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동무들은 일본이 만주사변 이후 침략을 멈췄다면

패망하지 않고, 현존한 거라고 주장하는데~~

난 그 반대로 본다.

내가 일본제국을 옹호하는 건 아닌데~~ 일본이 만주침략을 개시한

이면에는 나름 그럴듯한 개연성이 있다네.

한국에서 반일주의가 강해서 일본이 광기와 침략성에만 빠진 무뇌아로 인식하지만

일본이 만주정복을 한 사정이 있다네.

1. 경제대공황에 빠진 일본은 미, 영, 프, 소와 달리 풍부한 영토, 자원이 없었기에 벗어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딸을 파는 집안도 속출했지.  일본의 성산업이 거대하다는 사실은 잘 아실 거야. 성진국이란 말도 있지.

일본은 독일, 이탈리처럼 해외 침공을 통해서 영토, 자원을 획득함으로 전쟁특수를 통해 경제공황을 타개하려고 했는데

가장 만만한 먹이감이 만주였던 거지.

뭐 사실 내가 일본인이라고 쳐도 그건 이해할 만 하지.

2. 대소전쟁을 위한 병참기지 마련

흔히 한국에서는 러일전쟁을 통해서 일본이 소련을 무시했다고 착각하시는데~~ 일본육군은 오히려 그 반대였다네.

러일전쟁에서 사상자 일본 = 50만, 러시아 = 27만명으로 일본은 2배나 많은 사상자를 내었다.

그나마 시베리아 철도가 완공이 안되서 러시아의 주력이 아닌 빈약한 식민지군과 대결했기에 간신히 승리한 거지.

일본학자들은 러일전쟁의 승리가 아닌 무승부라고 본다. 그 이유가 러시아로부터 배상금 한푼 못 받았거든.

그래서, 일본은 러시아의 보복전을 언제나 두려워했지. 특히 소련이 31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마치고 극동에다 대군을

주둔시키자 일본 육군은 2차 러일전쟁의 발발을 걱정했다.

스탈린은 신생 소련의 국력을 과시하기 위해서 러일전쟁의 복수전을 생각하기도 했다. 일본의 예상은 소련의 대일침공으로 적중했지.

일본의 입장에서 북방에서 도사리는 소련의 위협은 심대했기에~~ 대소전은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래서, 만주를 선점해서 대소전을 위한 교두보와 병참기지화를 계획했다.

3. 만주 회복을 위한 중국의 침략

우리는 흔히 중국이 무력하게 일본의 침략에 무너졌다고 오해하지만, 중국인들의 항일투쟁은 매우 격렬했다.

비록 장학량이 무력하게 만주를 빼앗겼지만, 중국군 게릴라는 계속 만주에 침투해서 일본군 부대와 시설에 대한 공격을 벌였다.

만주 전역에서 중국, 일본, 소련의 게릴라들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다.

게다가 장개석은 미, 영, 소, 유럽의 지원을 받아서 중공업 단지를 육성하고 있었다.

중국이 항공기, 잠수함, 항모, 전차 등의 신무기를 양산하게 되는 40년도 쯤에 만주 회복을 위한 전쟁을 일으킬 생각이었다.

장개석은 40년도에 중국군의 현대화가 완성되면 대일전을 일으켜서 만주회복을 할 계획이었다.

일본은 이미 만주침략을 하면서부터 중, 소와 전쟁을 벌일 운명이었던 거지.

일본은 무한소모전을 벌이다가 깡통 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