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때는 바야흐로 2012년 경, 스팀 창작마당에 한 장식이 올라오게 된다.

짜잔~ 

이름하야 "매드캡"

뭔 설명을 할 필요도 없이 매드캡은 아무리봐도 객관적으로 못만든 장식이다.

좆박은 장식이라 하면 2022 스미스마스 장식들도 역대급으로 좆박았다곤 하지만,

2022 스미스마스는 어디까지나 장식들에 싸그리 크리스마스 소품 덕지덕지 붙인거 원툴에,

클래스 개성을 싸그리 죽이는 올클모 남발로 좆박은거니까

madcap 처럼 순수하게 모델링 자체가 구린거랑은 좀 틀리다.

아무튼 매드캡은 2012년 당시만 하더라도 그냥 스팀 아트워크에서 묻힌 장식이었지만..

시간이 지나서 최근에 갑자기 임마가 재조명되기 시작했음.

당연히 팀포 윾투버들의 '저주받은 워크샵 아이템 탐방' 컨텐츠로 재발굴된거임.

아무튼 객관적으로 빻았음에도 제작자가 이걸 어떻게든 공을 들여서 만들었단 티가 나는 은은한 애잔함과 더불어,

madcap 스카웃 세트는 순식간에 못만든 창작마당 장식의 대명사가 되었고,

양키 팀붕이들 사이에서 이상한 컬트적인 인기를 가지게 된다.

한국으로 치면 못만든 영화 나올때마다 엄복동 소리 나오는거랑 비슷할듯

2. 그리고 딸깍질로 리메이크)

저렇게 양키 팀붕이들에게 못만든 장식의 대명사로 자리매겨진 madcap은

나름의 인지도를 얻게 되었고,

이걸 한 유저가 AI딸깍질로 이 장식을 리메이크 해보게 되는데..

매드캡의 좆박은 모델링이 어디로 간건지 완벽히 수정되었고,

스카웃 장식이었던 매드캡은 AI의 힘으로

기존에 팀포에 있던 9명의 클래스 외의

독립적인 10번째 클래스처럼 보이는 비주얼로 정말 적절하게 리메이크 되었음.

이런 좆박음이 완전히 사라진 초월급 리메이크는

갑자기 23년 10월 현재 다음과 같은 밈으로 진화하게 된다.

3. 삐슝빠슝 사실 팀포엔 10번째 클래스가 존재했었다!??!!?)

10번째 클래스처럼 AI로 수정된 매드캡은 23년 10월경 갑자기

"팀포엔 사실 매드캡이란 10번째 클래스가 있었고,

실제로 패키지박스에 인쇄될 정도로 개발이 진행된 클래스였지만

밸런스에 문제가 많아서 유저들의 원성을 들었고, 결국엔 삭제되었다"

같은 템플릿을 공유하는 집단 가스라이팅 밈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런 가스라이팅의 종류들에는..

매드캡의 컨셉아트가 팀포 개발중에 있었다고 하거나..

매드캡의 미사용된 보이스라인이 있다고 하거나..

벨브가 삭제한 매드캡 전용 팀원을 만나다 비디오가 있다고 하거나..

팀포의 옛날 버전에 매드캡 클래스 파일이 존재했다고 하거나..

베타버전 시절 매드캡의 플레이 영상이라며

덧붙여서 '내 기억상의 매드캡의 플레이 소감'이라며 이걸 장문으로 논평하거나..

AI 딸깍질이 사실 10번째 클래스가 존재했다!??!! 같은 만델라 효과로 발전한게

의아할수도 있지만 밈이란게 원래 그런거니까 넘어가자.

아무튼 매드캡은 현 팀포판에

가스라이팅이라 부르던, 만델라 효과던, 없뎃으로 인한 집단 정신분열이던..

오랜만에 씹고 놀 떡밥을 던져준 다크나이트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매드캡의 기원이 그저 2012년의 누군가가 만든

좆박은 찰흙질감 장식이 기원이라는 사실을 마음속으론 알고있다.

매드캡은..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