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이 카드를 "정신적 지주"의 의미로 해석하면서, 그러면서도 02 여사제랑은 다르게 이 카드는 고민을 그저 들어주고 위로해 주는(02 여사제) 게 아니라 해결책을 주는 카드로 해석하더라고.

근데 다들 05를 좋은 의미로 해석하던데, 난 그런 의미보다는 꼰대의 의미가 자꾸 느껴져서...
그러니까 내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그걸 마음으로 들어주는 게 아니라 너 이렇게 해 너 이렇게 해 하면서 계속 방향지시를 하고 그 사람한테 간섭하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서도 나오지? 여자가 고민을 털어놓는 건 공감을 얻기 위해서인데 남자는 그 여자를 도와준답시고 해결책을 자꾸 주는데, 남자는 그걸 진짜로 도움이라고 생각해서 하지만 여자는 자기 감정을 남자가 공감을 안 해 줘서 남자를 서운하게 보고...
난 남자지만 저 일화에선 여자 쪽이 이해가 되는 입장이라 (내가 감정적으로 공감을 정말 못 받으면서 컸거든) 05를 그렇게 해석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째 마이너 아르카나에서도 5가, 각 수트가 상징하는 요소들이 전부 헝클어진다는 의미이고, 메이저에서도 15가 바로 악마인 걸 보면, 얘네들이랑 1의 자리 숫자가 같은 05도 안식처보다는 꼰대의 의미를 주로 갖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

다른 리더들은 어떻게 생각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