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지니어스 역사상 가장 비열하고도 추악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게임으로 손꼽을 수 있을 만큼 악랄한 필승법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10인 담합. X와 X 바로 옆의 적당한 1명(예시에서는 3)을 빼고 10명이서 스트레이트를 동시에 2개 만들면 승자가 10명이 나오게 된다. 이로써 데스매치에 갈 사람 2명을
확정지을 수 있고, 이후 일어날 게임에서도
영원한 왕따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실제 게임에서는 이에 근소하게 다가갔을뿐, 결국에는 홍진호의 빠른 판단으로 한쪽만 승리를 쟁취할 수 있었으나, 실제로는
본편 방송보다 훨씬 더 악랄한 그림이 나올 수 있었다.
[12] 아예 희생자 2명을 정해놓고 10인
담합을 하고, 데스매치에서 전원이 나머지 1명을 도와주면 더욱 확실히 목표를 제거할 수 있다.
더블 스트레이트가 나오는 경우는 실제 게임과 같이 X와 희생자 사이가 5명씩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가능하나, 이 경우 반드시 희생자 둘의 번호가 6이 떨어져 있어야 하고, 희생자들이 눈치를 챈다면 6과 X가 자리를 바꾸는 방법으로 스트레이트를 무산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의 경우 예시에서는 X의 옆자리 번호가 3번이지만 실제로는 어떤 번호든지 문제 없이 희생자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받은 번호과 관계 없이 어떤 번호 조합을 하더라도 서로 붙어있다는 조건만 충족되면 그 두 명을 희생자로 삼을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다른 필승조건과 달리 시도하기도 매우 쉬우며, 10인 연합에서 일단 X와 희생자가 결정되는 시점에서 X와 희생자는 (자리 교대가 불가능해지므로) 무슨 짓을 해도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다는 점이 더욱 악랄한 점이다. 물론 이 방법을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당히 힘들기는 하나, 일단 실행에 옮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게임의 음험한 부분의 단편을 엿볼 수 있다. 데스매치도 게임 구조상 한 명을 작정하고 탈락시키면 나머지 플레이어가 모두 이득을 얻을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는 점에서 처음부터 제작진이 저 형태가 되는 것을 노리고 만든 게임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만에하나 작정하고 "XXX가 실력이 좋아 유력한 우승후보니 탈락시키자."라는 여론이 형성되었다면 가장 실력이 우수한 플레이어가 손도 못쓰고, 그것도
왕따가 되어 비참하게 탈락해버리는 무서운 사태가 발생했을 것이다. 특히 이런 경우
전회 우승자인 홍진호가 높은 확률로 타겟으로 찍혀 떨어져나가게 되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담합의 기회는 사실 더 지니어스에서 여러번 나왔다. 특히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방영 기록/3화에서 포커 플레이어 차민수가 포커 플레이어답게 합리적인 계산으로 사실상 모두가 이길 수 있는 그림을 준비했는데
방송인 김구라를 위시한 사람들의 완강한 반대로 인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일단 방송상 그림이 재미가 없다. [13] 이렇게 10명이 한 호흡으로 두명을 포기한다는 점은 후반에 모두가 번호를 다 알고 있을때 혹시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처음에 번호도 다들 확실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도 있고 하는 상황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당장 방송상에서도 고작 3~5명으로 이루어진 연맹도 서로에 대한 신의가 부족해서 싸우고 분열하던 판에
[14] 아무런 정보와 명문이 없는 상태에서 10명이 2명을 확실하게 왕따 시켜놓고 나머지는 숫자등에 대한 확실한 신용을 지키는 것이 나오기 쉬운 그림은 아니다.
그 장면이 전세계에 방송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다만 반대로 말하자면 정보와 명문만 있다면 저런 상황이 순식간에 나올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미 정보와 명문을 두루 갖춘
공공의 적인 전회 우승자 홍진호가 있으니까.
서바이버(TV시리즈)같은 경우도 지나치게 실력이 좋은 플레이어가 집중견제를 받고 초반에
리타이어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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