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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0 막콘 후기

솥싱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7.11 03:29:07
조회 2111 추천 88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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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 단독콘은 이번이 두번째인데..

솔직히 가기전에는 탱지트 생각하곤 그냥 내가 좋아하는 태연이가 부르는 노래, 태연이 라이브 듣고 온다고만 생각했음

근데 나의 이런 생각은 첫 vcr부터 산산조각 났음

모델화장?을 한 낯선 태연 얼굴부터 시작해서 나비.. 그리고 날것의 태연의 현란한 영상은

이거 그냥 단순히 태연이 노래부르는 콘서트가 아니라 "버터플라이 키스 콘서트" 라고

ㄹㅇ 뭔가 개시하는 느낌이 확 들었음 비지엠도 킁쾅쿵쾅 엄청 심장 떨리고..

내가 말주변이 딸려서 잘 설명 못하는데..

암튼 그냥 노래만 들려주는게 아닌

태연이.. 태연이라는 나비를 보여주는? 성장을 보여주는? 뭔가 확실히 컨셉잡힌 콘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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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등장하는 업앤다운은 이야~ 진짜 생각지도 못한 댄서분들의 파워풀한 퍼포... 진짜 봉춤보고 깜짝 놀랐다(공중에 막 뜨고 거꾸로 매달리고 엄청 격정적임)

태연이가 봉춤춘것도 아니고 뭘 그러냐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태연이 노래서, 무대서 봉춤 상상한 사람 있냐? 단연코 생각지도 못한 퍼포라 생각한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그게 또 무대와 노래와 첨부터 그게 하나인양 넘 잘 어울려서, 노래도 노래지만 댄서언니도 글코 무대에서 눈을 못 떼겠더라고..

거기에 아이돌 태연의 모습..

이런 무대의 태연은 눈빛, 손짓, 표정, 안무까지 정말 긴 말 필요없는

한없이 멋짐 뿜뿜 카리스마 넘치는 태연이 있음

그리고 굿띵부터 핸드마이크 들고 본격적으로 부르는데, 굿띵은 기미댓기디댓 들리는 전주부터 ㄹㅇ싄남

그리고 안무하면서 라이브해서 그런지 엄청 업돼 있었는데 뭔가 굿띵부분을 저절로 떼창하게 되더라

패션은 앞에 돌출서 댄수 뿜뿜 추다가 본무대로 돌아가는데

그때 네버스탑러빙 음 바뀌는 부분에 포인트 뽝 주는데 카타르시스 느껴짐


그리고 톡톡은 태여니 안보이고 노래만 나오고 댄서분들 추는데 멋짐


그러고 나잇인데 본무대에서 스탠드마이크에 시스루가운 안에 탑이랑 핫팬츠 반딱이는거 입고 나옴

약간 꿀렁이는 안무랑 분위기때문에 약간 세쿠시 함

앞에 돌출에서 레인부르는데 약간 재즈풍이라 사운드가 더 풍성함

뒤에는 물방울 영상 나오구 댄서언니들은 장미꽃모양 스탠드 들구 안무 하는데 멋짐

그러고 두루루루룻뚜루 부분에서 태여니 위로 올라가는데 올라가면서 첨에 태연이 부르고 

마이크 넘겨주면서 같이 부르자고 해서 덕후들이 부르고, 다시 태연이 불러서 뚜루루부분 세번 불러서 원곡보다 길게 함

그러고 바로 쌍둥이 자리 하는데, 안무는 기억이 안난다.... 암튼 안무 살짜쿵 하면서 하는데

후반부에 본무대로 가는 복도쪽에 가서 부르는데, 탱지트나 유스케서 불렀던 버전이랑 약간 다르게 애드립부분 부름

그래서 돌고래 소리 부분(유~우우~) 부르는데 ㄹㅇ 소름돋았어....


