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가 '알 수 없는 어둠'에 휩싸여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개혁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거부합니다. 믿지 않죠.

우리가 네오와 같이 어떤 '인식'을 하기 시작하면, 꼭 닫고 있던 마음의 눈을 열면서 그것이 궁금해지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스스로 '트리니티'같은 선구자(먼저 인지에 도달한 사람)에게 이끌려가게 하는겁니다.
선구자에 대한 의심과, '사이비'로 치부받을 두려움, 그리고 진실을 알고자 하는 열망 사이에서 갈등하다가도, 결국 용기를 내게 되는 이유는.. 우리가 찾아가는 것은 '그들'이 아니라 '해답'이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현실세계에서는 강력한 저항에 부딪히게됩니다. 더욱이 주변의 대부분의 사람들과 사회시스템이 오로지 기존의 삶을 살도록 강요합니다. 넘어야할 산이 아주 높은 것이죠.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익숙해져있던 삶과 정 반대, 혹은 전혀 새로운 시각을 마주하게 된다면.. 그 자체로 혼란스럽고 이전의 삶까지도 낯설게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되돌아가기에도, 경로를 이탈하기에도 선택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되돌아가자니 마음이 허무함을 어찌할 수 없고, 새로운 길을 선택하자니 두려울 테니까요. 마음의 중심이 강하지 않으면 반드시 '스미스'와 같은 존재가 나타나 더욱 흔들어 놓습니다.
조심하세요. 흔들리는 마음에서는 늘 도처에 그를 이용하려는 존재가 나타나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