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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김태원을 만나다

뭘물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5.01 22:59:39
조회 1274 추천 2 댓글 5

														
<H2>
--스펠 쓰면 복사방지 풀리잖아--


</H2>삶 Living 2010/04/19 14:11 Posted by 오행운

지난 3월 8일 오후 영등포에 있는 부활의 연습실을 찾았을 때 김태원은 새 앨범 홍보를 위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연미복을 입은 김태원 씨가 인형 몇 개를 앞에 두고 지휘봉을 들고 있었다. 문 사이로 잠깐 인사를 나눈 후 본 김태원은 깡말랐다고 하는 표현에 가장 적확하게 들어맞는 인물이었다. 20여분이 흐른 후 길게 그리고 곱게 땋은 머리를 뒤로하고 짙은 갈색의 선글래스를 낀그가 카메라 앞에 앉았다.

오PD-먼저 PD수첩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쉽지 않으신 결정 아니었습니까? 다들 무섭다고 안나오시던데..


김태원-아니요. 저는 가리지 않습니다. 할 말이 있으면 해야죠. 언제든지.


오PD-기사를 통해서 술을 끊으셨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요. 담배는 못 끊으시는 모양이네요. (웃음)


김태원-담배는 안돼죠. 담배는 안돼요. 찍고 있나요?


오PD
-네. 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나갑니다. 태우시고 시작하시죠.


말이 끊나기가 무섭게 그는 자신처럼 호리호리한 에쎄 0.5를 한 개피를 뽑아 물었다. 보도에 따르면 수 십년간 마셔오던 술을 끊고 오랜만에 맑은 정신으로 곡작업을 한다던 그는 정말 단호한 어조로 담배에 대한 애착을 보여주었다. 인터뷰 중간 중간 앵글을 바꾸거나 테잎을 교체할 때,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담배를 찾았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기 전 그는 절반도 못 다 피운 담배를 한 모금 빤 후 종이컵에 비벼 끄고 멀리 치워 놓았다.


앨범, 그리고 부활


부활12집 재킷
오PD-앨범을 얼마 만에 내신 겁니까?


김태원-한 1년 정도 된 거 같은데요.


오PD-
밴드 활동하는 팀들 가운데서는 자주 내시는 편에 속하시나요?


김태원-
그렇지 않은 팀으로 유명하죠 사실은. 과거에 1집부터 11집까지는 뭐 한 2년에 한 장씩 그 정도 터울을 뒀었어요. 그 정도 막 생산해내기가 힘든 거니까 사실. 떠오를 때 적어야 되는 거지 뭐 그게 올봄에 내야 되겠다 해서 그게 되는 게 아니거든요. 팀이다 보니까 작품이 마음에 안 들 때는 다시 해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걸려요 저희는.


오PD-
주류음악계와는 패턴이 다르시네요. 요새는 음반들이 디지털 싱글이든 이렇게 빨리빨리 나오는데요. 왜 차이가 있습니까?


김태원-저희 같은 사람도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다 똑같으면 재미없죠.


오PD-
(웃음) 특별히 음반이 갖는 매력이 있을까요? 요즘에 디지털 싱글 음반들이 있는데.


김태원-
음반이라는 것은 사실은 영화로 치면 전 작품에 속하고 싱글은 전체의 줄거리죠 사실은. 그것은 대중 여러분들께서 줄거리만 읽으시는 어떤 습성과 또 그런 어떤 음악하는 사람들도 사실은 게으름이 있었고 그런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뭐랄까 부작용 비슷하게 해서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싱글시장이. 좋은 이상적인 거지만 사실은 저는 전 앨범 하나당 12곡, 13곡을 담으면서 스토리를 전개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이어가는 작업을 사실은 20 몇 년간 해온 거죠 사실은. 적응하기는 좀 힘들어요 지금 시기가. 근데 뭐 흐름이 그렇다면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PD-
수록된 곡이 10곡에서 많게는 12곡까지.


김태원-그랬죠.


오PD-
곡들 간에 유기적인 관계를 염두에 두고 작업하시나요?


