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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리뷰,(스압)

Roc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6.29 09:38:27
조회 3448 추천 100 댓글 21


부제 : 오현민의 취약점과 이상민과 장동민의 차이

 

 

 

일반적으로 더 지니어스를 이끄는 출연진들은 내가 생각하기에 세가지 부류가 있다고 생각을 함.

리더. 플레이어. 트롤러.

이 세가지 중에서 밴다이어그램식으로 교집합을 이루는 출연자가 있을수있고, 한가지에만 강점을 두는 출연자도 있을수있지만 여기서 벗어나진 않는다고 생각함.

 

 

맨처음 붕대맨이 말했음. 창의적인 해법 욕망을 읽어내는눈, 마음을 얻어내는 지혜가 승리를 얻을수있는 요건이라고.

 


리더는 말그대로 메인매치에서 강점을 보임. 메인매치는 사람이 많을수록 승리기회가 많아지는건 당연지사임.

401만 보더라도 11명이서 아무욕심도 없다면 그저 3점으로 만족하고싶다면 11명 모두 팀먹고 2명 왕따시키면 공동우승임.

그럼, 이러한 전략을 실행하기위해선 사람이 무엇보다 절실히 필요하단걸 알수있음.


그렇기 때문에 리더는 빠른시간내에 게임에서 유리한 위치의 사람들,자신이 필요한 사람들을 규합하고,자신의 편으로 꼬드기는것이 장기라고 생각함.

 

말그대로 영업담당임.


장동민은 순수 지배능력만 놓고 이야기한다면 시즌 1,2,3통틀어 가장 리더로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음.

 순수 지배능력에서 장동민을 따라올 자는 없음. 시즌 3모습은 이상민정도 네임벨류는 돼야한다 정도?

 


' 우리 몇명있다. 너만오면 이긴다. ' 

' 필승법을 찾았다. 그런데 니가 꼭 필요하다 '

' 우리가 다수니 우리를 도와주면 데스매치가도 널 살려주겠다. '


아무나 할수있는 말임. 매번 똑같은 레퍼토리고 그렇기 때문에 아무나 막믿을수가없는게 메인매치고 더 지니어스임.

그걸 믿게 만드는게 리더의 역량이고 기술이며 누구보다 큰 강점임

사실상 약속을 해도 그저 유저들끼리 편의를 위한 약속이지 게임 내적의 패널티는 없는것이나 마찬가지임.

지니어스는 배반이 통용되는게 공식 룰이니까


혹시나 배반을 해서 원한을 산다고 해도 어차피 리더는 다음 메인매치에서도 주도권을 빨리 휘어잡을 자신이 있고.

그럼 원한이고 뭐고 개무시하면서 다시 갑질을 할수있음.


그에 말려드는 플레이어들은 배반당할걸 알면서도 당장의 메인매치의 우승에 다시 리더의 말에 말려들수밖에없음.


좆목,정치질 이라 비난해도 게임에서 가장 손쉽게 이길수있는 수단은 다수연합의 소수파제거란걸 잊어선 안됨.

 

 

그리고 그걸 가장 잘 실천했던게 바로 시즌3의 장오연합임.


시즌3 장오연합의 패턴은 대부분 이랬음


메인매치 - 오현민 필승법도출(다수파의 소수파제거) - 장동민과 연합 후 규합할 사람 선별 ,동시에 오현민이 게임에서 가장 취약자인 두명을 선별함-

실행-무난한 승리


좃노잼이란 말도있고 필자도 어느정도는 동의함. 다만 저것이 이론상 대부분의 메인매치에서 가장 손쉽게 승리할수있는 방법이란건 동의함.

몇번 어긋난 적도 있었음. 딩요갑의 생존이라던지. 김유현의 깽판이라던지. 그래도 항상 그들의 승리법은 시즌3에서 만큼은 옳았다는걸 증명할수있었고, 또한 연합의 주축인 그 2명이 결승에 진출하면서 그것을 결국 직접 증명해낼수있었음.

 

 

다만 그 장오연합의 승승장구가 오로지 장동민의 정치력과 지배력 때문이었냐?

 

절대아님.

 

그연합의 쌍두마차중 하나인 오현민이 있었음.

 

 

플레이어는 바로 게임의 해답을 찾아내는,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하는자임.

 

한마디로 지니어스란 의미 그자체라고 생각함. 문제가 주어지면 누구보다 빨리 과정과 결과를 도출해 내고 예측할수있어야함.

문제 해결과 계산능력만 따지면 오현민은 플레이어의 자격에 가장 누구보다 최적격이고 우수한 자임.

