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테크노마트에서 G2 구입했습니다. 저는 뭐 싸게 샀다고 말 못하겠습니다. 97만원 줬습니다. 하지만 물건을 구입하면서, 무려 10여박스를 물렸죠... 정말로 원하는 만큼 물건 디벼? 놓고 구입했습니다. (상인분들께는 죄송...) 몇가게 돌아다니다 보니, 서로간에 대화가 짧아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나중에는 이런식이 되었습니다.   "G2,LG꺼,미개봉, LCD 픽셀 defect없는거, 현금, 얼마?" "95 ~ 98-(가게마다 달랐음)..." 솔직히 물건을 사면서, 돈 2~3 만원까지는 손해 볼 각오를 했습니다. 하지만 하자가 있는 물건을 사기는 정말 싫더군요. 이사람 저사람 손때묻은 물건 사는건 정말 싫었구...그래서 가격을 깎기 보다는 물건 품질에 우선을 두고 흥정을 했습니다. "얼마?" "97.." "좋다. 그 대신..개봉 적 없고, pixel defect 없고, CCD 확인하고, LG 정품이면 그자리에서 산다. 하지만 하자 있으면 안산다." "좋다." 이런식으로 흥정이 성립되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가게도 처음부터 손때 안 묻은 새 물건을 주지는 않더군요. 바보가 아닌이상, 내부 포장지 접힌 모습을 보면 이 사람들이 거짓말 하는지 아닌지 알겠더군요. 몇박스 여는 모습을 보니, 벌써 이 사람 저사람 물건을 막 꺼냈던 넘들은 티가 났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물건을 물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구 나서 보니.. 회전 액정의 편광필름에 사람들 콧기름이랑,,,손때가 막 묻어 있더군요. 하지만 결정적인건...LCD의 pixel defect이었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오해가 없으셨으면 하네요...) 사실 저는 LCD에 대해서는 좀 압니다. LCD회사에 다니는 관계로...그래서 원래..한 두개 정도의 pixel defect은 메이커 마다 다르지만, 양품으로 인정을 해 준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웃기는 것은...일반적으로 LCD 기판 사이즈가 작으면, 그만큼 불량 화소가 발생할 확률이 적은데...제가 테크노 마트에서 디빈 결과를 보면, 한 70%이상이 불량화소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솔직히 화가 났습니다. 노트북 용이나, 모니터 용은 최소 12인치 이상이 되는데, 그것도 불량화소가 하나도 없는 넘들이 많은데...2인치도 안되는 저온폴리LCD에 불량화소가 이리도 많다니... 어떤 놈들은 중앙 부위에도 불량화소가 있더군요...젠장..(이런 물건은 절대로 팔 수 없는데...) 아무래도 우리 나라에 들어오는 물건들은..좀 그런 넘들을 보냈던 모양이구나..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의견일 따름입니다. ) 그런 이유로...제 기준에 맞춰지는 물건을 구할 수가 없더군요. 한 가게에서는 3박스를 개봉했어도...2박스는 불량화소...나머지 한 박스는 보증서가 없어서 물렸습니다. 장사하시는 분도 뭐라하지 않더군요...그 분도 화가 났더라구요...자기들도 물건을 받아오는 곳이 있는데, 이런 물건을 줬다고 화를 내면서, 안사도 좋고... 화 안 낼테니, 마음껏 디비고, 이상 있으면 이야기 해 달라고 하시더군요... 어쨌거나... 그럲게 10군데가 넘는 가게를 돌아다니다가..인상 좋아 보이는 아저씨 있는 가게 가서 흥정을 했습니다. 거기는 양심적인 것 같던데...벌써 새 물건이라고 가져오는 물건이 뽀대가 틀리더군요...깨끗한 물건....   (모르죠...영업하시는 분들끼리는 어떤 연락망 같은게 있다고도 하는데...    \'거기 성질 더러븐 넘 간다...조심해라...여차하면...물건도 못 팔고 애꿋은 물건만 개봉된다! \'라고 경고를 하셨는지...) 어쨌거나..그렇게 힘들게 몇 박스를 보다 보니..위 조건에 만족되는 넘이 있어  샀습니다. 모르죠...저야...LCD밖에는 제대로 아는게 없는 넘이라...하지만 제 나름 대로는 만족할 만한 물건을 산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건 살때..가게 아저씨가 물으시더군요. "손님..지금 쓰는 카메라는 어디껍니까?" "에! 이게 처음인데요?" 그때 아저씨의 얼굴 표정은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런...이딴 새파란 애송이한테 속다니...\' 뭐 그런거 같았습니다. 여하튼...지금 카메라 가지고 막 찍고 있는데...직딩이라 그런지..맨날 밤에 찍은 사진이고..모델의 70%는 우리집 개..그리고 나머지는 제방...나머지는 동생입니다. 나중에 내공이 많이 늘면 사진도 올릴께요... 여러분..좋은 카메라 만나서 즐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