김태원-
저는 그랬어요. 매 앨범마다 그 앨범의 제목, 영화로 치면 영화의 제목이죠.그 제목들을 정하는데 굉장히 신중을 기했었고 그리고 앨범이 나왔을 때 그 모든 곡이 연관성이 있고 연결이 되고 결국 큰 제목에 다 속해있는 어떤 그런 쾌감을 느끼면서 음악을 했던 거 같아요. 음반이 나오고 난 다음에는 그 한 곡 한 곡 만들 때의 어떤 고통이나 고독 이런 것들이 다 담겨져 있기 때문에 앨범이 나오는 날만큼은 굉장히 기분이 설레임의 극이었죠, 그런 시대였죠.


오PD-
지금은 좀 다른가요? 과거와.


김태원-
지금은 사실은 옛날처럼 대서사시 같은 장편소설 같은 앨범을 쓰기가 힘들어졌고 왜냐면 그리 되면 제작비도 많이 들고 음악하는 사람들의 노고도 심하고 고통도 심한데 그 자체를 지금 현재는 여러분들은 다운이나 인터넷상으로 하기 때문에 주요곡만 듣는 시대가 왔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하는 게 허무하게 느껴지는 거예요. 1번 곡이 아니라 2번부터 12번 곡이 너무 허무한 거죠, 작곡가로서는. 그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저도 흐름에 따라가게 되는 거죠.


오PD-
흐름에 따라가면 부활의 팬 입장에서는 좀 아쉽지 않을까요?


김태원-
그 부활의 팬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걸 더 많이 느꼈기 때문에 그 동안은. 뭐랄까 사라져 가시는 몇몇 분들을 위해서 선택할 수는 없었어요 솔직히.


오PD-
사라져간다고요? 무슨 말씀이죠? 이게 시장이 이렇게 변해서 그렇다는 것인지 아니면 부활이 대중의 음악적 코드를 맞추지 못했다는 뜻인가요?


김태원-
팀이라는 게 그룹이라는 게 그만큼 척박하고 척박함이 최근에 그런 건 아니에요 과거에도 그래왔고 솔로에 비해선. 뭐랄까 보컬 노래하는 사람 위주로 모든 게 스포트라이트가 되고 뒤에서 악기를 만지거나 작곡을 하는 사람들에 존재가치는 사실 대중 여러분들은 모르시거든요 사실은. 어떻게 해서 저 곡을 누가 썼고 어떻게 만들어졌고 저 부활이라는 5명의 멤버가 어떻게 해서 저걸 녹음하게 됐고 이런 것은 관심이 없잖아요 사실은.


그러니까 기타를 치거나 드럼을 치거나 하는 멤버들은 잊혀지는 거죠 자꾸. 그러면 심히 어떤 에너지를 받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면 자기 스스로 음악을 그만두거나 사라지는 거죠. 그렇게 되어 왔습니다 지금까지 사실은.


오PD-
곡은 거의 팀 내에서 다 생산이 되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김태원-
저희 부활팀은 그래요.


오PD-(팀원들과) 나눠서 작곡하시나요, 아니면 혼자 주로 많이 하시나요?


김태원-
나눠서 하죠. 제가 한 70% 정도는 하고 멤버들이 한 30% 정도하죠.


오PD-곡 수별로 그렇습니까, 아니면 같은 곡 안에서도 같이 주고 받고 하십니까?

김태원-최근에는 그런 곡들이 몇 개 있어요. 같이 섞는 게 있는데 과거에는 제 스스로 했죠. 제 음악이 사실은 부활에는 많죠. 그만큼 작곡에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좀 많았고. 기타 정도. 기타 이상으로 작곡에 관심이 많았던 게 사실입니다.


부활 김태원의 음악


오PD-
작곡하실 때 특별히 신경을 쓰시는 부분이라고 할까요, 이런 게 있습니까?

김태원-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처음에 가장 중요한 게. 그리고 타인에 음악을 듣지 않는다. 들리는 음악이야 안 들을 수가 없겠죠, 길거리에서 나오는. 하지만 제가 직접 제 손으로 턴테이블에 바늘을 올리지는 않습니다.

