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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팩 리딩 덕혜 옹주 독회 후기 (개취 주의)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11.246) 2013.07.12 20:04:35
조회 453 추천 0 댓글 2





양도해준 횽 고마워!! 정미소가 작아서 배우들 표정까지 잘보이더라고. 잘 봤어~~~ ^^
1열은 심사위원 석.
2열은 비우고
3열은 지인과 가족등 앉는 좌석
실질 4열부터 선착순 입장으로 앉히더라. 무대 세팅들 있어서 4:40시작이고 4:30 부터 입장이랬는데 한 40분부터 입장 시작한 듯.


개취 후기야.
거슬리는 횽은 조용히 백스페이스...

1. 내용

사진 참조.
말 그대로 덕혜옹주와 그녀의 딸 정혜의 이야기.

2. 연기와 노래

최... 강!!!

진짜 엄지척!!!

정말 대단해!!

특히 문혜영 배우는 최고야.

일인 이역인데 목소리 바꾸고 넘버때는 음색도 바꿔가면서 넘버 속에서의 깊고 깊은  감정을 잘 전달해줘. 그 에너지가 대단해. 연기도 너무 잘하고.

홍경수 배우 목소리 너무 좋고 감미롭더라. 넘버가 매우 어려웠는데 그걸 다 잘 소화하더라고.

임진웅 배우, 임은영배우는 자잘한 개그 코드를 잘 살리며 노래도 잘하더라고.

네 배우 모두 엄지척척!!!

3. 넘버 & 내용

가족?
우린 서로 안아줘야한다?
극이 전달하고자하는 메세지를 파악할 수가 없어서 연출 의도를 한 다섯번 읽어본 것 같아.
난 덕혜옹주 이야기 안 읽어봤어.
그래서 그런가? 한마디로 뭘 말하고 싶은 건지 전혀 모르겠음.

하고픈 이야기는 많은데 이야기를 전하려면 기승전결이 있어야지. 가뜩이나 시간대를 왔다갔다 하는 구조라서 씬이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 있어얄텐데 행동에 설득력이 부여되는 캐릭터는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듯해.

사건이나 등장인물들의 감정도 1->2->3->4->5 가 아니라 5,5,5,5,5 이런 식으로 굵직굵직한 감정만 쏟아내 처음 몇 씬은 흡입력 있었지만 초중반 부터 지치더라. 절절한 주인공들의 상황과 감정을 강요받는 기분이었어. 그러다보니 처음엔 그 감정의 깊이에 놀라서 막 몰입했는데... 점점 그 깊은 감정을 쏟아내기만 하니 난 튕겨져나와서 지쳐... 지루해... 그러다보니 관객이 숨을 돌릴 수 있는 개그씬이 나와도 그 장면이 왜웃긴지 모르겠어. 오히려 그 과장된 웃음은 정혜/덕혜의 깊고 끊임없는 주인공의 감정의 폭포수와 괴리를 일으켜 오히려 장면들을 뚝뚝 끊어먹는 느낌이야.

넘버도 마찬가지. 몇 곡은 참 듣기 좋고 소화하는 배우들의 기량이 매우 뛰어난데 계속 클라이막스다. 덕혜가 딸에게 불러주는 자장가는 너무 반복되서 지겨웠어. 앞에서 배우들은 눈물을 흘리며 넘버 소화를 하는데 그것도 한 두번이어야... 매 순간 모든 넘버가 절정 같았어. 넘버들 각각은 좋아~ 근데 ㅠㅠ 음.. 예를 들자면 서편제에서 송화가 부르는 가장 먹먹한 넘버 \'살다보면\' 이 있잖아? 그 급의 먹먹한 넘버를 메인 캐릭터들이 돌아가면서 계속 불러. 딸 정혜 버젼, 덕혜버젼, 남편 버젼. 그... 그만해..... 란 기분.

가사나 대사도 마찬가지. 창작극의 가장 큰 매력은 가사와 대사의 촘촘한 구조라고 생각해. 근데 이 작품은 딸 정혜의 실종이라는 액자 구조와 그 원인을 찾는, 시간을 거슬러가는 추보식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치밀함이 안 느껴져. 단순 사건의 나열 같아. 내가 원작을 안봐서 그런걸까? 그 가사와 대사도 설명적이고 같은 말 반복이 많더라고. 배우들의 감정 전달은 진짜 좋은데... 한 넘버에서 같은 가사가 두 세번씩 반복된달까. 후렴 수준으로 반복되는게 아니라 같은 가사를 음만 바꿔서 계속 하는 느낌이 들었어.

관객이 숨을 고를 수 있는 숨터를 좀 내주면 정말 좋은 극이 될 것 같아!

후기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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