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 후기..까진 아니구 그냥 그때 일들이 생각나서..

다들 아는 얘기지만 그때 이세은갤하고 테니스갤이 새로 생겼었어.

테니스갤이야 스포츠갤에서 우리가 겨스갤을 연아갤로 쓰듯이

하고 있었고 계속 졸라왔던 거 알아서 별 불만 없었는데..

이세은갤은 도저히 용납이 안됐었지.

리플 110개던가?? 그 정도에 제깍 만들어주다니..

여기 혹 이세은 팬이 있다면 미안하지만.. 사실 별 인기있는 탤런트도

아니잖아..

그때까지 겨스갤에서 나두 주로 눈팅만 하고 있었는데..욱~하더라고.

그래서 당장 갤러리 개설신청게시판가서 다시 신청하고.. 횽들한테

지지 리플 부탁하고..

머리 쥐어짜서 연아갤개설에 대한 고찰 1,2 써서 신청게시판에 올리고..

ㅎㅎㅎ

다른 갤들처럼 합성짤방 빵빵하게 만들 능력은 없었으니..

사실 그 정도하고도 만들어 줄거 같지 않더라구..

내가 디시있는 논현동에 꽤 오래 살았었고.. 지금도 가끔 그 동네 가는지라

위치를 잘 아니 만두 보내자는 생각이 들었지.

만두가게 검색해 보니 논현동엔 없었고.. 가장 가까운게 압구정동.

압구정역 근처에 요새 오픈해서 좀 논란이 있었던 hooters 바로 옆에

만두집이 있었어.

마침 그날 삼성동에서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첨엔 내가 만두들고 가려고

했었지.

전화로 미리 예약해 놓고 연아갤개설에 대한 고찰 1,2하고 개설신청글을

적당히 섞어서 파워포인트로 5페이지 정도 만들고 편지쓰고..

근데 생각해보니 만두보내는 시간도 타이밍이 잘 맞아야겠더라..

직장다니는 횽들 알겠지만 한 4시 무렵이 젤 출출할 시간이잖아..

더 늦으면 저녁시간이구..

그 시간에 맞추려면 오토바이 퀵으로 보내야겠더라구.. 그래서 만두찾으러

가면서 퀵 신청해서..ㅋㅋ 거기서 바로 박스에 넣어서 보내버렸지.

그리고 난 친구만나러 가서 약속시간이 좀 남았길래 근처 피시방에서

겨스갤에 들어가서 만두보냈단 보고하고.. 친구랑 술 한잔하구..

집에 오니 연아갤이 떠억하니..

아 그때 감격은 아직도 잊히지가 않아..ㅋㅋㅋ

어찌보면 이 모든 과정의 도화선은 이세은갤이야..

그래서 난 지금도 가끔 이세은갤 가보곤해.. 가본 횽 있을지 몰라도 참 ..

안습이지만..ㅎㅎ

이상 횽들도 다 아는 후기였어..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