오PD-왜 그러시죠?

김태원-영향을 받기 때문에.

흔한 예로 엘리베이터에 도착음이 저도 모르게 제 음악에 섞인 적도 있어요. 그 자체도 자존심을 상해합니다, 사실은. 그게 순수를 지키는 유일한 길입니다. 음악의 순수죠.


오PD-세상에 굉장히 많은 음악들이 있고 굳이 뭐 트랜드를 따라가실 필요는 없겠지만 많은 사람들은 좋은 음악을 많이 들어야 나에 영감도 좀 계발되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하는데.

김태원-사실은 뭐 늘 하는 얘기지만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 겁니다. 다 똑같아선 안 되는 겁니다.

오PD-좋은 음악을 많이 들어야 영감이 살아난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니까 그것과 좀 다르시네요.

김태원-좋은 음악을 들었을 때의 장점은 어느 만큼 수월하게 음악을 뽑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단점은 좀 비슷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근데 음악을 안 들었을 경우에는 뽑아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고.


오PD-
음악을 안 들으시는 이유가 뭔지요.


김태원-
사실은 짧게 말씀드려서 정답은 제가 어떤 곡을 썼는데 미국에 어떤 음악이 제 음악과 비슷하다 그래서 그 음악을 정말 제가 확인해봤더니 정말 비슷하더라, 라던지 그러면 쾌재를 불러야 합니다, 자기 자신이. 그런 작곡가가 되어야 합니다. 왜? 어떻게 이렇게 우연히 똑같을 수가 있는가. 이건 표절이 아닙니다.

하지만 누가 들어도 느낌이 아 이건 너무 형식이나 모든 게 멜로디나 비슷하다 이런 건 음악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생기는 부작용입니다. 
음악을 많이 듣고도 그것을 그 기분만 받아들이고 멜로디를 배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음악을 들어도 될 자격이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전 아직도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제가 어떤 음악에 영향을 받는 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게 지금까지 왔던 부활의 음악이고 히트를 안 한 적도 있고 히트를 한 적도 있지만 히트를 안 한 적이 더 많은 요인이기도 해요.

히트를 안 했을 때 히트를 못 쳤을 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을 때 고통스럽죠 사실. 그 고통스러움이 또 제가 좋은 곡을 쓰는 계기가 됐고 거기서 또 자만했을 때 또 무너졌었고 다시 그것이 반복되는 거거든요. 그러면서 어느 정도 나이가 됐을 때 음악인이 점점 되어가는 거지. 난 저는 그게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오PD-
그럼 사실 대중으로서 음악을 한다는 게 본인의 만족을 위해서도 있겠지만 대중이 없는 음악이라는 건 상상할 수 없는.


김태원-
그렇죠. 하지만 대중이 좋아할 수 있는 음악을 작곡가가 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모순이에요. 그건 잘못 생각하시는 거에요. 제가 네버 엔딩 스토리를 어느 날 밤에 쓰고 이 노래는 대박이 날 거라고 상상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죠. 몰라요, 작곡가는 잘. 멜로디 이렇게 흐르면 되겠다고 생각하고 쓰는 거죠. 그리고 대중이 판단하는 겁니다. 자기가 히트할 걸 예상하고 쓰는 작곡가가 있다면 그건 뭔가 모순이 있는 거죠. 

 
오PD-그러면 부활의 음악 이번에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다고 하면 여기서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또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십니까?  많은 주류작곡가들은 이번에 시장흐름에 내가 타지 못했다. 시장흐름에 우리 음악이 좀 비켜나갔다, 이런 식으로 실패의 요인들을 찾는데요. 어떻습니까?

김태원-시장의 흐름을 익는다는 자체를 저는 부인합니다. 도대체 시장의 흐름이라는 게 뭐고 그러면 왜 지금도 락이라는 음악이 레드 재플린이나 비틀즈의 음악을 왜 다시 듣게 되는. 그것도 다 흐름이겠지만 저는 음악하는 사람들이 전세계의 흐름을 읽고 그 흐름에 맞춰간다는 자체는 뭐 그분들은 그렇게 하실 능력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지극히 부활이고 부활적이고 저의 정서에 맞는 또 그렇게 써야만이 저인 그런 음악을 저는 해야만 합니다.

