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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칠떡이님 북유럽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북유럽 여행루트 결정판! - -;;

zurich 2005.03.09 18:20:31
조회 1735 추천 1 댓글 0




안녕하세요. 일단 님이 직장인이고 2인 1조로 떠난다는 가정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즉, 호텔을 2명이 사용) 혹시 2인 1조가 아니더라도 너무 노여워하지 마시길.... 1번 코스는 시간여유도 있고 대체로 무리가 없는 코스입니다. 하지만 북유럽을 갔는데 노르웨이를 보지 않고 떠난다는 것도 조금 그렇군요. 그건 마치 피자 먹으면서 콜라를 마시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 그런데 중요한 것은 유럽행 항공사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동남아 항공사를 선택하느냐의 문제인데 현재 스톡홀름과 코펜하겐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타이항공 뿐입니다. (또 있나?) 싱가폴 항공은 코펜하겐만 취항하구요. 유럽 항공사는 오슬로, 헬싱키, 스톡홀름, 코펜하겐 등 다양하게 취항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가격을 떠나 항상 한국에서 오전, 혹은 낮에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가 아쉬운 직장인들에게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가느라 하루를 버려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님이 금요일 오후에 월차를 낼 수 있다면 금요일 오후에 타이항공을 이용, 방콕을 거쳐서 야간이동으로 북유럽 여행을 토요일 아침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은 토요일에 출발하는 것으로 가정하고 스케줄을 만들어보죠. 토요일 출발일 경우 선택할 수 있는 항공사는 독일항공, 네덜란드항공, 에어프랑스, 오스트리아항공, 스위스항공, 영국항공, 타이항공, 스칸디나비아 항공, 핀에어(핀란드항공) 등입니다. 그런데 베르겐, 오슬로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예상보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스위스항공, 영국항공도 오슬로 취항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항공사 취항지에 관한 정보는 님이 좀 더 검색을 해 보시거나 여행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스케줄은 모두 토요일 출발을 가정하였습니다. 스케줄 1(덴마크 불포함) -> 독일항공이나 네덜란드항공, 오스트리아 항공, 에어 프랑스, 핀 에어 등이 가능. 토요일: 유럽 항공사로 핀란드 헬싱키 in, 호텔 숙박 일요일: 헬싱키 여행, 저녁에 실자라인, 혹은 바이킹라인으로 스톡홀름 이동, 페리 숙박 월요일: 스톡홀름 여행, 호텔 숙박 화요일: 스톡홀름 여행 후 오후에 오슬로로 이동, 호텔숙박 수요일: 이른 아침에 피오르드 코스를 거치면서 베르겐으로 이동, 저녁에 베르겐 도착하여 호텔 숙박 목요일: 베르겐 여행, 저녁에 야간열차로 오슬로로 이동, 기차 1박 금요일: 오슬로 여행, 호텔 1박 토요일: 오슬로 여행 후 오슬로 out. 기내 1박 일요일: 한국 도착 장점: 호텔 5박으로 무난한 스케줄이고 기차패스도 적절히 이용 가능함. 스케줄 2(베르겐 out) -> 핀 에어와 네덜란드항공, 스칸디나비아 항공(?)이 가능. 토요일: 유럽 항공사로 핀란드 헬싱키 in, 호텔 1박 일요일: 헬싱키 여행, 저녁에 실자라인, 혹은 바이킹라인으로 스톡홀름 이동, 페리 1박 월요일: 스톡홀름 여행, 호텔 1박 화요일: 스톡홀름 여행 후 오후에 오슬로로 이동, 호텔 1박 수요일: 오슬로 여행, 호텔 1박 목요일: 피오르드 여행하면서 베르겐 이동, 호텔 1박 금요일: 베르겐 여행, 호텔 1박 토요일: 베르겐 out 일요일: 한국 도착 장점: 호텔은 6박이나 야간열차 이동이 없어 덜 피곤하고 스케줄상으로 가장 편함. 스케줄 3(베르겐 In) -> 핀 에어와 네덜란드항공, 스칸디나비아 항공(?)이 가능. 토요일: 경유지 거쳐 베르겐 in, 호텔 1박 일요일: 베르겐 여행, 호텔 1박 월요일: 피오르드 보면서 오슬로로 이동, 호텔 1박 화요일: 오슬로 여행 후 오후에 스톡홀름 이동, 호텔 1박 수요일: 스톡홀름 여행, 호텔 1박 목요일: 스톡홀름 여행, 야간에 실자라인이나 바이킹라인으로 헬싱키 이동, 페리 1박 금요일: 헬싱키 여행, 호텔 1박 토요일: 헬싱키 out 일요일: 한국 도착 장점: 스케줄2와 동일. 그러나 헬싱키와 스톡홀름에서 좀 더 여유시간이 있음. 스케줄 4(핀란드 제외) -> 타이항공과 대부분 유럽 항공사 가능 토요일: 경유지 거쳐 스톡홀름 in, 호텔 1박(타이항공일 경우 기내 1박) 일요일: 스톡홀름 여행, 호텔 1박 월요일: 스톡홀름 여행, 오후에 오슬로로 이동, 호텔 1박 화요일: 피오르드 보면서 베르겐 이동, 호텔 1박 수요일: 베르겐 여행, 야간열차로 오슬로로 이동, 기차 1박 목요일: 오슬로 여행, 오후 5시에 DFDS 페리로 코펜하겐으로 이동, 페리 1박 금요일: 코펜하겐 여행, 호텔 1박 토요일: 코펜하겐 out 일요일: 한국 도착 장점: 타이항공 이용시 호텔을 4박까지 줄여 숙박비 부담이 다소 줄어듬. 하지만 이틀 연속 야간이동이라 다소 피곤함. 스케줄 5(베르겐 불포함) -> 유럽의 항공사 대부분 가능. 토요일: 유럽 항공사로 핀란드 헬싱키 in, 호텔 숙박 일요일: 헬싱키 여행, 저녁에 실자라인으로 스톡홀름 이동, 페리 숙박 월요일: 스톡홀름 여행, 호텔 숙박 화요일: 스톡홀름 여행 후 오후에 오슬로로 이동, 호텔숙박 수요일: 아침에 피오르드 코스를 보며 베르겐 이동, 베르겐에서 다시 야간열차로 오슬로 이동, 기차 1박 목요일: 오슬로 여행, 오후 5시에 DFDS 페리로 코펜하겐 이동 금요일: 코펜하겐 여행, 호텔 1박 토요일: 코펜하겐 out. 