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틀만에 갤에 들러....이 중요한 때에 바쁜일이 생겨서..ㅠㅠ

복습도 안하고 글을 써서 다른 횽들이 한 말 또할 수도 있겠지만 일딴 그냥 쓸게..ㅎㅎ

1. 빙상장 도착하기까지

원래 못가는 건데...방학동에 나와 있다가 겨우겨우 일을 마치고 나니 2시8분..OTL

오늘 종달새를 못 보면 볼 기회가 없을테니 후회하기 싫어 택시를 잡아타고 아저씨한테 제발 나를

2시 40분까지 태릉 빙상장에 데려다 달라고 사정사정했어.....정말 조마조마 했어,신호등에 걸릴때 마다 막 돌겠더라.. 빙상장에 도착한 시간이 2시43분...뛰어 올라가서 링크 옆 통로로 들어가니

이동훈 선수의 경기의 끝 무렵이었어...휴~~~~~~~정말 다행이었어

2.연아 경기

우선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옷이야... 실제로 보니 정말 예쁘더라 특히 반짝이들, 특히 등부분이 반짝 반짝 하는데 눈이 엄청 즐겁더라고..영상으로 보는 거 보다 더 예쁘게 보여..옷 누가 골랐는지 정말 센스한번 끝내줘

연아 연기 정말 우아하더라..세세한 안무가 생략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그것만으로도 정말 동작 하나하나가 예쁘고 우아했어. 자리가 링크 모통이 구석이고 링크의 조명이 엉망이고 그늘지고 어두운 부분들이 많아 연아의 감정살린 얼굴 표정이 제대로 안 보이는 것이 정말 아쉬웠어.

그리고 영상으로 볼 때보다 직접보니까 연아가 훨씬 늘씬해 보이고 여성미가 물씬 풍겨 보이더라구.

3. 연아경기 끝나고

늦게 와서 웜업하는 것도 못 보고 연아 모습 몇 분  본것으로 끝나는 것 같아 아쉬워 하며 멍하니 지은선수 경기를 보고 있는데 글쎄 연아가 누군가와 예기하며  얼굴에 활짝 미소를 지으며 통로를 지나가더라구...그 미소는 실망이나 힘듬 같은 것을 전혀 늘낄 수 없는 정말 환한 미소였어. 연아가 지나간 후 나도 멍하던 기분이 깨이고 연아처럼 얼굴에 활짝 미소를 저절로 짖게 됬어.

4. 집으로 오던 중 든 생각

연아가 동계체전에 참가하길 잘 한 것 같아. 지금 상황이 꼭 스케이트 캐나다때 상황이라 비슷하단 생각이 들더라구. 부상 등 여러 악조건과 데뷔 첫 무대라는 긴장감 속에서 실수도 했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에릭 봉파르와 gp파이널에서 우승할 수 있었잖아..이번에도 마찬가지 일 것 같아..체전에 참가 안했으면 세계챔피언쉽까지의 실전 공백이 너무 길게 되어 경기 감각이란 면에서 안 좋았을 거란 생각이 들어...이번 체전에서 무리하지 않는 한도내에서 실전감각을 유지하고 한달 후에 있을 대회를 점검하기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 연아는 실전을 하면서 더욱 더 성장하는 선수잖아...3월 도쿄.ㅋㅋ 예감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