부활이 아 이런 흐름이니까 이렇게 음악을 바꿔야 되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26년간 음악이 수시로 바뀌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도 어떤 기타소리가 길거리에서 나오거나 어떤 멜로디가 흐르면 저거 부활음악하고 비슷한다, 하는 요인은 그게 부활음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색깔을 전 지켜가고 있고 지킬 겁니다.


오PD-지극히 원론적이고 당연한 말씀 같은데 다른 뮤지션들, 다른 음악을 하는 사람들도 그런 생각을 갖는 게 너무 당연할 것 같은데요.


김태원-
저는 자꾸 주장하지만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 하는 거고 저는 음악에 대해서 음악이라는 거에 대해서 삶도 마찬가지고 과연 제가 20% 이상 알았는가에 대한 항상 의문점을 가져요. 지금도 전 공부를 하고 있고 어떤 공부냐면 제 자신과 싸우는 공부입니다. 제 자신이 한번이라도 야 이제 됐다, 이제 이뤘다 한 적이 있었다면 26년간 과연 끌어올 수 있었겠는가. 끝없이 의문을 갖고 제 자신과 싸우고 하는 것들이 지금도 아 음악을 만들어야 되겠다, 써야 되겠다, 밤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악보를 적는 이유가 아닐까요.


오PD-
처음에 밴드를 하실 때는 소싯적에 많은 음악들을 들으셨을 거 아닙니까. 외국의 팝이라던지 유명한 또 국내에 영향을 받으신 분들도 계실 거고.


김태원-
그렇죠. 분명히 있죠.

그러니까 제 소년긴데. 저는 특히 레드 재플린을 좋아했고 레드 재플린의 난해함과 대중성 그 코드 그리고 국내에 배철수 선배님의 기타 멜로디, 기타 비브라토 이런 것들이 교묘히 섞이는 형태에 소년기를 맞았어요. 그런 음악을 들었고 신중현 선생님과 딥퍼플 같은 경우는 빠른 곡보다는 느린 곡, 그 정서와 결정적인 건 뭐냐면 영화음악.
 제가 소년기 때는 비디오도 보급이 안 됐을 때고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게 주말의 명화 이런 종류였는데 거기서 들리는 음악과 이런 것들이 섞여있는 형태에서 제가 음악에 기타를 잡게 되는 거거든요 사실은.

그때 기타를 잡은 부활의 초창기 때는 잉베이 맘스틴이나 충격적인 음악들이 그런 음악들을 들었죠. 들으면서 충격을 막 받으면서 2장 정도의 음반을 내다가 3집 때부터 음악을 듣지 않도록 마음을 먹고 저를 만들어간 겁니다 조금씩.

 왜? 더 이상 들을 필요도 없고 왜냐면 제가 40 무렵에 1995년도에 어떤 음악이 하나가 굉장히 히트를 쳤단 말이에요. 특이한 장르가. 나도 저 장르로 가야겠다고 내가 마음을 먹었다면 미국이나 일본처럼 모든 장르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가 될 수는 없는 거에요. 그러니까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한 장르가 뜰 때 그쪽으로 다 몰입하는 경우가 많아요. 전멸하는 거죠 나머지가. 재즈나 락이나 뭐 컨츄리나 이런 부류들이 주메이저와 동등, 어느 만큼은 동등하게 포진하고 있는 게 아니고 몰린다는 거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사이드 쪽에 있는 카페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발전하게 되고 미사리나 예를 들어서.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그런데 머물고 계시고. 메이저로 들어오질 못하시고 이렇게 흐름이 되어 온 거 아닙니까 사실은. 지금도 아까 질문하신 것처럼 지금도 몰리고 있지 않습니까. 언제 그 음악을 좋아했냐는 듯이 내년에 또 바뀔 걸요.