기내 1박 일요일: 한국 도착 장점: 호텔을 4박으로 줄이면서 패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4개국을 전부 돌아볼 수 있음. 하지만 일정이 빡빡하고 야간이동이 3회라 체력적인 부담이 커서 박카스가 필요. 예상 경비 항공권: 타이항공일 경우(세금 포함 80~90만원), 유럽항공사일 경우 (세금 포함 100~120만원) 스칸디나비아 패스: 32만원(5일짜리) 호텔: 1박에 1인당 7~8만원(유스호스텔 이용시 3만~4만원) 추가 교통비: 실자라인 등 페리와 기차 예약비, 피오르드 구간 추가비용으로 15~20만원 예상 체재비: 현지에서 1일 기준 약 7~9만원 예상(식비와 음료, 간단한 입장요금과 짠돌이 쇼핑, 그러나 신용카드로 작심하고 마구 지를경우 훨씬 늘어남) 스케줄은 5개 중에서 님의 입맛에 맞는 것을 고르시기 바랍니다. 물론 꼭 가고 싶은 나라 중심으로 결정하면 됩니다. 북유럽이 워낙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항공권과 호텔에서 최대한 저렴하게 준비를 해야 합니다. 어쩌면 어떤 항공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여행루트가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혼자 가신다면 유스호스텔 이용을 권하고 식사는 햄버거나 수퍼를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도 제대로 된 식사가 하고 싶으면 대학가 근처로 가시면 됩니다. 대학가는 중심지보다 30% 이상 쌉니다. 그리고 북유럽 호텔은 저렴한게 전혀 없습니다. 항공권은 일단 미리미리 준비를 하시되, 각 항공사별 조건을 꼼꼼히 살핀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네덜란드 항공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타이항공이나 오스트리아 항공이 가장 저렴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물론 항공사에 따라 해지시 환불조건이 다 다릅니다. 단순히 예약했다가 해지하는 것은 상관이 없으나 일단 발권(돈 지불) 후 일정을 변경하거나 다른 항공사로 변경하는 경우는 돈을 일정금액 공제하고 돌려주거나 비용을 추가로 물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부 매우 저렴한 항공권은 아예 환불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핀란드를 꼭 가야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타이항공을 선택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핀 에어나 오스트리아 항공, 네덜란드 항공을 선택하세요. 특히 7월은 대학생들이 많이 여행하는 시기라 할인 항공권 확보에 어려운 시기이니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북유럽은 그리 인기있는 여행지가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나 2중 경유편을 선택할 경우 한국에서 1차 경유지(예를 들어 북경이나 도쿄, 홍콩)등의 구간이 오케이가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님이 원하는 날짜에 취항 스케줄이 없는 항공사도 있으니 그것도 주의 바랍니다. 토요일에 out 스케줄이 없다던가 하는 경우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위 글에서 스칸디나비아 항공은 제가 베르겐 취항여부를 미처 확인해 보지 못했으니 꼭 확인해 보세요. 핀 에어와 네덜란드 항공은 확인해 본 결과 가능합니다. 야간페리나 피요르드 구간은 철도패스가 있다고 해서 공짜는 아니구요, 일정비율(30~50%)할인이 되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패스가 있으면 4인 1실 같은 경우 엄청 쌉니다. 그리고 배의 바닥에 가깝고 바깥의 경치가 안보이는 객실일수록 가격은 저렴합니다. 할인율은 회사마다 다르니 패스 외에 추가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야간열차도 일정액의 예약비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래도 철도패스는 꼭 구입하세요. 준비 안하면 존내 후회합니다. 기차표 구입하면서 살 떨림....하지만 걔네들은 이정도 가지고 뭘 그래라고 쳐다봄....- -;; 북유럽 여행시 가능한 매력적으로 깔끔한 도시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피요르드 구간, 항구도시 베르겐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북유럽의 신비로움이란 측면에서 특히 피요르드 여행은 한번쯤은 경험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자그만 도시지만 베르겐도 아담하고 볼꺼리도 많구 싱싱한 연어도 먹을 수 있고 좋습니다. 물론 너무 큰 기대는 금물....보고 느끼는게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저도 유럽에서 피요르드가 유레일패스로 볼 수 있는 최고의 경치라고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북유럽에 대한 자료는 인터넷을 이용해 충분히 검색하시기 바라고 가능한 얼마전에 나온 론리 플래닛 스칸디나비아편 2005년판을 구입해서 읽어보신 후 떠나시길 권합니다. 돈이 아깝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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