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열린 '전역신고'…모자 포옹에 인터넷 '감동'

마트에서 근무하는 어머니를 찾아가 전역신고를 하는 아들의 영상이 네티즌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평생 기억에 남을 전역신고'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한 대형 마트 냉동식품 코너에서 촬영됐다.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은 앞치마를 두른 마트 직원 앞에 서서 큰 소리로 "2014년 1월 30일부로 해병대 전역을 명받았다. 이에 신고한다"라며 전역신고를 했다. 이 직원은 남성의 어머니로 보인다.

  아들은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어머니와 손뼉을 치며 두 사람을 축하해 주는 사람들 앞에서 '어머님의 은혜'를 열창했다. 아들의 전역 신고와 노래를 들은 어머니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아들의 전역신고는 어머니를 향해 큰절하고 "사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포옹으로 마무리되었다.

해병대 특유의 허세가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