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동영? 제가 2005년도에 황정민TL 기사를 보니까. 밥상에 숟가락 발언. 제가 이 기사를 뒤늦게 보면서 복지부 장관하면서 비슷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국민연금 노인 보험 도입. 시설아동 불우아동 저축계좌 제가 나서서 했습니다만 뒤에서 대통령께서 예산 해주시고 이해찬 한명숙 총리가 뒷받침 해주시고 그렇게 해서 됐습니다. 여러 요건중에서 대통령과 총리의 지원이 중요한 요건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런데 개성동영을 표방하고 계신데 혼자 다 하신 것처럼. 지나차게 과장광고 아니냐는 생각들고요. 어느 언론보도를 보니까 정부의 비협조 속에서도 해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해찬 후보가 총리시고 대통령도 계셨는데 정후보께서 장관하실 때 안 도와줬다는 이야기? 후원없이도 혼자도 개성공단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정동영: 이후보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대통령도 긍정적. 국내에서 산업단지 4년반이면 입주까지 끝납니다. 합의 설계도 몇 년이 지나있었습니다. 당시 미국의 명시적 반대가 있었습니다. 미국의 수출통제법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넘어서 개성을 지을 수 있는겁니다. 핵 위기, 정부도 속도조절론이었습니다. 이런 것을 돌파하는 책임이 저에게 있었고 그 책임을 완수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개성공단을 정동영이 하지 않았다면 누가 밀어 붙였을 수 있을까?

유시민: 통일부장관이 정붑니다. 국가안보회의 의장. 팀장 격으로서 총괄 . 본인이 정부이면서 정부의 비협조에도 불구하다는 말은

정동영: 본인이 정부라는 것은 비약이죠. 책임장관으로서 앞에 있던 난관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