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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할리가 자서전에서 숀 마이클스 깐 거하고 칭찬한 거

11(58.233) 2016.03.19 18:23:39
조회 7744 추천 104 댓글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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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H가 본색을 드러내기 전까지 숀은 회사에서 제일 좆같은 놈이었다. 완전 개새끼 그 자체였다. 처음 내가 회사에 왔을 때 그는 나를 잘 대해줬지만 이내 거만한 본색을 드러냈다. 내가 클릭과 처음 부딪쳤던 건 유럽 투어에서였다. 해외에서 투어를 할 때 우리는 투어가 끝난 다음에 버스에서 밥을 먹게 식권을 산다. 그때 난 WWF에 온 지 4개월 차였고 Rick 혹은 Savio Vega와 함께 일했다. Savio Vega는 당시에 Kwang이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했는데 자신이 뭘해야 하는지를 아는 탁월한 워커였다. 독일에서의 첫 날 밤에 난 경기가 끝나고 샤워를 한 뒤에 먹을 걸 찾아서 주방으로 갔다. 내 먹을 게 없었다. 난 이상하다고 느꼈다. 다음 날에 Rick과 함께 부엌에 갔는데 그때도 먹을 게 없었다. Rick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난 삼일째 내 먹을 게 없어져 있다고 말했다. 난 내가 식권을 사는데도 내 먹을 게 없었다고 말했다. 릭이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가 내 몫의 식사를 찾지 못했지만 대신에 내 식권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는 걸 발견했다. 난 이게 누군가가 장난질하는 거라는 걸 깨달았지만 몹시나 저열한 수법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의 음식이나 옷을 갖고는 장난치는 게 아니다. 



다음 날 식당에서 난 랜디 세비지와 밥을 먹고 있었다. 그때 릭이 와서 자리에 앉고 말했다.


 "랜디. 밥의 먹을 게 계속 없어져 있었어요. 찢어진 식권만 보이더라고요." 


랜디는 특유의 저음의 마초맨 목소리로 말했다. 


"글쎄, 내가 어떤 놈이 식권을 찢는 걸 봤거든. 어떤 놈인지 알 거 같아. 숀 마이클스야. 그 놈이 더 심한 짓을 하기 전에 악순환을 끊어야 해."



그날 경기를 마치고 샤워를 하고 환복을 한 뒤에 식당으로 갔다. 당연히 그곳에 내 식사는 없었다. 그때 릭이 내 곁에 있었고 내게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랜디가 그때 나를 발견했다. 랜디는 내가 화나 있는 걸 알아채고는 지금 뭘 하고 있냐고 물었다. 난 어떤 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랜디는 대답했다. "숀은 샤워장에 있어."


랜디와 릭은 내 뒤를 쫓아서 클릭의 탈의실 앞까지 왔다. 그 놈들은 자신들만의 탈의실을 따로 갖고 있었다. 내가 그곳에 들어가기 전에 난 랜디와 릭에게 말했다. 


"걱정 접어두세요.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난 그들을 방밖에 둔 채 문을 닫았다. 스캇 홀이 탈의실에 있었고 숀이 이제 막 샤워를 마치고 나왔었다. 난 말했다.


"숀, 대체 넌 시팔 나한테 뭔 문제를 갖고 있는 거야?"


숀은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더니 말했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군."


난 답했다.


"좆까지마. 설명할 필요도 못 느끼겠으니까. 나한테 문제를 갖고 있으면 직접 와서 얘기해. 네가 다음에 내 먹을 걸 건드렸다간, 신에게 맹세컨대, 니퍼로 네 손가락을 다 잘라내 버릴 거야. 나한테 엉겨붙었다간 뒈질 줄 알라고."


그때 스캇 홀이 터프한 척하면서 끼어들려고 했다. 그래서 난 그에게 몸을 돌리고 말했다.


"야 이 씨팔 새끼야, 나한테 한 발자국만 더 가까이 오면 넌 뒈진 목숨이야."


그러자 스캇은 뒤로 물러나면서 쿨한 척을 하기 시작했다. "이봐, 이럴 필요는 없다고."


난 대답했다. "나한테 지랄할 생각 말라고."


숀은 한 마디 말도 꺼내지 않았고 난 몸으 돌려서 나왔다. 문밖에서 이 모든 걸 듣고 있던 랜디와 릭은 웃음을 터뜨리고 있었다. 랜디는 내게 말했다. "바로 그거야. 그게 바로 일처리하는 방식이지."



그게 클릭과 마지막 마찰은 아녔다. 다음 날 난 식당으로 가는데, 스캇과 케빈 내쉬가 박스에 걸터 앉은 채 지나가는 레슬러들에게 시비를 걸고 있었다. 케빈 나를 놀리려고 하길래 난 멈춰 섰다. 그리고 케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말했다. 모두들 지켜보는 가운데.


"네가 한 마디만 더 뭐라 했다간 좆나게 쳐맞을 줄 알아라."


그리고 난 손가락으로 케빈의 턱에다가 X 자를 그었다. "여기를 맞을 줄 알아." 케빈은 지금 일어난 일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그 병신 새낀 날 멀뚱히 쳐다보면서 '이제 어떻게 해야지'라는 표정을 짓고 있을 뿐이었다. 그 이후로 클릭은 다시는 나를 건들지 않았다.


 


(다른 부분)



난 숀과 이제 더 잘 아는 사이가 됐다. 그는 등 부상으로 몇 년 동안 공백을 가졌다가 복귀했고 그 사이에 종교를 얻고 삶의 방식을 바꿨다. 그는 이제 무척이나 겸손한 성격이 됐고 네가 함께 어울리길 바라는 좋은 사나이가 됐다. 그는 모두를 도우려고 한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이 일화를 알지 못하겠지만, 숀 마이클스가 함께 교회를 다니는 지인 중에 한 명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그는 직장을 잃고 집도 잃을 위기에 처했는데, 숀이 나서서 그 집을 그 가족에게 사줬다. 그건 정말 멋진 일이었다. 


WWE를 떠나기 몇 달 전에 숀과 이런 대화를 나눴다.


"솔직히 말해서 처음 봤을 때 널 안 좋아했어."


숀은 웃으면서 말했다. "난 내 인생의 절반 정도는 아예 기억이 안 나. 너무나 마약에 취해 있었거든."


난 독일에서 우리가 충돌했던 일을 얘기해줬다. 숀은 기억이 안 난다고 했지만 그래도 그 일에 대해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숀 마이클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레슬러다. 논쟁의 여지가 없다. 증거를 원한다면 존 시나와 한 시간 동안 경기한 것을 봐라. 존 시나는 레슬링을 할 줄 모른다. 그는 경기를 이끌 줄 모른다. 그 경기는 전적으로 숀의 창조물이었다. 그는 존 시나를 한 시간 동안 이끌어줬고 그건 정말이지 경이로운 일이다.

  






걍 저때 락커룸 분위기 자체가 일진 놀이해도 되는 그런 데라서 숀이 더 개새끼답게 행동한 부분도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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