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모게임이 반도산 MMORPG중 외궈에서 좀 날아다닌 거의 첫번째 사례라서

보안이 아주 개판이었읍니다.

요즘이야 봇 프로그렘들 전문적인 중꿔 프로그레머들이 돈받고 만들어주는 식이지만

그 당시는 아마추어 프로그레머들이 장난삼아 만든 봇이 있었읍니다.

이걸 한썹에 맞게끔 패치하는게 약간 일이긴 했는데 사실 프로그렘 좃도 몰라도 상관없었고

던전에 맞게끔 봇 운용 스크립트를 짜는게 좀 힘들었는데 그것도 한 2일 뚜들겨서 해결했읍니다.

완벽한 가동이 확인되자 몇몇 친한 인물들에게 배포하였읍니다.

근데 시간이 지나자 길드에서 좀 오래 놀았다는 놈들은 대부분 제 봇을 갖고있었읍니다.

당시 제가 속해있던 길드가 월망겜 한섭으로 치면 퀘이크 정도 되는 길드였고 당연히 외부 이미지를 존나 신경썼었는데

당연하지만 그들이 실제로 그런 도덕성을 갖고있진 않았읍니다.

물론 봇을 처음 배포한건 저니까 사실 제가 제일 개샊끼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글을 쓴 이유는 저게 아니고...

봇 프로그렘에는 자동로그인을 위해서 스크립트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셋팅하게 되어있읍니다. 메모장으로 열리는 파일읍니다.

저는 계정공유를 당연하게 여길 정도로 친한 인물들에게만 배포를 했기 때문에 당연히 저 부분을 안 지웠읍니다.

한 2주일쯤 지났을때 어떤 십색끼가 제 봇계정으로 들어와서 봇이 노가다한 산물들과 아이템을 다 털어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