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하는거 좋아 괜찮아
근데 그걸 꼭 팬들 보는 인스타그램에 티를 냈어야 했니.
팬들이 너 인스타 말투하나하나 이모티콘 하나하나 얼마나 신경쓰는지 걱정하는지 좀 우울해보이거나 글이 오랫동안 안올라오면 괜찮은지 어디 아프진않은지 생각하는 거 알잖아...

올해 생일때만 해도 팬들한테 감동받아서 눈물을 흘렸던
팬들이랑 같이 못있어서 미안하다고
올해는 팬들이랑 더 자주만나고 가까워지고싶다며
눈물을 흘리던 태연아...
그자리에서 떨리던 너의 목소리를 들으며 난 생각했어. 이런 너를 어떻게 안좋아할수가 있겠니. 그리곤 다짐했지 이마음 이대로 널 평생 좋아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언제나 너의편이 되겠다고.
방금 달았던 너의 댓글. 평소같았으면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감동받을만한 그 댓글. 오늘은 좀 다르게 다가온다.
나는 널 좋아하며 팬들을 이렇게 사랑해주는 연예인도 있구나 하며 행운이라고 생각했어. 처음 좋아한 연예인이 너라서...
널 좋아하며 행복했고 처음으로 나 아닌 누군가가 행복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기도했어.
그렇게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도 크다고 생각했던 너가, 그런 행동을 했다니 믿겨지지가 않아 아직도.
너가 말한대로 좀만 더 생각했다면...이걸 알게되면 팬들은 어떤 상처를 받을까 기분이 어떨까 좀만 우리를 더 배려했더라면 그런 행동은 할 수 없었을텐데... 정말 알려지지 않을거라 생각한거니...
앞으로 널 계속 좋아할 수 있을지 내 마음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팬들을 더 소중히 여기고, 사랑할 줄 아는 자세를 가지길 바라. 너가 누리고 있는 그 모든것들...일반인은 꿈도 못꿀 그런것들..어떻게 가능했었을까 좀 더 생각해주면 좋겠다 태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