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항모 프리미엄은 권하질 않는데... 항모에 미쳐서 항모 밖에 안타는 나같은 변태가 아니라면

프리미엄항모는 항모마다 컨셉들이 너무 찐하고, 타는 항모마다 공격 우선 대상과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에 성향이랑 안맞으면 꽝일 가능성도 높고,

결정적으로 항모는 절대 전황을 뒤집을 수 있는 배가 아님... (물론 가끔 아주 가끄으으음 전황을 크게 뒤집긴 함..)

 원래 전통적으로 '속도빠른'이란 수식어가 달리면 절대 초보, 중수용 배는 아니었음.  그 '속도 빠름'이란 수식어 때문에 잃는게 워낙 많아서....

 특히나 이 인도미터블은 이게 더더욱 심화된 배라는걸 명심해야함.

1.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전장 커버능력이 뛰어남.

 극 초반 첫 함재기를 띄우면 보통 할 수 있는게 1. 적 구축함 찾기  2. 아군 구축함 가는 방향에 전투기 띄워주기  3. 적 함선들 스팟 찍어주기 정도인데,

 이 업무에서 유리한게 속도긴 함. 속도가 빠르면 정찰도 빠르고, 적 함재기를 보면 그에 맞춰 달려가서 전투기 띄워주기도 유리함. 적 함선 스팟할 때도 보통 탐지거리랑 대공거리가 아슬아슬 한데, 대공 날아오면 부스터로 피하면 되거든..

 이런 일을 항모의 아군 지원활동이라 해서 나한테 들어오는 점수가 많은건 아닌데, 승리에는 또 꽤 중요한 일들임.

 이런거 잘하는 유저가 인도미터블 잡으면 잘할 가능성이 매우 높음.

 2. 섬 뒤 죽돌이 순양함 저격 특화

 기동하는 순양함 대공진형에는 조금 무력한데, 연막 뿌려대는 영국순양함과 섬뒤메타 하는 미국순양함에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보통 섬 뒤에 아군 순양함이 대기타면 마음이 여유로운데, 상대가 인도미터블이면 전혀 그런거 없어짐... 진짜 퍽퍽 찢어버림....

 3. 전함을 때리려면 아주 긴급한 상황이거나, 아니면 조건이 맞아 떨어지거나 해야함.

 전반적으로 전함 딜이 매우 구리다는건 대부분이 수긍하는 편이라고 봄. 그렇단 말은 적 전함이 헤드온하고 미쳐 날뛰는 상황이 아니라면 구지 의미없는 전함 저격은 불필요하다는 뜻임.  또는 화재딜로 점수를 챙겨야 한다는 뜻인데.... 1차 폭격으로 화재 일으킨 후에 전함이 수리 넣는거 확인하고 2차 폭격으로 수리할 수 없는 화재를 일으키는 고오오오오오급 고인물 스킬을 써야한다는 뜻임.

 요약하면 인도미터블은 초반부터 상대 퍽퍽 때려가며 찢어가는 배라기 보다는, 초중반에는 빠른 함재기를 이용해서 적 이동경로랑 배 스팟 찍어주다가

구축함이랑 간간히 나오는 혼자노는 순양함 따는 용도로 쓰다가, 후반부에 배들이 다 흩어졌을 때부터 활동하는 대기만성형 항공모함임.

 혹시 일본항모를 타던 유저라면 아마 고통받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되긴함. 평범한 저격용 항공모함은 절대 아니니, 초반부터 함재기 날려서 적 선박 때리고는 못참는 성격의 소유자라면 구매를 고려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