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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다리(A Bridge Too Far)-(9) 어카트 사단장의 실종

부잔(125.179) 2010.12.20 19:05:06
조회 97 추천 0 댓글 4

11.어카트 사단장의 실종
통신의 마비는 이제 엄청난 파국의 위기를 몰아오려 하고 있었다. 전투가 맨 처음 시작되었을 때부터 어카트장군은 예하부대와 연락이 완전히 끊겨 있었다. 더구나 어처구니없는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그는 전사 또는 포로가 된 것으로 판단되어 힉스준장이 대신 사단의 지휘권을 맡게 되었다. 힉스준장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억하고 있다.
"그때 상황은 그저 혼란한 정도가 아니라 그야말로 굉장한 아수라장이었다."

작전 첫날인 9월 17일 오후, 프로스트중령을 비롯해 도비, 피치중령 등이 모두 아른헴다리를 향해 출발했을 때 어카트소장의 참모장 \'찰스 매켄지\'대령은 장군이 방안을 왔다갔다하면서 \'불안과 초조 속에 소식을 기다리는 것\'을 보았다. 평소 사단사령부에서 전투를 지휘하곤 했던 장군이었지만, 이때 매켄지대령을 돌아보며 말했다.
"내가 가서 직접 살펴보고 와야겠네, 찰스."

운전병과 통신병 한명만을 지프에 태우고 어카트장군은 앞서간 부대들을 뒤따랐다. 이때가 오후 4시 30분. 그를 태운 차는 유트레히트와 아른헴을 잇는 큰 도로를 달려 잠시 후 제3대대의 후미부대를 만났으나 제1낙하산여단장 래스베리준장은 이미 전진했다는 말을 듣고 다시 뒤따라 이동해 유트레히트-아른헴 도로의 어느 교차로에서 그를 찾아냈다. 이 일대는 적의 맹렬한 박격포 공격을 받고 있었다.

좁은 참호속에 몸을 피한 두사람은 전황에 관한 얘기를 나누었다. 통신 두절로 그들의 지휘가 마비되어 버렸으므로 어카트소장은 자신의 지프의 무전기로 사단사령부를 불러보기로 했다. 그러나 차에 가까이 가 보니 그의 지프는 박격포에 맞았고 무전병은 중상을 입고 있었다. 무전기는 파괴되지 않은 듯했지만 어카트소장은 사단을 불러내지 못했다.
"나는 그 빌어먹을 놈의 통신 장비를 저주했다." 라고 어카트는 후에 썼다.

"사단사령부로 돌아가려는 나를 래스베리가 말렸다. 그곳과 강하지점 사이에 적병이 가득 깔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말이 옳았기 때문에 그곳에 머물렀다. 그러나 바로 그때부터 지휘권을 상실하게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로에서 꽤 떨어진 어느집에서 어카트소장과 래스베리준장은 밤을 지낼 준비를 했다. 어카트는 초조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프로스트중령과 통신연락이 됐는지 몇번이고 알아봤지만 소용없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그는 천천히 전진하는 제3대대의 뒤를 따랐다. 그러나, 대대가 아른헴 서쪽교외에서 포위당해 뿔뿔히 흩어지자 어카트와 래스베리도 안전을 위해 피신해야만 했다. 그들은 아른헴-유트레히트 사이의 도로 근처 빌딩가의 어느 3층 가옥에 들어가 대피했다.

어카트소장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궁지에 몰려갔다. 전투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그는 거리로 나가서 혼전을 틈타 독일군진지 사이를 뚫고 사령부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래스베리준장과 다른 두명의 장교가 그의 안전을 염려해 반대했지만 어카트소장은 막무가내였다.

요란한 총성 속에서 서둘러 협의를 하고 있던 중 그들은 영국군의 브렌경기관총을 단 경장갑차 한 대가 독일군의 빗발치는 사격도 아랑곳없이 건물밖에 멎는 것을 보고 놀라 말문이 막혔다. 캐나다사람인 \'리오 힙스\'소위가 어카트의 표현에 의하면 "마치 자신을 불사신으로 여기는 듯" 차에서 뛰어내리더니 건물 안으로 달려 들어왔다. 어카트소장은 그에게서 몇시간만에 처음으로 그 후의 전황을 들었다. 뒤에 그는 이렇게 회상했다.
"소식은 고무적인 것과는 동떨어진 내용뿐이었다. 통신은 여전히 두절된 채였고 프로스트는 다리 북단에서 계속 맹공격을 받으며 간신히 버티고 있으며 나 자신은 행방불명 아니면 포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이었다."

어카트는 래스베리에게 사태가 이정도로 절박해졌으니, "완전히 포위되기 전에 어떻게 해서든지 돌파해야겠네."라고 말했다.

그들은 뒷문으로 탈출하기로 했다. 엄호사격과 연막탄의 도움을 받으면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이 탈출행로는 악몽과 같은 것이었다. 낙하산병들이 짙게 연막을 친 틈을 타 어카트일행은 뒷문으로 뛰쳐나가 채소밭을 가로질러 달렸다. 울타리를 수도 없이 넘고, 한번은 높이 3m의 벽돌담을 기어오르기도 하면서 주택가의 한 구획쯤 뛴 끝에 그들은 마침내 자갈길의 교차로에 당도했다. 기진맥진해서 정신을 가다듬지 못한 그들은 여기서 어처구니없는 오산을 하고 말았다. 왼쪽으로 방향을 잡았더라면 그래도 좀 안전했을 텐데, 성엘리자벳병원이 있는 오른쪽으로 꺾었기 때문에 곧바로 독일군의 탄막속으로 들어가 버렸고, 래스베리준장은 이때 총탄에 맞았다. 나머지 사람들이 급히 그를 어느 집안으로 끌고 들어갔다. 어카트가 보니 래스베리준장은 잔등 아래쪽에 총탄을 맞아 일시적으로 몸이 마비된 듯 했다.