다음이 토크인데 잘 기억이 안나서 기억나는 부분만...하면,

노래 끝나자마자 물 먹으면서 삼다수 얘기 하면서 고맙삼다 하구

일본에서 라이브 뷰잉 44개관에서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고

곤니치와 태연데스, 하면서 간단한 일본어인사 함

그러고 궁금한게 있는데, 무대 어땠는지... 좀 신나게 시작해 봤는데 괜찮았냐구 하는데

여기저기서 좋아요 해서 알겠다구 다음노래 먼저말해줘라며 다시 노래 시작

이때부터 아,,, 여기 조명 쩌는구나 싶었음...

가운데 태연을 두고 위로 부채꼴? 모양 조명이 펴졌다 세개가 됐다 막 그러는데 이건 봐야함...

그 아래서 태연이 노래하는데 진짜 씨디삼킨듯 잘함


먼말 끝나구 이제는 다 아는 기걷시 나오는데

첨에 뚠뚠뚠하면서 "아직도~" 할 때 이노래 할줄 몰랐던 사람도 많았는지 어머어머 우와 소리 들림

근데 역시 도입부 집중시키는데는 김태연이 ㄹㅇ임... 다들 조용하고 집중ㅋㅋㅋ

영상에선 비 추적오는데 드라이브 하면서 약간 고민어린 표정의 태연이 나오구

마지막 멘트에

"만약에 시간을 되돌릴수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으세요?

그럼 우리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이러는데 약간 탱디줴가 라디오에서 멘트치는 느낌이었어...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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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본무대 위에 왼쪽에서 태연이 솟아나서 만약에 부름

이어서 들리나요, 사랑해요는 후반부 클막부분만 하는데...

개인적으로 사랑해요는 진짜..... 정말..... 매번 들을때마다 감탄한다

음원에선 가성처리 되는 "돌아와줘요"부분 진성으로 뽝 해주고.... "떠나지 말아요 내 곁에서 제발"의 그 울먹이는 감성..... 진짜 최고였어


이 때 토크에선

콘서트 한다니까 주위에서 오스트 부르냐고 많이 묻는데, 직접 와서 보시라고 했다고ㅋㅋㅋㅋ

지금까지 부른 오스트가 8개 정도 되는데, 그중에 가장 듣고싶어하는걸로 불러봤다며(이거 가물가물)

그리고 지금 속보가 떴어요 하는데 다들 눈치채고 환호~ㅋㅋㅋ 그때 B구역인가? 에서 1위 축하합니다 노래부르는데 첨엔 좀만부르다 그칠줄 알았는데 계속 불러서

탱구가 거기까지 걸어가서 손뻗어서 마이크 아예 대줌ㅋㅋㅋㅋ 그래서 다들 빵 터졌음ㅋㅋ

다시 돌아와서 그제 금요일에는 별빛이 1위 받구 오늘은 와이가 받았다구... 장하다고 하면서 소원 고맙다구 함..

콘얘기로 돌아와서 오스트 외에도 올해는 씨엠송도 불렀는데, 푸밤, 아틀란...(이때 덕후들이 주섬주섬 에그쉨 찾아서 짤랑거리니까)

고새를 못참는구만? 암튼 이런 뉘앙스로 웃으며 얘기함

쉨 없는사람 잠시 빌려주라고 얘기하며 박자에 맞춰 흔드는거 알려주고 푸밤 부름(고거 흔드는거 은근 팔아픈데 흔들면서 노래도 잘부름....)

그리고 아틀란부르는데.... 진짜진짜 너무 잘불러서 순간 걍 음원 튼건가 생각했는데, 중간중간 마이크 넘겨서 아니란걸 앎.....

