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은 금일 저녁때 있었던 일이며. 실화다


어느날과 같이 월급돋거를 시전하고 칼퇴근을 하여 피방에 와서 월탱을 하고 있었다.

그날따라 공방마다 트래시 트락끼 미챙중 한명씩 3판에 2판꼴로 계속 보였는데, 매우 짜증나게도 그판은 다 졌다.

AT15를 타고 지크프리트 방어선에 걸렸었는데. 이미 내 눈에는 미챙이나 트레시가 있나 없나를 훝고있었고

그보다 더 빠르게 채팅창에는

평화주의자[MIKU] : 미쿠 클랜에서 클랜원 모집합니다

라는 글이 보임과 동시에

아 이번엔 미챙이구나 하는 한숨이 나왔다.

약간 짜증도 나고 해서

미챙같은데 왜들어감? 차라리 트락-끼 가겠다ㅉㅉ

라고 말을 하였고, 미챙은 1차 피꺼쏫을 하였다.

그 미챙은 떼54를 타고 있었는데, 개활지에서 나를 비롯해 올림픽 잡티거를 후려패고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미챙에게 털릴까 싶은 마음이 들어

개활지에서 숨죽여 미챙을 야리는 아레테의 떼54형님께

"지금 적 미챙의 포구는 이쪽을 향해 있으니, 형장께서 난입하신다면 쉽게 미챙의 목응 딸 수 있을것읍니다"

라 말하였고, 아레떼 성님은 호기롭게 미챙의 뒤를 잡으러 rr을 누르셨다

마침 내 앞의 올림픽 잡티거가 사망하여 그 뒤에 엄폐해있던 나의 눈에 절호의 찬스가 나타났다.

아레떼 성님의 54와 미챙의 54가 일기토를 시작하였는데, 내 시야에 아직 누구도 범하지 못한 미챙의 탐스러운 엉덩이가 보인것이다.

나는 마른침을 삼키며 B바렐의 포구로 그 탐스러운 엉덩이에 은탄 세발을 박았고, 나에게 킬을 뺏겨 허탈해 하는 아레떼 성님의 얼굴을 보고난 후 미챙에게
" 미챙수준 ㅉㅉ셈 54접어라"

하고 최후의 일침을 날려주었다.

미챙은 매우 분통하고 열이 받아 무어라 외치는듯 하였으나,
어찌 산 사람이 죽은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있겠는가 싶어
그 내용을 보지는 않았다.

팀은 졌지만, 미챙하나에게 두번의 피꺼쏫을 선사하여
매우 재미있는 판이었다

또한 이후로 미챙은 보이지 않았고, 트래시 트락끼와 한편이든 적이되든 내 승률대로 이겼으니 무사평안 해졌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