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하루 이용객 서울역 다음 동대구역 /갈태웅기자 tukal@yeongnam.com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2004년 4월 개통한 KTX 고속열차의 동대구역 하루 이용객이 서울역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설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대구역에서의 KTX 하루 이용승객은 3만2천186명으로 전국 21개 정차역 중 서울역 5만3천657명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승차 인원은 1만6천152명, 하차 인원은 1만6천34명이었다. 특히 이같은 승객수는 부산역의 3만181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개통 첫 해인 2004년에는 부산역의 하루 이용객(2만4천908명)이 동대구역(2만3천734명)보다 많았으나, 2005년부터 동대구역(2만9천210명)이 부산역(2만8천470명)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수송인원에서는 지난해를 기준으로 경부선 하루평균 이용객은 8만3천명으로 호남선(1만7천명)보다 약 4배 많았으며, 열차 운행횟수에서도 경부선이 주중 104∼113회, 주말 126회로 호남선(주중 36회, 주말 38회)보다 3~4배 많았다. 좌석이용률도 경부선이 83.2%(주중 82.4%, 주말 84.7%)로, 호남선 51.5%(주중 46.5%, 주말 62.8%)보다 높아 좌석예약을 위한 KTX 운행횟수 증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KTX 개통 이후 지난해까지 2년9개월 동안 전체 이용객은 8천900만명이었으며, KTX 하루 평균 이용객은 10만명으로 2005년의 8만9천명보다 12.7% 증가, 개통 첫 해인 2004년에 비해 40% 늘었다. 좌석이용률도 2005년 70%에서 지난해 75%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