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과 김상현이 공존하는 00~02시즌, 이 때 정성훈은 해태에서 나름 촉망받는 유망주였고

 유격 수비가 불안한 단점 때문에 대학에서 돌아온 홍세완을 유격수로, 정성훈을 3루로 돌리면서

 내야진이 꽤 안정 됐었고, 이종범이 돌아와서 본격적으로 힘을 보탠 02시즌 

 한 때 삼성을 제치고 1위를 질주 하긴 했었음.

 진짜 다시봐도 무서운 전력인게 19승의 마크 키퍼와 14승을 거두며 선발 전환에 성공한 다니엘 리오스를 필두로

 신예 신용운, 돌아온 탕아 이강철, 신인왕 후보로서 탈삼진왕 김진우, 베테랑 최상덕 등 투수진은 진짜 마무리만 빼면 수준급이었고

 타선도 타격왕 장성호, 도루왕 김종국, 역시나 종범신, 포텐 슬슬 터뜨리는 정성훈 등 꽤 짜임새 있었음.

 그리고 이런 정성훈이 있기에 김상현을 LG로 보내버렸던거지.

 물론 시즌 후반 거포와 마무리 투수의 부재로 2위로 미끌어 내려앉았고, 플옵에서도 LG에게 2승 1패서 내리 2연패로 

 미끌어져 버리면서 아쉽게 3위로 마무리했지.

 근데 이때 기아가 한 번 우승해보자고 진짜 개짓거리들 많이 시전하는데, 마무리 부재하니까 진필중을 현금 박치기와 김창희를 대가로

 데려오고, 거포 부재하다고 박재홍을 현대에 10억과 정성훈을 팔아넘기며, 데려왔음.

 그래서 우승했냐? 하면 것도 아닌게, 전반기 5위에 쳐져 있던거 끝끝내 부스터 달고 2위에 안착했지만 이번에는 슼에 줘터지며

 3위로 최종 마무리함. 그리고 이 때 기아가 팔아넘긴 정성훈은 현대서 포텐 터뜨렸고, 이현곤은 생각보다 못컸으며,

 홍세완은 부상에 신음하면서 이때부터 기아는 암흑기를 맞이하게 됨. 그리고 정성훈이 돌아온건..그로부터 16년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