"여기 계시다간 퇴로가 끊깁니다, 장군."
더 움직일 수 없게된 래스베리준장은 자기를 두고 어서 떠나라고 재촉했다.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는데 독일군 한명이 창문가에 나타났다. 총을 집어든 어카트가 총구를 그 얼굴에 바로 대고 쏘아 그 독일군을 사살했다.

래스베리의 간호를 어느 네덜란드인 부부에게 부탁하고 나머지 세사람은 어카트의 말을 빌면 "뒷문으로 나가 담장이 쳐진 수많은 작은 정원의 미로속을 헤맸을 뿐" 멀리 가지 못했다. 츠바르트베흐 14번지의 \'안톤 데르크센\'씨의 집 정원까지 와서, 그 집 부엌으로 피신하기로 했다. 안톤은 이 영국군인들에게 이곳이 독일군에게 포위되어 있다는 것을 손짓으로 알리고는, 좁은 계단 위의 침실로 허둥지둥 안내했다.

조심스럽게 창문 밖을 내다본 그들은 집주인이 그토록 다급하게 손짓발짓을 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바로 아래 코 닿을 만큼 가까운 곳에서 길을 가득 메운 독일군들이 진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어카트는 이렇게 말한다.
"얼마나 가까운지 그들의 얘기소리까지 들릴 정도였다."

그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뒤쪽 정원을 빠져나가는 것과, 수류탄으로 혈로를 뚫고 앞길로 빠져나가는 것중 어느쪽이 위험이 더 클까하고 깊이 생각해 보았다. 그는 사령부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어떤 위험도 무릅쓸 각오였다. 그러나 그의 안전을 염려한 부하들의 생각은 달랐다. 사단장이 생포되거나 전사하는 위험을 무릅쓰기보다는 영국군이 이 지역을 돌파할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그 충고가 옳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카트는, "오랫동안 사단사령부를 비워 놓았다는 생각으로 머리가 꽉차 있었으며, 이렇게 전투에서 쳐져있느니 아무리 큰 위험이라도 차라리 그쪽이 나은 듯이" 생각되었다.

그때 캐터필러가 돌아가는 귀에 익은 삐그덕거리는 소리가 어카트를 멈칫하게 했다. 세사람이 창문으로 내다보니 독일군의 자주포 한 대가 천천히 길을 따라오고 있었다. 그 자주포는 그들이 숨은 집 앞에 멈췄는데 포탑이 침실창문과 거의 같은 높이였다. 타고 온 독일 병사들이 차에서 내려 창문 바로 밑에 앉아 지껄이며 담배를 피우는 꼴이 곧 움직일 것 같지는 않았고 불시에 집안으로 들어올지도 몰랐다. 그래서 재빨리 다락방으로 통하는 사다리를 끌어내 올라갔다. 쭈그리고 앉아 주위를 둘러보니, 그곳은 180cm에 90kg의 거구인 어카트가 겨우 웅크리고 앉을 정도의 방이었다. 영국군의 공격을 지휘해야 할 사람이 독일군 방어선 안에 발이 묶인 채 다락방 속에 갇혀 있다니. 그는 이때의 심정을 이렇게 회상한다.
"군인인 내가 전쟁터에서 한낱 무력한 구경꾼이 되었다는 것이 바보 같고 우스꽝스럽게 여겨졌다."

9월 19일 아침에야 영국군 부대가 츠바르트베흐 14번지에 도착했다. 어카트는 뒤에 이렇게 썼다.
"멀리서 자주포의 엔진이 그르릉대는 소리에 이어 곧 캐터필러가 덜컥거리며 달리는 소리가 들렸다. 곧 자주포가 집 앞을 지나쳤고 안톤 데르크센이 얼굴을 내밀며 영국군이 도로 저쪽까지 와 있다고 흥분한 목소리로 알렸다. 우리는 거리를 단숨에 달려갔다. 나는 다시 합류하게 된 것을 하느님께 감사드렸다."

어카트소장은 지프 한 대를 징발해서 적 저격병들의 총탄이 비오듯 퍼 붓는 속을 전속력으로 달려 마침내 사단 사령부로 돌아왔다. 이때가 아침 7시 25분. 그러니까 그는 가장 중대한 전투기간 중 거의 39시간 동안, 사단사령부를 비운 채 전투를 지휘하지 못했던 것이다.

지체없이 매켄지대령이 그에게 사단에서 파악하고 있는 전황을 설명했다. 상황은 매우 위급했다. 어카트가 자랑했던 사단은 적에게 갈기갈기 찢겨있었다. 그는 사단을 괴롭혀온 여러 장애요인을 검토했다. 강하지점과 아른헴다리간의 거리가 너무 먼 것, 통신망이 거의 전체적으로 두절된 점, 악천후로 2차강하가 늦어진 점, 귀중한 보급 물자의 유실, 호록스장군의 탱크부대의 진격이 늦어진점 들이 지적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작전 계획 단계에서 비트리히휘하의 기갑군단의 존재를 과소평가했던 어처구니없는 낙관주의가 문제였다.

이 모든 요인들이 서로 얽힌 가운데, 사단을 바야흐르 궤멸직전으로 몰아넣은 것이다. 이 만신창이가 된 \'붉은 악마\'사단을 아직 지탱해주고 있는 것은 훌륭한 군기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용기뿐이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부하들을 전멸로부터 구해 내기에는 이미 때가 너무 늦었는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출처: 본인 블로그 (http://blog.naver.com/bob0845/3002383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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