 저 같은 사람도 있어야 합니다. 분명히 존재해야 하고 팀도 메이저 에 있어야 되고 재즈도 메이저에 있어야 됩니다, 많진 않더라도. 그게 보통 선진국에 음악하는 선전국 음악의 형태입니다. 그 점이 좀 슬프죠.


오PD-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십니까, 한 곡을 완성하실 때. 어떤 과정을 거치시나요?

김태원-생각을 많이 할수록 곡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할수록 대중들한테 사랑 받기가 힘들다는 것을 그런 정도는 알아요 제가. 초창기에 부활1,2집 때 마지막 콘서트나 비와 당신의 이야기나 이런 곡들은 사실 바로 쓴 겁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위기를 느끼죠 점점. 아 왜냐면 아시다시피 여러 가지 부활의 일들이 많잖아요. 위기가 생기면서 불안해지는 거죠. 과연 내가 음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는가.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음악을 안 한다는 자체를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그런 사람.

불안감을 느끼니까 곡을 써놓고 고칠 생각을 하고 수정하기 시작하고 했을 때 음악하는 사람이 들었을 때 믹스를 끝냈을 때 야 이 음악은 정말 괜찮다, 라고 발표했을 때 그 음악이 대중들한테 반응을 얻은 경우는 별로 없다는 경우죠. 오히려 어떤 충격을 받고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랑이면 첫사랑이면 첫사랑, 사고면 사고, 그런 충격을 받고 그런 충격에서 그냥 끄적였던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은 경우가 많아요 저는. 아직도 그거에 대한 정답을 해법을 정답을 모르고 있지만 뭔가 그런 제가 죽기 전까지 죽을 때까지 모를 어떤 이상한 흐름이 있지 않는가, 인간에게는.

하지만 그걸 척척 잡아낼 수 있는 사람은 못 본 거 같애, 솔직히. 어려울 때 멜로디 하나 떠오르는데 탁 잡아서 악보에 옮기는 모자르트나 그런 분들은 그랬다고 전설로 내려오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작곡법이지만 그런 시기를 자주 맞이할 수 없다는 슬픔도 있죠, 아픔이죠 그건.

오PD-만약에 딱 만들었는데 다른 곡과 유사한 부분이 발견되었다. 그런 경우도 종종 있으십니까? 일종의 필터링 말인데요.만들었는데 딱 들려줬단 말이죠, 멤버들한테. 선배님, 혹은 형 이 노래는 어디서 들어본 거 같애.

김태원-저는 많이 경험하진 못했어요. 그만큼 음악을 많이 안 들었기 때문에. 그 비슷하면 가끔 내가 들었을 때 어떤 한 마디라도 그러면 그분이 위대하신 분일 때 아 좀 자부심을 느낄 때는 있죠. 아 내가 그래도 어느 한 부분은 저분의 경지에 갔나?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지금 제가 한 게 정상적인 겁니다.

오PD-
그랬을 때 그 곡은 살려두십니까?


김태원-
살려두죠. 당연히 살려두죠. 왜냐면 제 자신이 생각할 때 제 자신이 거리낌이 없고  제가 제 자신과 싸우고 있는 중이고 평생 그렇게 살았는데 제가 부끄러울 게 뭐가 있습니까. 제 가족이 있고 제 와이프와 제 아이들한테 최소한 성공하는 아버지는 아니라도 부끄러운 아버지는 안 된다는 목표로 살고 있어요. 부활음악이 그거고.

또 지금부터 죽을 때까지 전 그렇게 음악을 할 겁니다.

