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원광대 학우 여러분!

3s 아버지입니다.

아버지 세대로써 본인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아내와 동행하여 아들이 묶고 있는 원룸에서 1박을 한 후에

원광대 캠퍼스를 둘러보았습니다.

만개한 벚꽃처럼

학우 여러분들이 마음 놓고

학문과 자유와 낭만과 사랑을 완성하면 좋겠단

생각을 하였습니다.

학우 여러분에게 본인이 알고 있는 대학 생활에 유익한 수필을

2번째 연재하여 올려 드립니다.

한 번 숙독하시고 젊은 대학 시절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정독해 보시길 권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바꾸는 대전환의 계기가 될 줄 믿습니다.

내 자식을 사랑하듯이

여러분도 사랑합니다.

3s 아버지입니다.

유익한 4년을 보내라-1

-데렉 복-

어떤 지역에서는 대학 교육이 특정한 직업을 얻기 위해서나 대학원을 가기 위한 자격을 얻기 위해 견뎌 내야 할 어떤 것이라는 생각이 통용되고 있다. 이것은 단호하게 말해 우리가 이 대학에서 추구하고 있는 바가 아니며, 우리는 대학 과정에 대해 이같은 좁은 견해를 가진 많은 학생들을 받고 싶지도 않다.

우리는 학부 과정에서 달성하기 원하는 몇 가지 목표가 있다.

가장 명백한 목표는 지식을 전달하는 것인데, 그 지식은 한 분야에 완전히 집중된 지식과 여러분이 관심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다른 분야에 대한 보다 일반적인 지식이다. 그러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자명한 대학 교육의 일부라 할지라도 그것이 결코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분명히 여러분이 여기서 배우는 사실들 중 몇 가지만 수년간 당신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며, 그렇게 남은 몇몇 지식들은 새로운 지식에 의해 매장될 것이다. 따라서 만일 우리가 정보를 전달하는 일에 주력한다면 우리는 여러분에게 사실상 매우 순간적이고 일시적인 것만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대신에 우리는 점점 더 우리가 줄 수 있는 우리 주변의 모든 변화 속에서도 좀더 오래 지속될 다른 것들에 주목해 왔다. 이런 것들 중에는 특정한 정신 습관, 즉 보다 비판적인 분석을 할 수 있고 좀더 정확하고 논리적으로 정보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과 유용한 개념과 일반화를 유추하며 자료들을 찾아 내고 처리하는 등의 능력이 있다.

이러한 사고 방법과 더불어 우리는 확실한 정신 자세들을 가르칠 수 있기를 바란다. 즉 독단성을 줄이고 모호함과 불확실성과 정확한 진리의 결핍을 기꺼이 수용하고자 하는 마음, 복잡한 인간사와 역사와 문학에서 유래하는 다양한 인간 경험에 대한 인식, 사고의 독립과 사실과 이 사실이 때때로 유도하는 불쾌한 결론에 대한 존중이다.

이러한 지적인 특성들을 전달하는 일 이외에도 대학은 창조적으로 여 가 시간을 활용하도록 기반을 마련해 주고자 노력해야 한다. 특히 좀더 많은 시간을 공부에서 벗어나 즐기려는 경향이 있는 여러분과 같은 세대에게는 말이다. 이런 몇 가지 능력은 인문학과 예술학 과정의 수업에 의해 자극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적어도 많은 자극들은 강의실 밖, 즉 운동장이나 음악실이나 학생 극장이나 공연장이나 영화 촬영장 등에서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또 하나의 대단히 중요한 대학의 목표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가치, 즉 자신들이 누구이며 삶 속에서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어떻게 다른 사람들과 아주 풍요롭게 교류하며 어떻게 자신들의 삶과 행동에 대한 책임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관한 인식을 가장 잘 계발할 수 있을 법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여러 가지 원천에서 얻는 무형의 재산이다. 이런 사실들에 관해 더 말하고자 한다. 만약 여러분이 선배들과 같다면, 여러분 중 상당수는 학문적인 목표와 수업을 통해 배우는 일이 대학 재학 중 경험할 수 있는 것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리라는 확신을 갖고 이 대학에 들어오고 있다. 4년 후에 여러분은 아마도 친구간의 우애나 대화 그리고 책을 통해 받은 영향과 사실상 한 인간으로서 당신을 계발시키는 데 있어서 전반적인 대학에서의 경험의 영향을 더욱 깊이 새기며 떠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 이것들은 대학 교양 교육의 목표들 가운데 일부이다. 그 목표들은 비현실적이지 않다. 그 목표들을 달성하는 과정을 평가하고자 했던 사람들은 상당한 성과가 있었음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앞으로도 항상 그럴 것이다-가야 할 먼 길이 있으며 우리는 특별히 최근 수년간 대학들-모든 다른 교육 기관들-주변에서 발생해 온 모든 소란과 혹평 뒤에 남아 있는 문제들을 인식하고 있다. 모든 역경과 근심의 시기에 그 소동은 과거의 만족감을 뒤흔들고 새로운 목표들을 밝히며 과도하게 사용되어 낡아 버린 위선들을 들추어 내는 데 큰 효력을 발휘해 왔다.

유익한  4년을 보내라 -2 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