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넓은 우주에 오직 지구만이 생명체가 있다는건 얼마나 공간적인 낭비인가...

  위말은 영화 \'#####\'에 나왔던 대사인데, 제목생각안난다.

  근데 이말 자체도 웃기는게 너무 인간적이지 않은가..
  우주에 유기체가 꼭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
  물론 확률적인 얘기로 하자면 달라지지만,

  신이니 인간이니, 자아니, 죽음이니, 사후니 ..
  웃기지도 않는다.

  태초에 빅뱅이래, 갈래쳐진 화합물로
  유기체 원핵생물이 생겨났고,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번식과 영속성에 대한 집착이 프로그램된채, 세상에 나왔다.
  또한, 그 번식과 영속을 개체유지에 필요한 아미노기를 다른개체로 부터 얻어야만 환경에 놓이게 되고,
  어쩔수 없이 자가유지를 위해서는 타개체의 생명을 뺏을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에 몇몇 원핵세포들이 좀더 용이한 자가유지를 위해 담합을 하게 된다.
   진화든 머든 일단, 계약을 맺어서 같이 살자고 선언한다.

   다세포생물..  각각의 역활을 분담하여, 살면 같이 살고 죽으면 동시에 죽자고 약속을 하게 되고,
   이러한 여러 세포의 유기적인 관리를 위해 영혼이라는 뇌의 화학적 통제시스템으로 발전이 된다.

   즉 동물이든 인간이든 자아라는 개념은 원시로부터의 세포들간의 협약에 따른 산물이라는거다.
   계중 초고도로 진화된 생물이 인간이라는 종자인데, 애초 목적과는 다르게 쓸데없는 능력이 부여되었다.
   상상력.

    내몸의 주인은 내가 아니고, 비록 말은 못하지만,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것은 세포들이다.
    자아 의지대로 내가 살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내가 뚱뚱하거나, 게으르거나, 술이 먹고싶거나 이런 욕구발현의 근본적인 모태는
    세포들의 결정이다.

    최종 판단만 내가 하는 것일 뿐이다.
   
    문제는 내몸에도 악의 세력들이 있다는거다.
    이놈들의 말빨이 쎄면, 담배도 피고 싶고, 술도 먹고 싶고, 마약도 하고 싶고, 머 글케 되는거다.

    한번 맛본 놈들이 담합해서 , 뇌로 나쁜 의견을 자꾸 보낸다.

    첨에 말했지만, 몸은 내것이 아니다. 착한 세포들을 위해서라도, 이 나쁜 의견을 받아들이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태초의 계약에 의해, 선한 세포들도 같이 죽게 된다.

    또 하나의 고귀한 빅뱅.

    빅뱅속의 빅뱅이라는건 3차원적인 인간적인 인식일뿐이고,
    양자론에 부합되는, 포함관계가 아닌, 교집합적인 외우주와 내우주의 동시성,

    시작과 끝이 하나인, 존재하는 모든것에 대한 사랑.


     뻘글이 되었지만,

     형이 말하고 싶은건, 내몸을 사랑하자. 머 이거다.
     
     최종적으로 말하고 싶은건,

     금연하자는 거다.!
     건강하게....

     ps) 저 스타2갤에서 넘어왔는데, 여기서 반말 하면 쫓겨나나요 ㅠ.ㅠ? 
          진지한 분위기 적응안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