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되돌리면, 나는 다시 군주(lord)가 되겠지. 나는 주문과 복수의 세계를 다스리는 진홍의 왕(Crimson King)이 되겠지. 온 은하가 그걸 후회하게 될 거야.'

'자네는 내 친구였어.' 칸이 조용하게 말했다.

매그너스가 그를 바라보았다. 한 순간, 그 딱 한 순간, 어둠 속에서 명멸하는 그 유린당한 얼굴 위로 옛 위엄이 다시 돌아왔다.

'그러하면,' 그가 말했다. '자네도 무얼 해야할지 잘 알거라 믿네.'

칸이 고개를 끄덕이고, 칼을 한 바퀴 돌리고는 위치를 잡았다. 룬이 새겨진 강철 칼날 위로 은빛 마법광(witch-light)이 달렸다.

'별빛 아래에서 다시 만나세.' 그가 약속했다.

'자네 생각처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걸세.' 피하려는 시늉조차 하지 않으며, 매그너스가 대답했다.

-Scars에서 마그누스의 조각과 자가타이 칸의 대화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32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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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h40k.lexicanum.com/mediawiki/index.php?title=Magnus&diff=311081&oldid=309991

(읽기 전에 내가 전에 올린 마그누스의 조각들 정리한 거 읽어보면 도움이 될 듯 ->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569106)

아이 오브 테러의 마법사들의 행성에 전송된 후, 영혼이 조각조각난 마그누스는 점점 약화되어 사라져가고 있었음.

이에 아흐리만을 비롯한 사썬은 마그누스를 살리기 위해 마그누스의 분열된 영혼 조각들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찾으러 은하계 곳곳을 돌아다님.

(마그누스의 조각들을 합치는 아흐리만 일행. 참고로 수염난 외눈박이 조각은 구판 마그누스 모델(http://wh40k.lexicanum.com/wiki/File:MagnusEpic.jpg)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임.)

결국 이들은 총 5개의 조각들의 위치를 찾아내 4개를 회수하는데 성공함.

(Scars에서 프로스페로에 나타나 자가타이에게 경고를 전한 조각은 이미 자가타이에게 스스로 간청하여 파괴되었기에 논외)

 - Kamiti Sona의 조각 : 

마그누스의 서(Book of Magnus)와 마그누스 본인 간의 연결을 상징하는 조각. 마그누스의 개인 서기였던 리멤브란서 마하바스투 칼리마쿠스(Mahavastu Kallimakus/마그누스의 서를 처음 옮겨 쓴 인물. 소설 사우전드 선에서 등장)의 화장하고 남은 재가 든 항아리 안에 있었음.(칼리마쿠스는 스울의 프로스페로 침공 이전에 프로스페로를 떠났음) 

 - Aghoru의 조각 :

마그누스의 전사로서의 측면을 상징하는 조각. 참고로 Aghoru는 소설 사우전드 선에서 사썬이 발견한 행성으로 고대 엘다 제국의 폐허가 있던 곳. 여기서 마그누스와 사썬은 오염된 웹웨이 게이트를 발견하고, 악마에게 오염된 레버넌트 타이탄들과 싸웠음.(이 때 스울 5번째 컴퍼니와 만나 협력하고 서로 비교적 화기애애했음. 하지만 이어진 아크 리치 클러스터 원정에서 스울이 사썬을 공격하면서 제대로 관계가 틀어짐. 참고->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arhammer&no=1524293)

 - 니케아(Nikaea)의 조각 :

마그누스의 배신감을 상징하는 조각. 다들 알다시피 니케아는 그 니케아 공의회가 열린 행성임.

 - Kadmus의 조각 :

마그누스의 잊혀진 지식의 탐구자로서의 측면을 상징하는 조각. 원래는 테라의 Cithaeron 산 깊숙히 있던 조각으로, 이 조각이 바로 소설 Deathfire에서 등장해 루인스톰을 뚫다가 악마와 반역파에게 학살당하던 살라맨더 병력을 구출해 불칸을 부활시킬 단서를 알려주고 테라로 전송한 조각임. 

위 4개의 조각을 되찾아 합체시키자 마그누스는 힘을 회복함. 하지만 아직 회수 못 한 하나의 조각이 있었으니,

 - 테라의 조각 :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조각으로, 마그누스의 고귀한 덕목(noble virtues)을 상징하는 조각. 말카도르가 마지막 남은 충성파 사썬 군단원 아르비다의 몸을 매개로 소환해냈음. 자가타이와 말카도르가 보는 앞에서 아르비다와 융합하고, 자신을 아이아니우스(Ianius)라 칭함.

테라의 조각의 존재를 눈치챈 마그누스는 테라로 가서 이 조각을 되찾으려 함.

p.s. 그런데 렉시카넘에서는 아르비다와 융합한 테라의 조각(=아이아니우스)이 바로 초대 그레이 나이트 수프림 커맨더 야누스라고 확정 짓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