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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멜까들 이해가 안간다.

yhpdoi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0.06.30 16:24:33
조회 577 추천 0 댓글 103


여기서 롬멜을 왜 까는지 난 납득이 안간다.
독일 중동진출설 지지자로서 롬멜의 진군은 적극 장려해야 한다고 보지만
설사 그게 완전히 잘못된 전략이라도 롬멜을 깔 일은 아니지.

몇가지 여기서의 황당 오류를 집어보자.

첫번째. 롬멜이 지휘부 허가없이 전선넓혓다는거. 
군대 안다녀왓냐? 군대 안다녀온 사람만이 할만한 소리다.
롬멜의 진격은 독일 군부 지휘부에 다 보고되 있엇고 
독일 지휘부가 O.K 햇기 때문에 가능한 거다. 
허가없이 움직이면 지휘부에서 지휘권 박탈하고 본국 소환하면 그만이지 
게다가 힛총통은 그런건 죽어도 못봐주는 인간임. 
덩케르크 철수 공격금지같이 상식적으로 말도 안되는 명령도
힛총통이 보기에 아닌거같으면 맞는 명령인 거임.
심지어는 롬멜이 토부룩 함락시 철십자 훈장을 수여하기도 한 히틀러임.
즉 히틀러와 독일 군부 최상부는 롬멜의 행동을 알고 있엇으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지지하기까지 햇음.

두번쨰. 롬멜의 전략적 마인드?
롬멜은 야전지휘관이다. 원수가 아니라고.
당신들이 말하는 전략적 선택이 소련침공인가?
히틀러나 독일 지휘부가 그런 대규모 전략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데
롬멜 진군이 방해된다면 명령서 하나 보내면 끝나는 문제고
롬멜이 소련에게 갈 전차를 우걱우걱 먹은것도 아닌데
이탈리아의 이집트 침공을 도와주러온 야전지휘관 입장에서
전략적 마인드를 깐다는건 도저히 말도 안되는 처사.

세번째. 롬멜이 진군을 안했으면 엘 알라마인 패배는 없었을까?
나는 그거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본다. 엘 알라마인의 롬멜 패배는 보급품 부족이다.
사막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는 전차고, 그 전차는 기름이 없이는 절대 사용할 수 없다.
롬멜의 주요 패전 원인은 보급품, 그중에서도 기름부족이었다.
진군안하고 지역에 있엇으면 기름이 생겨났을까? 택도없는 소리다.
단지 엘 알라마인 패배가 튀니지 패배 같은걸로 이름만 바뀔뿐이지.

네번쨰, 롬멜은 방어를 하고 있어야 할까?
이것 또한 전술에 대해 무지몽매함의 소치다. 롬멜이 있는 곳은 사막이다.
만약 유럽이면 참호를 파고 방어 진지를 구축해서 막는다를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사막은 완전히 다르다. 사막은 방어를 할 수 없는 지형이다.
사막은 몇개의 도시 이외에 거점이라고 할 게 없다.
즉 방어자 입장에서 맨땅에 방어하는 셈이다. 게다가 적군은 넓은 사막 우회해서 본진 털면 끝나는 거다.
마치 해전과 비슷하다. 해전에서 군함이 어디까지 이동햇냐가 주요 관심사인가? 아니다
애초에 바다 한가운데 방어한다는건 웃기는 이야기다. 적을 얼마나 죽엿는지가 더 중요하다.

다섯번쨰, 롬멜이 독일의 전략적 사고에 피해를 입혓다고 하는데 그 피해가 무엇인가?
애초에 피해라고 공감도 안가지만 피해를 줬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사고가 궁금하다.
영국군은 애초에 적 아닌가? 영국 탱크가 유럽에서 싸우기 전 이집트 땅에서
몇배의 비율을 가지고도 이기고 있는데 그게 전략적 손해라는건 이해가 안간다.
영국이 리비아를 점령하고 이탈리아 까지 오면 독일군 전략에서 어느 쪽이 더 피해라고 보는가?
리비아만 점령당해도 영국군이 리비아쪽 공군 기지를 충분히 쓸 수 있어 
독일의 소련 침공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상으로 대표적 롬멜까 주장들을 분석해 보았다.
결론은 전술의 전짜도 모르는 애들의 잘난척에 불과하다는 거다.
사막에서 방어해야 한다고 우기는 애들이나
롬멜이 독일군 지휘부 몰래 움직엿다는 애들이나.
롬멜때문에 엘 알라마인 패배를 햇다는 애들이나..
참 어이가 없을 뿐이다.

차라리 롬멜이 능력에 비해 과대포장됫다고 해라. 그정도는 이해한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무능하다다니 사단장 이하급 인물이니 이건 좀 이해가 안간다.
그리고 롬멜의 행동이 전략적 실책이라고 본다면 차라리 독일군 총사령부를 까라.
대규모 부대 전략적 지휘는 총사령부가 해야지 야전지휘관이 해야하는가?
야전지휘관 입장에서 총사령부가 o.k라는데 그게 까일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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