가짐이었나.

▶1군 올라갈 때는 기분 좋게 갔다가 내려가라고 하면 당연히 내려가는거라고 생각했다. 다시 준비해서 잘하면 되는거니까. 올해 류지혁을 봐도 알 수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시즌 중에 기회가 더 많이 오지 않았나. 준비가 돼야 기회도 온다. 

-김태형 감독은 어떤 스타일인가. 

▶선수들과 가깝게 지내고, 표현도 많이 하신다. 근데 장난을 잘 치고 편하게 말씀하시니까, 어린 선수들이 가끔 '나를 싫어하시나?'하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잘 받아들여야한다.(웃음) 특히 허경민, 박건우 같은 어린 선수들에게는 못치고 들어오면 이야기도 많이 해주신다. 

-허경민과 인연이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알던 사이다. 나와 같은 초등학교(광주 송정동초)를 나왔다. 내가 6학년 때 경민이가 야구부에 들어왔다. 어릴 때부터 많이 봤고, 부모님끼리도 친하다. 내가 고3 때 중3이었었는데, 지금은 같이 뛰니까 정말 놀라움 그 자체다.(웃음) 

-포수 후배들과는 무슨 이야기를 주로 나누는지.

▶자꾸 벤치 보지 말고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다가 안되면 그때 물어보라고 한다. 너무 의지하게 되면 실력이 안는다. 자기가 궁지에 몰렸을때 풀어나가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시험 문제를 풀 때 남이 풀어주길 바라는 것이랑 똑같다. 자기가 혼자 스스로 풀어야 다음 시험을 잘보는 것 아닌가. 

-포수로 앉아있을 때 뭘 제일 신경쓰나

▶선취점을 내주지 않는 것과 우리가 점수를 뽑은 이후의 경기 운영. 너무 안맞고 점수 안주려고 하면 꼬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 1점 줬는데 너무 안주려고 하면 더 많은 실점을 해서 뒤집어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그런 것을 생각한다. 만약 지고 있을 경우에는 기회가 올 때까지 최대한 버티려고 한다. 

-투수와 의견이 다를 때는 어떻게 하나.

▶우선 내가 먼저 의견을 낸다. 투수가 싫다고 하면 확실하게 모션을 취해줘야 한다. 1루도 비었고, 볼넷도 괜찮다고. 그래도 공을 던지는 것은 투수니까 실투도 오고 그런다. 결국 나는 투수를 믿어야 한다. 그런데 서로 확신이 없는 순간에는 무조건 안타를 맞게 돼있다. 

◇최형우의 조언

-2018년 시즌을 마치면 첫 FA가 된다. 연봉은 올해(4억2000만원)보다 더 오르지 않을까. 여러모로 대박행진이다.

▶올해 연봉을 많이 주셨는데 처음엔 부담스러웠다. 내가 이 돈을 받고 야구를 얼마나 더 잘해야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지금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더 잘하려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 그래서 (최)형우형한테 물어봤다. 형우형은 늘 꾸준하게 성적을 내니까. 그때 형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뭘 더하려고도 하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한다는 생각으로 계속 경기에 나가. 그러면 끝날 때 결과가 나와있어"라고. 

-최형우와 인연이 있나.

▶경찰야구단 때문에 친해졌다. 경찰 후배라고 인사를 했더니, 따로 밥을 사주시더라. 그때부터 친하게 지내고 있다. 


-최형우도 포수 출신인데. 

▶(단호하게)정말 포수로서는 배울 게 없다. 전혀. 지금은 내가 형에게 '수비요정'이라는 별명을 지어드렸다. 텔레비전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에서 형의 수비가 나오면 '수비요정 나이스캐치'라고 써서 문자를 보낸다. 형우형과 유퉁씨가 함께 담긴 사진을 인터넷에서 보고 늘 휴대폰에 담아 다닌다. 사실 굉장히 좋은 형이다.(웃음) 늘 좋은 이야기를 듣는다.




◇나는 그래도 베어스의 남자

-내년 개인적인 목표는.

▶아프지말고 형우형의 조언대로 하던대로 꾸준하게만 하고 싶다. 팀에 민폐만 안끼쳤으면 좋겠다. 올해 아파서 너무 미안했다. (박)세혁이가 너무 잘해줬는데 혼자서 고생을 많이 했다. 올해 세혁이 덕분에 우리가 1등을 한거나 다름 없다.

-뚱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인데, 인터뷰 스킬은 갈 수록 느는 것 같다.

