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웹갤은 눈팅만 하는 그림쟁이 지망생이다. 소신발언한 지망생이나 작가에 대한 조리돌림이 심각해 비겁하지만 인증하지 못하는 점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현재 사태가 내 장래 문제로까지 번져있는 상황에서 작가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자세조차 결여된 놈들을 보고 절망에 빠졌고, 그런 흐름의 중심에 유어마나가 있다는 것을 보고 알아봤다. 평론도 전부 읽어봤다. 누구 말마따나 네이버 베댓수준의 평론이다. 차라리 박평식의 평론이 더 객관적일 것이다.

유어마나 평론 관련하여 해당 사이트 소속 평론가들이 비논리적인 주장을 펼치는 모습에 흥미가 돋았다. 특히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ebtoon&no=1248505&page=1&search_pos=-1222074 에서 mana라는 이의 평론가에 대한 견해는 내 견해와 맞닿는 부분이 있고, ㅇㅈ라는 유저는 블락을 걸어버렸다. 그리고 해당 내용은 나무위키 유어마나 항목에 박제되었지. 위키에는 논리적 반박을 하자 차단당했다고 적혀 있었고, 트위터리안들은 그 mana라는 분과 위키의 서술을 가지고 조리돌림을 시작했다.

심지어 ㅇㅈ는 mana의 의견을 '공허한 외침이자 논리적이지도 않다'고 조리돌림한 의견을 리트윗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그의 내로남불적인 자세가 평론가라는 위치에 걸맞지 않는다고 여겨 트위터를 통해 ㅇㅈ라는 평론가와 토론을 시도했다.

문제삼은 것은 위의 첫번째 트윗. 위에 링크 건 mana씨와의 논쟁(?)의 연장선상이다. ㅅㅇㅎ은 이번 건과는 거리가 있으니 언급하지 않겠다.

밑에서부터 보길 바란다. 내 의견은 mana의 평론가의 위치에 대한 견해와 같으며, 실제로도 평론가라면 작품에 대한 어떤 기준 이전에 최소한의 객관성을 견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실 난 한국 평론가는 이동진 말고는 다 거르는 입장이고 영미권 평론도 로튼이나 메타크리틱 정도만 챙겨본다. 그만큼 평론가에 대한 인식 자체는 좋지 않다. 다만 개인 의견은 존중받아야 하기 때문에 ㅇㅈ가 별점을 몇점을 주든 관심 없다. 단지 ㅇㅈ를 포함한 유어마나 평론가들이 소통을 거부한 자세에 대한 의문을 조심스럽게 표하고 있을 뿐.

이건 업로드하다 잘린 반박. 아래에서 계속.

이건 위에서부터 보길. 내 의견에 대한 의미있는 논파가 아닌 '블락하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내가 쓴 답글. 이건 밑에서부터 읽길 바람.

아까 말했듯이 난 개개인의 견해를 존중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 알려진 작품을 비판적으로, 그렇지 않은 작품을 호의적으로 표현한다는 그의 비평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기 위한 그의 자세에는 불만이 없다. 물론, 이것이 대중들의 시선을 무시한 채 평론가 개개인의 주관 위주로 흐를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지만 ㅇㅈ가 그 점을 감안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 부분도 묻고 싶었지만... 그리고 일반론이냐 아니냐는 이 논쟁의 핵심은 아니다.

내게 일반론이 ㅇㅈ에게 일반론이 아닐 수도 있다. 이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정작 내가 표한 중요한 의문. '평론가가 대중들과의 소통을 일체 거부하는 것이, 거기다 자신의 의견에 반하는 이를 리트윗으로 조롱하는 것이 정말 올바른 자세인가'. 하는 의문에 대한 답변은 얻을 수 없었고 "자기 이야기를 전혀 듣지 않고 본인 의견만 말한다"며 블락하겠다는 자세로 일관했다.

이건 내가 추가로 날린 반박글. 블락하겠다는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서 잠시 벙쪄있다가 달았다.

이처럼 분명 나는 ㅇㅈ의 주장에 대한 내 의견을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ana에게 행한 것처럼 공허한 외침 취급을 받고 블락하겠다는 말을 듣고 만다.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니다.

명백하게 나를 겨냥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는 트윗이 블락하겠다는 트윗 이후에 거의 곧바로 올라왔다. 내 의견을 스스로가 혼잣말로 정의했을 뿐더러 "내가 귀한 주말 바쳐가며 대답해주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아무리 봐도 평론가의 지위를 이용하고 있다는 뉘앙스를 느낄 수 있는, 선민의식이 느껴지는 트윗이 아닐 수 없다. 나는 그곳에도 내 반박을 적었다. 토론을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그가 평론가냐, 교수냐, 가수냐 하는 것이 아니다. 토론자는 모두 같은 위치에서 본인의 의견을 설파하고, 토론은 상대방의 의견을 듣고 그에 대해 반박하는 형식으로 이어진다.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논리적인 주장과 합리적인 자료를 제시 했느냐이다. 이 토론이 자료제시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올바른 평론가로서의 자세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누가 더 논리적인 주장을 폈는가 따져볼 필요가 있는데, 귀를 막고 상대방 의견을 혼잣말이라고 멋대로 정의하고 특정 지위를 이용하려는 사람이 논리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결국 ㅇㅈ는 논리적인 답변 없이 말장난과 뒷담화만 하다가 블락을 걸어버렸다.

차단한 뒤 나에 대한 뒷담화가 이어지고 있다. 내가 이야기를 반복했는지는 보는 이들이 판단할 문제겠지만 대화하지 않겠다고 했다는데, 대화 기록을 봐도 ㅇㅈ는 대화하지 않겠다는 주장을 한 적이 없다. 게다가 내 의견에 대한 의미있는 반박 없이 그의 의견이 논파된 상황에서 내 글을 '이상한 서비스센터 질문'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비유하자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자동차 얘기라도 했다는 것인데, 내 의문이 정말 그의 주장이나 생각과 동떨어진 뜬구름잡는 말인가.

거기다 해당 논쟁에 대해 '가르쳐주자면'이라거나 '일일이 가르쳐준다'고 정의하고 있다. 대체 언제부터 토론이라는 행위의 정의가 교육의 장이 됐단 말인가? 그가 언제부터 나를 가르치는 입장이 되었다는 말인가? 처음부터 나를 상대 토론자가 아닌 아랫것으로 보고 있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이런 식의 최소한의 논리성과 중립성, 외부의 비판을 수용하는 자세가 결여된 이들이 모여 평론지를 만들 자격이 있는가. 토론을 거부하고 귀를 틀어막아버린다는 것은 평가하는 사람으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런 이들이 스스로 평론가를 자처할 자격이 있는가 의문이다.

요약 : 유어마나 평론가 ㅇㅈ에게 토론을 시도했고 난 논리적인 토론자세를 취했다. 그러자 블락당했다.

ps) 토론 전문은 https://twitter.com/vvmuch/status/766637677189804034 이곳을 참조하도록.

그리고 저쪽에서 조리돌림한다고 해서 여기서도 욕하고 그러는 건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저 ㅇㅈ라는 유저의 평론가적 자질이 함량 미달이라는 것만 입증하면 된다. 쌍욕은 불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