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아직 그날 먹고 끌려갈뻔한 약 때문에 몽롱해서 이제야 후기를 적게되었어요.

미안합니다.

저가 벙개말곤 쓰울을 올라올 일이 별로 없는 촌놈이라 청담동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지려버리는데 막상 청담역에 내리고 보니 어버버 해서 조금 늦어졌었어요.

들어가니 사람들은 이미 작당을 끝낸 듯 음흉한 표정으로 저를 보기에 큰일났구나 싶었씁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남잌히님도 보구 반가운 얼굴들 다들 봐서 넘나 좋았어요.

정말 대관행사중입니다~ 메모지 보고는 깜짝 놀랐서..

매번 느끼는거지만 문갤 벙개 갈때마다 휘황찬란한 펜들도 써보고 이번에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의 펜들도 참 접하기 힘든펜들인데 구경할 수 있는것 만으로도 넘나 감격이었는것.

이틀 연속으로 보지만 붓싼에서 올라온 카이라 아죠시는 역시 재치있고.. 재치있고... 쒸익 ㅋㅋㅋㅋ

일본서 귀국하고 짐도 안 정리하고 벙개를 나온 떠오르는 프로 번개러도 보고. 스티커 잘 받았어요!

이번에 처음 벙개 온 분께도 저가 진짜 열심히 뽕을 주입했습니다. 횐님 조만간 득펜글 보도록 합죠 ㅎㅎ

으음.. 주욱 으으음! 분도 이틀연속으로 보는데도 참 다들 재미있고 즐거웠써요. 이분 왜 탈갤?

인상적이었던건 역시 까렌 덕후분이 새로온 사람한테 까렌 써보라하면서 '까렌은 사지 마세요..' 이거 완전 지능형 청개구리 영업 아니냐?!

여러분 까렌은닭발입니다.  근데 이쁜 닭발이에요. 다들 닭발 좋아하잖아요.

킹펜 거래도 저가 가격 보고 진짜 사고싶었는데 ㅎㅎㅎ 아이고..

남잌히님 저번에 봤을때 주신다고 한 멋쟁이 만냔필 그날 수령했어요

헤헤 멋쟁이... 저랑은 참 동떨어진 표현이긴 한데. 요거 들고다니면서 글씨 쓰면 멋쟁이처럼 보일거같아서 낼름 받았어요.

한빠 쎈쓰가.. ㅋㅋㅋㅋ

바디 무늬도 귀엽고 티핑이야 좀 손보면 될 것 같은 수준이라 잘 쓰구 있어요.

그리고 그 멋쟁이만냔필을 받치고 있는건 문갤 공식 커여움 최고조넘 치X쟝님이 나눔하신 물품입니다. 저가 또 이번 벙개때 나눔 물품을 엄청 쓸어왔쬬.

몽블랑 콘뽀삐 소분!

요즈음 붉은 계열 잉크도 관심이 많이가서 저번 모미지도 그렇고 이래저래 소분 받구 있습니다.

실전에서 쓰기가 쪼오금 애매한 색이란게 붉은 잉크의 단점이지만 그래도 잉크 자체가 넘 입버... 병목만 봐도 좋아..

하핳 저가또 이만큼이나 받아왔씀니다.

일단 세흐니님의 가죽 보존제뽕을 훅훅 받아서 빤딱빤딱해진 트노를 보십셔.

저 날도 저가 트노 뽕주입하면서 '긁힘도 갬성입니다' 하고 매번 그러듯이 노트를 손톱으로 북- 긁었는데 바로 없애주셨어요. 와... 진짜 소름돋아써.

순식간에 오래된 상처처럼 변했습니다.

어제 일인데도 '훗.. 이때는 이 사람한테 보여주면서 긁었었지.. 영광의 상처란다 트노야.'라고 말해줘야할 것 같은 분위기!

그리구 오징징 노트와 영어 단어 암기장!

저랑 오징징이랑 연이 있는지 저번에 저런 노트 사구나서 나눔했었는데 일러바뀐애로 다시 왔어 ㅋㅋㅋ 얘는 인연인가봐요 내가 다 쓸때까지 업고간다!

단어장도 저가 요즘 영어 단어 볼일이 많아서 모르는거 잘 메모해두고 외우는거로 잘 쓰겠습니다 횐님.

이번 샷의 핵심 포켓몬 파우치 5구!

천 재질이라 컨트롤 파우치같은 이염 걱정 없음! 천의 패턴 이쁨! 5구! 그리고 무엇보다 수제! 핸드메이드 갬성! 그리고 그 만든이가 잘쌩긴 포X몬님인데 뭔 말이 필요하죠?

저가 진짜 이거 딸라고 3구 파우치 나눔할때 조용히 있다가 모아니면 도! 하고 5구때 손 번쩍 들어서 따왔습니다.

여러분 물논 문갤 나눔은 가위가 진리이고 마지막 가위바위보도 가위로 땄지만

핵심은 적절한 타이밍에 치고 나오는 주먹입니다. 주먹! 이거 중요하니까 메모 해두십셔.

뭉갤 핵심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최재만 따기에는 실패했씁니다

위로해주세요 ㅠㅠ

벙개 전날 밤 트노에 저렇게 기원도 하고 갔지만. 저 처절한 못땄어 보이쉽니까.

하지만 괜찮습니다. 사실 나눔이란게 물품 받는것도 좋지만 나눔과정이 넘나 즐겁고 재미있는것

00님 다시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게다가 저는 더 쪼은걸 받았거든요!

이거시 바로 몽부랑 우산입니다 횐님들.

그것도 메이드 인 젊은이!

일단 소장가치가 상당하다구 하시니 저가 잘 보관하겠씁니다. 박스도! 그리고 

넣어주신 몽부랑 종이백에도 특별히 리본이 달려있어요.

증말루다가 잘 보관하겠습니다 횐님.

사실 저가 비오는 날은 삭신이 쑤셔서 밖엘 못나가니 쓸 일도 없어용..

이걸들고 히윰히윰우는 센세와 사진 촬영도 했는데 나머지는 차차 올려드리겠습니다.

짠 여러분이 좋아하는 홍광호씨 데려왔습니다!

저가 홍광호씨 모셔오는 과정에서 사진이 좀 깨지긴 했는데 원본은 진짜 잘 찍어주셨어요.

담에 프로필 사진 찍을 일 있으면 꼭 센세께...

저가 어제도 저녁에 잠깐 볼일이 있어서 아주 끝까진 못 있구 나왔었는데 정말로 즐겁고 특별한 벙개였습니다.

각자 펜으로 방명록 사진 찍는것도 신기했꾸요.

주최자/장소 마련해주신분/참여해서 빛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다음에 또 봐요!

그리고 아직 벙개에 나올까말까 고민하는 분들도! 인생은 타이밍입니다. 타이밍만 잘 맞춰서 탈출하면 새우잡이는 면할 수 있습니다.

나오십쇼!

몽롱해서 두서없는 글 미안해용.

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