▶사실 뚱한 표정이 아니다. 나는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인데 그렇게 생겼을 뿐이다.(웃음) 처음에는 인터뷰 하자고 하면 쑥스럽고 말 못하니까 안한다고 했다. 요즘은 입이 좀 트여서 다행이다. 어디 나가서 이야기 할 자리가 갈 수록 많아지더라. 그래서 말하는 법을 공부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창피하더라. 사람들 많은 자리에서 이야기하는데 수준 낮은 단어를 쓰면 안되지 않나. 부모님도 늘 언행에 신경 많이 쓰라고 강조하신다.

-워낙 체력 소비가 심한 포지션이라 팬들의 걱정도 크다.

▶경기를 많이 뛴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듣는다. 1000경기 즈음이 고비라고 하시더라. 그래도 아직 더 뛰어야하니까. 2000경기 하는 분들도 있는데, 내가 아직 힘들다고 말하면 안된다. 작년에는 솔직히 프리미어 12 다녀오고 늦게 준비해서 많이 못했는데, 올해는 잘해서 내년에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 

-내년에는 어떤 시즌? 더 이루고 싶은 게 있나.

▶팬들에게 실망만 안주고 싶다. 처음 부산 사직구장에 갔을 때 만원 관중의 열기를 잊을 수가 없다. 2010년 즈음에. 늘 팬들이 야구장에 많이 찾아오시게 하는 것이 목표다.

-관중들의 응원이 어떤 동기 부여가 되나.

▶큰 동기 부여가 된다. 사람들이 많이 오셔야 흥이 나고 재미있게 야구를 할 수 있다. 팬 서비스는 내가 할 수 있는대로 해드리려고 한다. 정말 안되는 상황에서는 안된다고 말씀드린다. 지각을 했을 수도 있고, 치료를 받으러 가야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내일 오시면 꼭 해드리겠다'고 약속을 한다. 

-두산팬들에게 한마디.

▶두산은 나를 키워주신 곳이다. 그만큼 애정이 크다. 내년에도 팬들이 많이 오셔서 많이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잘해야한다. 실망시켜드리지 않겠다. 





출처: 두산 베어스 갤러리 [원본 보기]

