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이라도 그런 걸 해봤으면 제시카 같이 행동하는 년이 팀에 있을 경우 욕을 하는 정도가 아니라

진짜 때려 죽이고 싶을 정도로 사람 열받게 만드는 뭐가 있다는 걸 잘 알지.

올해 초 팀 프로젝트 하나를 끝나고 각자 하고 싶은 거 하는 휴식기가 있는데

다른 멤버들은 회사 내에서 지원하는데다 자기들 본래 업무에 속하는 활동을 함.

근데 이 년은 이제 팀 활동 하기 귀찮아서 어떻게 할까 궁리하다가 개인 사업을 시도하는데,

처음에는 이게 그냥 작은 점포 수준일 거라 생각하고 적당히 병행할 수 있겠냐 물어보니 병행할 수 있겠대

그래서 그냥 놔뒀는데 하는 짓거리를 보니 어째 갈수록 팀 프로젝트는 뒷전이고 그거에 열중함.

팀 프로젝트 좀 하자고 했더니 나 이제 팀 활동 안해 이거 할거야 꼬장을 피움.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겨우 겨우 달래서 그럼 올해까지만이라도 같이 팀플하고 나서 너 하고 싶은대로 해라 했는데

급기야 외부에서 투자 받아서 더 큰 규모로 일을 벌려놓음.

근데 외부 투자자가 보기에는 이 회사 팀플 하는 애들이 실적이 좋아서 그거 보고 이 년에게 지원해 준건데

이 년은 뒤늦게 자기가 여기 속한 게 도움 된다 생각하고 이제 와서 '야 나 그냥 팀에 남아 있으면서 이거도 하면 안돼?' 함.

근데 어째 하는 짓이 팀플은 완전히 관심도 없고 혼자 계속 이거에 몰두하는 중.

더는 안되겠어서 그럴 거면 그냥 너 말한대로 나가줘. 좀 일찍 끝내자. 하고 내보냈더니

'아니 이럴 수 있어, 내가 회사에 해준게 얼만데 팀플에서 강제로 떼어놔?!' 하며 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