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썰 - 수기사(맹호) 갤러리

수기사(맹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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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짤리고 현재 탑배우가 된 AV남배우.jpg 작성자 : 야갤러

군생활썰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0.12.03 17:43:53

조회 1030 추천 1 댓글 3

본인 게이십일 조종수로 전역함. 이등병때 엔진실 닦다가 걸레 빠트림. 엔진 밑으로 쏙 들어가 손이 닿지 않아 보고하니까 정비반장이 다른 기갑간부 시켜서 배수플러그 뽑고 그 틈으로 걸레 빼게 시킴

그 기갑간부가 낮은포복으로 기어가더니 배수플러그 딱 뽑는데 하필 그 차가 냉각수 누수 있던 차라 초록색 물이 그 간부 팔 타고 얼굴까지 흘러내림

그때 겨울이었는데 정비반장이 또 다른 간부 시켜서 대충 통에 눈좀 퍼와서 받으라 시킴

눈이 초록색으로 젖으니까 눈꽃빙수같다고 천진난만하게 웃고있음

이등병때 승무원 훈련 하는데 조종수는 할게 없어서 결국 졸다가 차에서 안내림

한시간쯤 지났나 분주했던 보병실도 비어있고 아뿔싸 좆됐구나 싶어서 내리는데 아까 그 냉각수 당한 간부가 나 발견하더니 차 이리 끌고오라고 완수해줘서 얼렁뚱땅 넘어감 개꿀

상꺽쯤 정비병 선임이 전문하사 지원 선언했음. 이 시기에 정비간부 한명이 새로 들어왔는데 간부들이 이 짬찌 하사에게 isu 허브쪽에 유압 조절하는 밸브를 풀게 시키는거임. 참고로 이거 살살 안풀면 구리스 팍 하고 터져나옴. 의욕에 찬 짬찌하사는 결국 구리스로 입싸당하고 간부들은 얼싸당하는게 신고식이라 낄낄거림ㅋㅋ 이 상황 지켜보던 정비병 선임. 홱 돌아서며 내가 잘못 생각했다.. 전문하사 결정 철회

본인 돼지 멱따는소리 정말 똑같이 낼수 있는데 경계근무 파견간 곳이 하필 멧돼지 출몰이 잦은곳이었음. 마침 11월이라 멧돼지 교배철이었기에 야생동물 조우했다는 무전이 끊기지 않았음.

여느때처럼 고가초소 올라가 밑을 내려다 보는데 투입조가 걷는게 보이는거임. 돼지 소리 꽥 하고 질렀더니 얘네들 바로 제자리에 멈추고 무전기에서 멧돼지 소리 들려 잠시 정지하겠다는 내용 들려옴ㅋㅋ

초등학생때부터 가지고 있던 특기였는데 살다가 처음으로 쓰임새를 찾음

좆같은 쌀국수비빔면 다들 먹고 버려 행정반에 빈 용기만 수십개 쌓여있길래 동기한테 바람 넣어서 우리 생활관으로 가지고 옴. 덕분에 봉지라면 먹는 소원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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