추천 비추천

123

고정닉 5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56 설문 주위 눈치 안 보고(어쩌면 눈치 없이) MZ식 '직설 화법' 날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4/29 - -
93954 일반 [푸갤] 배경화면 [9] ㄷㅈㅇ(121.132) 16.12.20 1880 57
93953 일반 [히갤] 랍스터 존슨 코믹스가 도착했다!! [7] ㅇㅇ(119.71) 16.12.20 1668 18
93952 일반 [냥갤] 큰고 스토커 [11] 섀넌레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3130 146
93951 일반 [걸갤] 집왔다 대관 후기 쓴다 [18] 빅huge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1789 27
93949 일반 [국갤] 대구 해프닝 사진 몇장 뿌리고 가용 [31] 슬로건성덕(211.49) 16.12.20 2343 64
93948 일반 [넥갤] [선수단체티] 티셔츠수령+라벨부착+총알현황 [24] svar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3333 32
93947 일반 [도갤] 저승이 망각티+잔 모아옴(사진크기주의) [7] ㅇㅇ(123.213) 16.12.20 2701 33
93946 일반 [도갤] 김신(939/도깨비) 발림포인트 3 [10] 깨비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4142 94
93945 일반 [T갤] 161210 잠실 팬싸 정연 9pic by 노잼정연맘 [12] 토끼임나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2647 47
93944 일반 [냥갤] 여기갤러가 멍갤에 분탕치고가셔서 [21] ㅇㅇ(125.190) 16.12.20 3863 174
93943 일반 [두갤] 청주성심학교 홈피에 그때 사진 올라왔다.jpg [32] ㅇㅇ(221.141) 16.12.20 3735 77
93942 일반 [블갤] MMA 제니 뉴짤 4 pic (커여움주의) [6] 제니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1449 26
93941 일반 [도갤] 심심하니 탁이에게 본인 어필하는 깨비 짤털 [14] ㅇㅇ(175.123) 16.12.20 5789 137
93940 일반 [T갤] 161103 팬미팅 다정사쯔 4pic by hotwice [13] 토끼임나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2773 64
93939 일반 [기음] 술 한잔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기~ [15/1] 국방타마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3844 30
93938 일반 [해갤] 오늘의 메친놈.gif [35] dhsi27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4131 42
93936 일반 [국갤] 머구 만드때 ㄱㄱㄹ짤 가져옴 [61] ㅇㅇ(219.250) 16.12.20 2635 143
93935 일반 [여갤] 숙소 도착했어요. [8] NTTdocom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1548 8
93934 일반 [기음] 서울 가서 먹은것들이에요 [12] 족발이족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3358 15
93931 일반 [카연] 우주 하숙집 2 [11] 프렉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2715 37
93930 일반 [기음] 야근 후 바다친구들과 맥주 한 잔 [16] 무카하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2369 12
93929 일반 [프갤] 도돌결청 프리뷰 [11] B1A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1428 40
93928 일반 [동기] 고슴이가 빗자루를 좋아함 [11] girl리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2040 43
93927 일반 [도갤] 김신(939/도깨비) 발림포인트 2 [10] 깨비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3564 109
93926 일반 [L갤] [슼툰] 슼충이들 부들부들하는 만화 [39] ㅇㅇ(58.226) 16.12.20 2892 99
93925 일반 [박갤] 이거 본거야? [67] ㅇㅇ(125.129) 16.12.20 4647 180
93924 일반 [냥갤] 모든 카오스냥이는 다 예쁘다 [13] 돌멩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2898 121
93923 일반 [도갤] 신이랑 같이 콩 키울래?? [24] ㅇㅇ(124.56) 16.12.20 4779 106
93922 일반 [문갤] 만 하루 늦은 벙개 후기. [7] 소따소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1571 11
93921 일반 [도갤] 김신(939/도깨비) 발림포인트 [12] 깨비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3966 83
93920 일반 [프갤] 소혜, 유정, 소미 프리뷰 [23] B1A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2292 65
93919 일반 [T갤] 지효 갤러리 [26] TWICE박지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3748 136
93918 일반 [야갤] 역대 프로야구 투수 출신 MVP 수상자들....jpg [209] 비타민콜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18199 101
93917 일반 [주갤] 약혐)주말에 담근 술(feat.굼벵이) [28] 고문관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3194 21
93916 일반 [기음] 자취요리. 완벽한 야식. '비비고 왕교자' [22/1] 랜스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20 3289 20
93915 일반 [도갤] 춘천직찍.jpg [15] 어디서만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19 3747 32
93914 일반 [타갤] 어제 후쿠오카 이벤트 후기와 사진들 (데이터주의) [21] 원핫산(60.140) 16.12.19 5319 54
93913 일반 [L갤] SKT T1 갤러리 롤드컵 3회 우승 축하 드랍 후기 (쓰압주의) [117] 롤드컵3회우승드랍총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19 8123 244
93912 일반 [기음]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서 만들어 본 케이크, 부쉬 드 노엘 [27] Nit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19 3931 77
93911 일반 [캐갤] 3년동안 정든 600D를 팔고 오는 길이다ㅜ [23] 슈팸슈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19 4873 72
93910 일반 [등갤] 토요일에 다녀온 북한산 대남문 코스... [6] 聽音取樂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19 1749 7
93909 일반 [자갤] 쇤네 집들이 시작 했구먼요. [20] 봉두난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19 2708 13
93908 일반 [도갤] 도깨비 탁이 버전 1화 (망붕주의) [14] ㅊㅈ(61.32) 16.12.19 3527 64
93907 일반 [기음] 김밥, 집밥, 떡볶이 등 [20] 아르미티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19 4703 59
93906 일반 [박갤] 아래 올라온 대륙 기사짤 핵존잘 ㅠㅠ [45] ㅇㅇ(182.225) 16.12.19 6373 160
93905 일반 [야갤] [스노우] NC의 4번타자, 테임즈를 떠나보내며.. .jpg+gif [75] 주리다이노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19 13078 85
93902 일반 [연뮤] ㅃㅃㅃ) 늅의 1년 관극 한줄 아무말 [33] ㅇㅇ(211.189) 16.12.19 3363 55
93901 일반 [야갤] 동양인과 서양인의 시각의 차이.....jpg [195] asdasd(182.172) 16.12.19 31551 134
93900 일반 [프갤] 오늘 주운 짤로 달린다 개추설리좀(4).jpg [12] 유ㅡ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19 2780 48
일반 [두갤] [나유리의 밥상인터뷰②] 두산 양의지 "여기까지 오는 길? 순탄치 않았다 [2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2.19 3006 12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