마이크 넘겼을땐 또 귀신같이 떼창 잘해서 다 뿌듯했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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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쏭 메들 끝나구 유명한 남장탱구 나왔는데... 이건 뭐 말로해봤자이니 패스함

근데 현장 반응은 남녀노소외국인 안가리고 다들 빵터지고 귀여워 죽을라 했다는거~ 반응 진짜 좋았음(그럴수밖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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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때는 진짜 다들 신들린듯이 응원하구.... 안무는 댄스뮤비서 나온것처럼 커플댄스버전이었음

공방을 안가서 생눈으로는 와이무대 첨 봤는데... ㄹㅇ 멋짐.... 태여니 춤도 잘추구 대박임..ㅜ 그리고 응원도 쩌렁쩌렁 잘해서 뿌듯함ㅋㅋㅋㅋ

마지막에 걸어서 들어갔는데, 스타롸잇때 다시 위로 솟아올라서 부름

왼쪽 태연, 오른쪽 딘 솟아올라서 부르다가 계단 잠시 내려와서 둘이 붙었다가 본무대로 내려옴

이 때 태연이가 거울 같은걸로 빛줄기 대니까 빛이 무지개로 사방 퍼지는데 팬들 보고 놀람 마지막엔 무지개 빛이 좍 퍼지는데 멋있음..


첨에 돌출에서 노래가 끝나서 인사하는데, 요즘 떠오르는 음원강자 딘이라고 소개함

딘이 태연이의 좋은? 앨범에 참여하고 이렇게 콘에도 초대받아서 영광이라고 함.

딘 얘기는 중요한게 아니니 패스함

노래는... 하도 반반 하길래 반인줄 알았는데 "D"더랔ㅋㅋㅋㅋ 그리고 라이브 잘함


vcr4인데

이게... 나비와 태연이 교차되는데 태연은 그물망 가디건 입고 있는데 약간 아이 뮤비 생각나며 나옴

나비는 첨에 병 안에 갇혀 있다가 뒤에 날아서 벗어나는데, 태연도 달리는 차타구 두팔벌리면서 나는것 같이 나오거든.. 태연이 어떤 계기를 통해 자유로워진걸 의미하는듯...


영상 끝나구 태연 나와서 비밀 부름

비밀 끝나고 이게 레인 싱글에 있는 노래인데 다른데서 한번도 안부른 곡이라고, 팬송이니 이렇게 제대로 갖춰진 무대에서 불러드리고 싶었다고 함(감동)

그리고 사실 짠 하고 들려드리고싶었는데 기사로 먼저 나갔다구...

친한 작곡가 분 도움을 받으면서 만든 노래인데

힘들었을 때 이 길밖에 없다는 생각에 작업한 곡이라는데.... 좀 찡 했어....

노래는.... 그냥 최고였어.... 나중에 같이 들어보자...


다음이 아이였는데... 다같이 불러요 해서 떼창 함

이 아이 라이브는... 내가 탱지트때도 좋았지만... 이번 무대에선 클막때 정말 하늘로 승천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너무 잘했어..ㅜㅠㅠㅠ

태연이 진짜.... 갈수록 잘함....

그러고 뒤에 애드립 끝나구 빛을 쏟는 스카이 부분 다시 나오면서 팬들이 떼창하는 속에서

눈감은 순간... 시간은 흘러가아 부분 불러서.... 진짜 같이 부르는 아이 같아서 더 좋았음


앵콜때는 예정대로 김태연 외치는데, 목소리 안줄어들고 잘 외침

그러다 A1에 조명 들어오고 문 열리면서 태연이 드림카 타고 순회함ㅋㅋㅋ 밑에 점점점 표시된게 순회 루트고, 팊,셩,융 자리 지날때 태연이가 손짓해줌

트윙클 내내 돌다가 본무대서 스트레스 하는데 밴드 소개하듯이 밴드쪽 가서 부르고 호응 유도 하고 함

그러고 본무대서 약간 안무하면서 부르는데 다같이 점프하면서 씐났음ㅋㅋㅋㅋㅋ

지때는 뭐.... 말안해도 쩔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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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어두어지면서 탱구 이번 vcr준비하는거, 안무 준비하고 연습실에서 연습하는거 ur반주에 vcr나오는데.....