 

401에서 신분을 볼려면 블랙라이트로 교환해야하는데. 그러지않고서 짧은시간내에

이상민이 꼬셔온 연맹원들의 신분을 무언지 확실치않은 그들의 말만듣고서 승리법을 생각해내고(이부분은 문제점으로 작용함,하단서술) 또한 그것도 모자라서 적대하고있는 소수진영에서 누구를 빼오면 우리가 손쉽게 이길수있는지 까지 도출할수있다는건 확실히 역대 지니어스 출연자중 계산능력만 따지면 아마 최강자가 아닐까 싶음. 아마 기껏해야 홍진호 정도?

 

진짜 이새끼가 사람새낀지 자비스인지 모르겠음.

 

 

아무리 리더가 사람들을 끌어모을수있어도, 그 사람들이 자신들에게로 오게끔 설득할수있는 플랜을 짜는건 바로 플레이어임.

그리고 오현민은 지금까지 그 누구보다 빠르게 결과를 도출할수있는 결과를 보여줄수있었음.

 

 

근데 그 오현민과 장동민, 그 둘다 401에선 승리자가 아니었음.

 

 

왜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오현민은 겉으론 무결점 해보이나 사실 단점이 너무나도 명확했으며,

장동민은 이상민에 비하면 너무나도 유연하지못했음.

 

 

 

시즌 3에는 가려져서 안보였지만 시즌4에는 첫화만에 보인 오현민의 명확하고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단하나임

 

정확했던 계산에 변수가 끼어들었을때가 너무나도 취약함.  그 계산능력,예측능력,결과도출능력 등등

지니어스 역대 최강을 자랑했던 그의 능력은 모조리 과부하가 걸려버림.

한마디로 최고성능 컴퓨터에 백신이고 뭐고 하나도 안깔려있어서 악성코드 하나에 씹창나는느낌?

 

한마디로 트롤러에게 너무나도 취약함

 

아니 애초부터 계획을 짤때 혹시모를 변수에 의한 예비플랜은 커녕 애초부터 그런 생각을 안하는모습은 안일함을 넘어서 오만함까지 느끼게함. 한마디로 그것임.

 

' 아니 이렇게하면 무조건이기는데, 왜 그런식으로 플레이를 하지? 자기도 손해인데? '

' 왜긴왜야 씹년아 니새끼 이기는거 꼴보기싫으니까 나 죽을꺼 감수하고 그러는거지 '

' ????????????????(멘탈 펑) '

 

 

401기준으로 설명하겠음. 분명 11명 계획. 나쁘지않음 위에서 말했듯이 이론상 분명한 필승법인건 확실함.

근데 이 계획엔 너무나도 큰 단점이 있는게,

11명중 한명이 나머지 10명을 속이고 점수를 얻어 단독우승자가 될수도 있음.

 

한마디로 변수생성따윈 전혀 고려하지않은 무방비한 계획이라는것임.

그리고 그것을 증명하는게 이준석이 곧바로 공용카드를 주지않기 시작하자 변수가 생기면서 오현민의 계산과 멘탈이 박살이 나기 시작함.

중반쯤에는 오히려 당황해서 연합의 카드가 섞여버리자 계산은 커녕 이게 귀족인지, 이게 시민인지 조차 헷갈려하고.

 

이준석이 설명할때 이대로 가면 이상민이 어차피 우승이다 라고 설명을 해도 이해를 하는건 오직 임대갈 하나였음.

한마디로 계획 수틀리니까 남 이야기 하나도 안들리고 그저 당황스러움과 당혹감으로 머릿속이 가득했다는것.

 

그러자 당연히 연맹의 행동이 올스탑이 되어버림

 

그리고서 기껏 이준석한테 하는 말이

 

" 그건 공용카드인데 형이 가져가면 어떻게해요. "

 

라는 말이었는데 이준석입장에선 웃기지도 않는소리임. 무슨 말도안되는 공용카드같은 소리를 하고있어.

애초부터 이준석은 다수연합이 꼴보기싫은 사람이었음. 하지만 어쨌든 꿀은 빨아야 자기가 연맹을 깨트릴수있었고,

너무나도 당연한 발상임. 연합이 싫은건 싫은거고 꿀빠는건 꿀빠는거죠, 연합이 이준석한테 4점을 먼저준다는것 자체가 패착이었음.

 

4점까지 얻어버리고, 공용카드 까지 손에 들어옴, 연맹이 꼴보기싫은 이준석으로써는 당연히 공용카드를 안주는게 옳은 선택이었음.

