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니깐 최초의 시공간조차 존재하지 않았던 무가 있었는데..

2) 양자적 관점에서 무의 상태는 유의 상태와 공존해있으므로,

3) 또한 유의 상태에서는 양자적 존재가 있다가 없어졌다가 반복하므로,

4) 유의 상태에서 어떻게 형성된 양자적 존재중에 우연히 미시우주의 근원이 탄생하여...

5) 그넘이 폭발해서 최초의 우주탄생

이러한 논리가 맞지?

이 논리는 딱히 틀렸다고 지적하기는 어려운데, 좀 석연치가 않어...

아~ 이 석연찮음의 근원을 찾기가 어려운데...

예를 들자면 이런건 어떨까?

존재와 개념은 항상 함께 존재해야하잖아?

예를 들어, 사람이 처음보는 것을 보고 새로운 개념을 알았다는 것은,
본래 존재하는 그 존재에 해당하는 개념을 자기식대로 해석하여 새로이 개념화하는 것이지, 없던 개념이 생긴 것이 아니란 말이지.

결과적으로 존재는 그 해석으로 인해 다양하게 개념화될 수 있지만, 절대로 혼자 존재할 수는 없어.

개념없이 존재없고 존재없이 개념없다는 이야기지.

최초의 존재도 마찬가지야 최초의 존재의 형성과 함께 최초의 개념이 형성된 것이고, 뒤집어 말해도 되겠지.

그러면 보자..

양자론 우주탄생의 최초의 토대는 시공간조차 존재하지 않는 무가 있었다는 것인데..
여기서 무와 유의 양자적 공존을 이끌어내면서 시작하는거잖아?

그런데, 시공간조차 존재하지 않는 무라는 것은 존재가 아니고, 당연히 개념화할 수도 없지.

따라서 시공간조차 존재하지 않는 무라는 것이 원래 있었다는 가정을 받아들일 근거가 없게 돼.

존재하지도 개념지을수도 없는 것이 존재하였음을 개념지어야 하기 때문이지.

이것은 결론적으로 신이 존재하여 우주를 창조하였다는 논리와 다를 것이 없지않아?

물론 그 이후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훨씬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지만.. 그 근본토대를 살피면 마찬가지라는 얘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