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파히메가 공주 된 부작용으로 기억을 잃은채 숲속을 헤매다 마리오를 만나서 같이 살게 되는데 둘이 소풍 가다가 발정난 동키콩과 만나게 되고 동키콩이 쿠파히메 잡아가려는데 마리오가 저항하지만 소용이 없는 상황, 겁에 질린 쿠파히메 눈 앞에 동키콩 머리를 밟는 마리오의 모습이 보여지면서 기억이 되돌아오는거임. 머리 밟힌 동키콩이 마리오를 조지려는 순간 쿠파히메가 동키콩을 날려버리고 어안이 벙벙해진 마리오를 일으켜준 다음 떠나는거임. 그리고 어디로 가는거냐고 물어보는 마리오에게 자기 정체를 말해주며 설명을 마친 뒤에는 고개를 돌리며 석양을 등진 채 "마리오, 당신을 사랑했어요" 라는 말을 함과 동시에 떠나버리는거임. 이런 낭만적인 이별은 마치 페이트 루트의 시로와 세이버를 보는 것 같달까.

라이트 달빠인 나도 쿠파히메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딜라가 fate란 ip를 생각한다면 이 쿠파히메 붐에서 그것을 못 봤을 리 없겠지. 그렇다면 딜라는 분명 시로마사를 실장시켜줄거다. 신년 이벤트도, 3주년도 해내지 못 한 걸 쿠파히메가 해내는거지. 쿠파히메 최고, 시로마사 최고!

시로마사 실장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