오PD-
음악이 좀 다양하게 존재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다양하게 많은 대중들에게 다양한 음악들이 선보이고 사랑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김태원-음악을 듣는데 어떤 자격이 있습니까? 10대가 80%를 들어야 되고 20대는 양보해서 10% 들어야 되고 30,40은 5% 갖고 나눠가져야 됩니까? 왜 그러면 롤링스톤스나 에어로스미스 공연에 그 중년층이나 이런 남성팬들이 꽉 차 있는 이유는 뭡니까? 거기 소녀팬만 있습니까? 왜 우리나라는 그게 없습니까? 그점을 얘기하는 거죠. 안타깝고 슬프지만 지금 아이돌들이 잘못했다는 건 아닙니다. 아름다워요 굉장히. 하지만 다른 부류도 있어야 된다는 거죠. 그래야 3,40대 50대도 음악을 들을 거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모든 이들이 공범입니다, 사실은. 음악하는 사람도 공범이고 음악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게을렀고 80년대 중반대는 잠깐 그룹 붐이 일기도 했어요. 하지만 또 자연도태됐고 다. 그런 사이에 어떤 그런 좀 더 우리 시대처럼 음악을 오래 듣고 이런 거보다는 빨리 듣고 빨리 신나고 그 다음에 또 다른 음악을 듣고 그 다음 다음이라는 게 굉장히 긴 시간동안 천천히 자리를 잡은 거죠. 로 듣는 분도 그렇고 음악을 제작하는 분도 그렇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도 그렇고 셋 다 저는 공범이라고 생각합니다.

오PD-
다른 가수나 혹은 다른 밴드에게 음악을 주시기도 하십니까?


김태원-
아주 절친 정도. 그 정도는 제가 드리죠. 잘 안 나와서 못 드리는 경우가 있고.


오PD-
특별히 곡 주시는 경우에는 어떤 점을 신경을 써서 주십니까?


김태원-
그분을 생각하죠. 노래 부르는 사람을 만나는 게 필수입니다 저는. 만나서 지금은 술을 끊었지만 술 마시면서 얘기를 들어보죠. 그러면 그 사람하고 얘기를 하다 보면 그 사람에 대해서 떠오르는 게 있어요. 가사라던가 말이. 이 사람이 자기 인생을 얘기하더라도 이런 글귀가 후렴 첫 구절이나 몇 글자가 떠오르는 경우가 있는데 그걸 토대로 쓰죠. 그 사람에 대해서 적어주는 거죠.


오PD-
저작권협회에 몇 곡이나 등록이 되있나요?


김태원-
지금 한 300곡.


오PD-
수입도 여전히 많으신가요?


김태원-
뭐 불편하진 않아요.


오PD-
좋은 곡, 좋은 음악이라는 게 어떤 걸까요?


김태원-
많이 사람들이 듣고 위안이 되는 음악이겠죠. 제가 죽기 전에 꼭 쓰고 싶은 곡들이 그런 곡들입니다. 약간 가스펠성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미국의 대중가요인데 어메이징 들어가는 노래들을 다 좋아해요. 기적이라던가. 뭐 언젠가는 단어를 좋아하고 설레임이라는 단어 좋아하고 들었을 때 예를 들어서 뭐 파워 오브 러브 같은 곡도 굉장히 듣는 사람이 기를 팍팍 받는 멜로디 몇 개 안 되는데도.


바탕은 영화음악 같이 마치 늑대와 춤을 같이 광야에서 나오는 존 윌리엄스인가 기억은 잘 안 나는데 현악기 그런 스케일에 대중음악이 가사가 들어가고 이런 게 제 꿈입니다 사실은.


오PD-
주류작곡가들을 만났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12음계 세상에 수백만 수천만가지의 음악이 나와 있고 게다가 특히 대중음악이라는 것은 트렌드라는 것이 있어서 새로운 것을 그리고 귀에 뭔가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것을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태원-좋아하는 곡을 만들겠다고 하는 자체가 순수를 잃은 겁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작곡가는 그냥 곡을 쓰는 거죠. 어떤 흐름이나 그걸 노리고 머리가 굉장히 좋으신 분이나 아이큐가 180 넘으신 분이면 모르겠어요. 그런 똑같은 생각을 거진 다 하지 않겠습니까? 혼자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어떤 분이.


결국은 마지막에 살아남는 것은 사람의 색깔입니다 사실은. 애릭 클랩튼 같은 경우도 그 사람이 색깔이 있는 거에요. 인터뷰에서 한 적이 있지만 원더풀 투나잇과 티어스 인 헤븐은 굉장한 텀이 있어요, 그 사람 인생에서. 기간이 길단 말입니다, 발표된 시기가. 근데 그 두 곡을 지금 들어보면 거의 비슷해요. 그 사람이 발전하기 싫어서 그렇게 했겠습니까. 아닙니다. 그게 에릭 클랩튼의 색깔입니다.


