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제 정말 여름이삼. 매미 우는 소리 들리니까 참 기분 좋구만.
마치 고향에 돌아 간 것 같아서 말이지. ㅎㅎ
매미와 계란사려와 옥수수빵의 삼중창에 잠이 달아나네.


2.
사람이 재밌는 게 아는 만큼 말 할 수 있고, 본 것만큼 타인을 볼 수 
있더라고. 우물안에서 놀면 결국 그 우물밖에 모르고 바다에 나가서
거북이 만나면 우물자랑 하다가 개쪽까는 거삼. :D

국민의식이니 후진국 운운하며 나라 비하하는 어리석은 무리들과
닥치고 우리나라가 킹왕짱! 이라고 노래를 부르고 다니는 변질 된
민족주의 만세 꼴통들은 동전의 앞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하늘에
던진 동전의 옆면이 바닥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부터가 넌센
스겠지.

완벽한 중도는 있을 수 없어. 하지만 적어도 이런 공개 된 게시판에
글을 쓸 땐 반작용에 대해서 어느정도 염두에 둬야 하는 것 아닌가?
굳이 자신의 무식과 성향을 드러내고 싶다면야 사양하지 않겠지만,
비싼 밥먹고 그럴 필요는 없지 않을까? ㅎㅎ

이쯤에서 적절한 한 줄 요약.
-낚이지 말자.


3.
일하다 짬짬이 리플렉션을 보는 데, 휴대폰 영상이라 쪼맨하긴 하지만
그래도 좋구만. 세상 참 좋아졌어.
주먹만한 워크맨 가방에 쑤셔 넣고 야근준비하러 다니던게 어제오늘 일
같은데, 이젠 휴대폰으로 동영상도 볼 수 있다니. 그런데 재밌는 것은 세
상은 빠르게 변해도 아직 나같은 아날로그에 가까운 인간은 충분히 많다
는거지.
오늘같은 날엔 소나 키우면서 유유자적 하게 살던 어린시절이 기억나네.
난 적당히 돈 벌면 시골 내려가서 소 키우면서 살 거삼.
이런게 인생의 로망 아니겠나? ㅎㅎ





연어양 이야기 - 여왕님™은 자체발광 승냥이는 승냥승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