아무것도안하고 가만히만 있어도 그 즉시 연맹은 해체되고 각자 살길 찾아야하니깐.

그런 이준석한테 공용카드 드립을 치니 당연히 이준석은

 

" 공용카드는 어차피 우리가 편의상 정한 가상의 룰일뿐인데요? "

 

확실히 게임의 룰은 공용카드란 말은 존재하지도않았고 있어서안되는것도 아니고 있어야하는것도 아님. 그냥 오현민이 자신의 계획을

원활하게 진행해야하는 하나의 도구일뿐이었으니, 그런데 이준석이 그말을 듣고 아 그렇습니까 제가 실례했군요. 라고 공용카드를 돌려주면

똘빡바보호구인증일수밖에없음.

 

근데 왜 시즌3에선 이단점이 나타나지 않았느냐. 당연함. 애초부터 변수를 창출할 사람이없었으니까. 장동민이 이미 다 영업을 마쳐놓았고

트롤링을 할수있는 김경훈은 일찌감치 잘라버린지 오래였으니,

 

문제는 시즌4가 되면 달라진다는것임.

 

오현민의 멘탈이 약하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달려들 하이에나 들이 너무나도 많음.

그리고 그 카운터가 이준석,임요환,김경훈 이 세명이 될 가능성이큼.

 

특히 임요환 같이 심리전 좋아하고, 또 잘하는 사람이 오현민의 그 단점을 파악하지 못할까?

 

' 형 왜그러세요..? 이거 이렇게 하면 져요. '

' 응? 아니야 그냥. 될거같은데? 안되면 데스매치 가야지 '

'  ?????????? '

 

' 어 안되네 ㅋㅋ 미안하다야 '

' ??????????(멘탈 펑) '

 

 

이렇게 될거같은데?

 

세명이서 마구잡이로 창출해대는, 특히 아군도 제어못하는 트롤듀오의 트롤링이 창출해대는 수많은 변수를 예측해야 할거고

개중에는 그저 몰라서가 아닌(김경훈) 자신의 취약점을 알고 고의적으로 깽판을 쳐놀수도있을것임(임요환)

그리고 그걸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시킬수있는 사람(이준석)에게 오현민은 상대적으로 취약함.

 

 

 

허나 문제는 그렇게 된다면 장동민마저 어설퍼짐.

 

 

장동민과 이상민의 차이점은 여기서 드러남, 이상민은 이준석 트롤링으로 오현민멘탈나가고 분위기 이상하게 돌아가니까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다 버리고

자기혼자 단독우승하는 루트로 방향을 선회함. 아니 애초부터 단독우승할 목적을 가졌을수도있음.

 

장동민은 거기서 뭘했냐고?  멍하니 서서 이준석의 일거수 일투족을 그저 바라보고 공용카드 달라고 징징댄게 다임.

한마디로 유연하질 못함. 리더이기전에 게임의 참가자라면 승리를 위해 뛰어야하는데. 연맹의 두뇌인 오현민이 마비된이상 연맹은 그저 종잇조각보다 못해진지 오래임.

 

그런데 그 얄량한 연맹에 목매며 계속 있었던거 보면 할줄아는게 그것밖에없나 라는 생각까지듬.

 

지배력은 뛰어나지만 종합적 정치력과 전술의 유연성은 너무나도 뻣뻣함.

 

이상민은 결국 김경훈을 살려줌과 동시에 단독우승자가 되고 오현민에게 생징을 주면서 실리를 다챙기면서 전체적인 연맹의 어그로는 이준석한테 몽땅 돌려버림, 결국 이말은 뭐냐면. 다음번 게임에서 이상민이

 

' 야 시발 지난번에 난 니네 살려줄라했는데 이준석 저새끼가 판 다 깽판친거 알지 ㅋㅋ 난어쩔수없었다. 미안하다 이번엔 끝까지 가자'

 

라고 설득,변명할수있는 여지가 생긴다는거임. 그렇게 이상민의 말에 하나 둘 넘어가면 다시 게임의 갑은 이상민이 될수밖에없음.

그리고 그 틈에서도 이상민은 게임의 최대변수인 김경훈의 화살은 빗겨버리고

게임의 최고 브레인인 오현민을 자신의 편으로 돌려버림.

 

 

전체적인 판짜기 능력에서도 장동민은 이상민에게 부족했다는 결론이 됨.

 

 

 

한마디로 장오연합은 시즌3에는 강력했으나 변수가 많은 시즌4에는 너무나도 취약해졌다는게 여실히 드러남.

시즌3에서의 압도적인 학살극은 나오지않을거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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