에릭 클랩튼을 포기하고 그 중간중간에 이 사람이 변신했다면 지금 또 다른 형태의 음악이 돼있겠죠. 하지만 그 옛날에 에릭 클랩튼이 그리웠던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다 모여야 됩니까 일로? 아니죠. 작곡가는 자기 음악을 하면 되는 거지 작곡을 하면서 트렌드라던가 히트를 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그러시진 않겠지만. 그거는 부작용이죠.


오PD-
근데 먹고 살아야 되니까.


김태원-배고플 때가. 먹고 살아야 하는 것이 아 내가 먹고 살아야 되겠다 해서 먹고 살아집니까? 아니죠. 전 1집부터 12집까지 냈지만 부활은 완전 구렁텅이에 빠졌던 시기가 더 많아. 제가 음악을 포기했습니까? 제가 언젠가는이라는 단어를 좋아하는 이유가 그겁니다. 그 단어가 저한테 없었으면 전 포기했죠. 그래도 전 끊임없이 음악을 만들었어요. 좋은 시기가 가끔 있었지 않습니까? 매년 좋았습니까?


또 그거보다 더 좋기 위해서 매년 더 연구해야 됩니까?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내기 위해서? 그건 모순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오PD-
작곡을 하실 때 법이라고 하죠, 기법, 방식. 습관 같은 게 있으십니까?


김태원-
저는 책상에서 작곡한 적이 한 번도 없고 컴퓨터를 못하기 때문에 컴퓨터로 반주를 만든 적도 없고. 유일하게 제가 쓰는 것은 그냥 아날로그, 녹음기입니다.

지금도 수시로 녹음기를 항상 갖고 다니고 보통은 이렇게 먼 곳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뭐랄까 제가 색 있는 안경을 써서 잘 안 보이시겠지만 항상 제 눈빛은 먼 곳을 바라보는. 나쁘게 표현하면 멍한 거고 좋게 얘기하면 이상을 바라보는 듯한. 멜로디를 계속 갈구하고 있는 거죠. 떠올리고 있는 거죠. 그리고 떠오를 때 아날로그 녹음기로 녹음을 합니다.

오PD-
허밍.


김태원-
그렇죠. (허밍) 하고 그런 것들을 계속 만들어내요 멜로디로 만들어내고. 어느 순간 조합을 해서 그 멜로디를 들어봅니다. 계속 들어보면 그 멜로디가 허밍이지만 분명히 원래의 가사가 있어요. 있을 거 아닙니까. 언젠가는 있을 거 아닙니까. 그 가사가 무얼까를 상상하기 시작하죠. 그리고 계속 그 허밍을 듣습니다. 그러면 그 멜로디의 주인격인 가사가 붙습니다.


도대체 이 멜로디는 뭘 얘기하는 걸까. 예를 들어서 사랑할수록이면 사랑할수록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올랐어요. 그러면 고민을 했죠. 사랑할수록 뭐 더 어떻게 되어야 되는 걸까. 하다가 사랑할수록 지나간 연인이라도 정말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잊어야 한다로 테마가 흐르지 않습니까. 그렇게 완성되어가는 거죠. 그게 제 작곡방법입니다. 


오PD-주류작곡계에서 들어보니까 멜로디, 작곡이라는 게 화성이 기본이 되어야 하구요. 멜로디 코드의 진행이라는 게 대체로 요즘의 트렌드. 코드의 진행이라는 게 대체로 비슷하고 허밍 이렇게 하다 보면 내가 작곡 진행한 녹음된 때때로 연결이 안 되는 부분도 있을 거 아닙니까. 일반적인 코드의 진행이 됩니까, 자연스럽게?