스텝들한테 장난도 치구 웃으며 카메라랑 놀기도 하면서 어떨땐 또 진지하고...

그러다 편지나오는데 진짜 찡하면서 감동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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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 나와서 ur 부를 때 처음엔 반주없이 온니 태연이 목소리로 시작하는데 약간 떨림이 느껴짐

그러고 반주나오면서 부르는데.... 진짜 다들 초 집중

마지막 클막 앞두고 돌출로 걸어나와서 위로 올라가면서 노래 부르고 꽃가루 날리는데... 입벌리고 봤다....

노래는 전율이 일고.... 태연인 열창하고.... 꽃가루에, 조명에 그안에 태연이 너무 이쁘고....

개인적으로 최고의 무대였음.....


노래 끝나고 인사하고 돌아가는데 한쪽에서 선창하며 사랑해 사랑해 외치는데.... 난 감동먹어서 목이 꽉 막혀서 크게 못 외쳤는데

딴 덕후들이 크게 외치구.... 무지개로 물든 객석도 바라보면서 태연도 감동먹은거 같았어.... 밑으로 내려가는 얼굴이 약간 울먹한 느낌...

탱구 내려가구

다들 첨엔 여운에 가만 있다가 어디서 앵콜 외치긴 했는데... 다같이 약속된게 아니라 그런지 금방 꺼지더라구...

그러고 주섬주섬 챙겨서 슬슬 나가는데


태연이가 어디가! 다시오세요! 하면서 덕후들 불러 세웠는데

난 이때 진심 앵콜인줄 알고 사람들이랑 같이 미친듯이 환호함ㅋㅋㅋㅋ

근데 미처 사진을 못찍었다구... 스텝이랑 다같이 인사하고 사진 찍는데... 사람들이 다 앞에 나와서 좌석이구 플로어고 다 앞쪽에 몰려있어서 이뿌진 않았을듯

암튼 그렇게 태연이 단독사진도 찍고 부산콘에서 보자하구 헤어짐



나처럼 이날의 감동 나중에라도 다시 느끼고 싶거나, 못온사람들도 같이 보자는 마음에 글 올렸어

셋리스트 보고 온리 기억에만 의존해서 쓴거라 약간 왜곡된건 좀 봐줬음 좋겠구...


내가 태연이 데뷔때부터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오랜 시간 지켜봐왔고..

직딩에 지방민이라 공방은 한번도 간적이 없지만 콘서트나 팬미팅은 빠짐없이 가려고 노력했었음

근데 정말 갈때마다 볼때마다 성장하는 것 같다.

그저 립서비스나 인사치레로 하는 앞으로 좋은 무대 보여드릴께요가 아니라... 정말 좋은 무대를 만들기위해 노력한게 눈에 보임

쩌는 라이브도 라이브지만, 진짜 팬심 떠나서 누가봐도 사람을 홀렸다 웃겼다 울리는게 진짜 태연이의 팔색조 매력을 십분 활용한 멋진 연출이었음

탱지트때 콘 갔다와서 후기 쓸때도....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콘은 진짜.... 내가 딴가수 콘도 종종 가지만 다 통틀어 역대급이었던 거 같다.


그리고,

정말 건강하게 오래 노래한다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닌데.... 연습하고, 노력하고... 어떤 부분은 희생해가면서

그렇게 우리와 좋은 추억 하나 둘 만들어 가려고 하는 태연이가... 너무 고맙다


그런데

태연이는 들려줄 음악, 부르고 싶은 노래가 아직도 너무도 많단다...

팬으로서 얼마나 고맙고 든든하냐....



내 가수 태연이...

너도 우리도 바라는대로 아푸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노래해줬음 좋겠다.

난 그 순간 언제나 함께할께


덕후들도... 그대들이 있기에 태연이도 노래할 수 있고 행복할 수 있단다.

우리 모두 부산에서 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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