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30대/직장인

헤어진지 반년정도 된 사이인데 자주 마주치는 편이야.

성격차이로 상대가 헤어지자고 했고 난 한참동안 받아들이지 못해서 연락하고 그러길 두달정도?
어느 순간 연락하는 건 그만뒀지만 아직 잊지 못해서.
지금은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속마음은 내보이지 않고
길에서 만나면 인사하고 시시콜콜한 얘기하면서 예전의 안 좋은 기억을 희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근데 워낙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이 아니라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네.
잘은 모르지만 아마 카드에도 그런 게 나타나는 것 같아.
자주 볼 땐 일주일에 3일정도 보기도 하고 또 못 보면 몇 주동안 못 만나기도 하는데
몇 달째 별 다른 변화없이 인사하고 조금 얘기하고 이런 관계가 지속되다보니 조금 답답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리고 헤어지고 난 후에 찌질하게 굴어서 온갖 정이 다 떨어졌을텐데
관계가 어느정도 위치에 와 있는지도 궁금해서 컵 오브 릴레이션쉽도 뽑아봤어.
난 보러다니기만해서 잘 모르지만 카드가 별로인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