김태원-그것은 마치 음악하는 사람들의 그런 부분은 사실 이렇게 식당에 갔는데 밥이 나오면 계산하고 먹지 않잖아요. 밥이 나오면 당연히 수저를 들어야 되고 당연히 반찬에 손이 가고 이것은 기본인 거죠. 너무 익숙해져 있는 거죠. 제가 멜로디를 떠올릴 때 그게 어떤 코드가 진행이 되고 예를 들어서 내가 갑자기 떠오른다고 생각해보자구요.


(허밍) 하면은 작곡가가 이렇게 생각을 하면 저는 이미 이 안에서는 이게 올 편곡이 되는 게 들립니다. (허밍) 들리는 거죠 여기서. 전 멜로디만 하고 있죠. 그게 지금까지 제가 음악을 오랫동안 했기 때문에 갖고 있는 저에 재산인 거죠. 그런 면은 있는 거죠. 그런 면은 처음 시작하는 분들하고는 다르겠죠.


그렇지만 일개 멜로디 하나지만 가사 하나지만 그 곡이 완성됐을 때를 상상할 수 있는 거죠. 


오PD- 감성적이고 종합적인 진행이네요. 공학적이고 계산적인 진행은 아니네요?


김태원-
소리가 원래 원시시대부터 두드림부터 온 건데 학설에 의하면. 그 두드리는 소리가 단음입니다. 거기에 코드가 깔려 있습니까? 거기에 코드가 굳이 있다면 하늘과 산과 바람이겠죠. 코드를 적어놓고 이론을 생각하면서 계산하면서 만든 음악과 그냥 떠올려서 떠오르는 대로 나머지가 붙는 음악은 느낌이 달라요. 제가 피아노로 작곡을 하지 않고 피아노를 치지도 못하지만 피아노는 같은 c를 쳐도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c에서 g,b 정도만 가도 막 떠오를 정도로 아름다워요. 하지만 단점이 있죠. 누구나 그렇게 아름다운 걸 생각하기가 쉬워요. 기타는 6줄이고 투박해요. 투박하지만 떠오르긴 힘들지만 독창적인 장점이 있죠. 그래서 전 기타로 작곡을 합니다. 물론 피아노를 못 치기 때문도 그렇지만 피아노로 치는 사람들이 지금도 부럽긴 해요. 어린시절에 그걸 배우지 못해서. 하지만 저는 그걸 장점으로 승화했습니다.


오PD-
끝으로 빠트리신 말씀이나 어떤 음악이 조금 더 대중들한테 다가갔으면 좋겠다, 어떤 음악을 하시고 싶으신지 더.


김태원-
처음에 들었을 때는 의아하다가 두 번, 세 번 들었을 때 느낌이 오다가 백번, 천번 들었을 때 너무 좋아지다가 만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음악을 만드는 게 저는 소원입니다. 그런 음악은 지구상에 몇 곡 안 돼요, 현재까지. 계속 사라졌습니다. 굉장히 좋아했는데 새까맣게 잊어버린 음악이 너무나 허다하게 많고 지구상에.

너무나 지겹게 들었는데도 또 듣고 싶은 음악이 있죠. 그 음악은 절대 계산으로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감성입니다. 그 감성을 만나려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순수를 유지하는 거죠. 순수가 유지가 됩니까, 나이가 들수록 잃어가죠. 하지만 순수를 그나마 남은 순수를 지키는 방법을 각자 찾아야 합니다.

오PD- 가스펠, 장엄 미사곡 같은 곡?


김태원-
가스펠이라고 굳이 얘기는 했지만 뭐 종교적인 그런 얘기는 아니고 미국이나 영국에 굉장히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비틀즈 음악도 그렇고 그런 음악들이 다 가스펠송이에요, 그 코드웍이. 예를 들어서 예스터데이도 현으로 편곡을 하지 않습니까. 완전한 그런 느낌의 곡입니다. 아주 그 방안을 찍었을 때의 영화음악이 아니라 그랜드캐넌이나 지리산 종주 때는 뭐 지리산에 광대함이나 이런데 나올만한 어울릴만한 음악. 

그런 음악바탕에 사람들한테 힘을 줄 수만 있는 가사가 들어갈 수 있다면 그건 완벽한 음악이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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