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사람마다 각각 살아온 환경이 다르겠지만 인간의 발육과정에 있어 사춘기라 불리는
시절은 대부분 빠르면 중학생때, 아니면 고교생때 오는것이 일반적이다.
여기서 잠깐 \'사춘기\'의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위해 백과사전을 살펴보자.

사춘기는 성적 성숙이 현저하게 눈에 띄며, 2차 성징이 나타나 남성다운 체격이나 여성다운 체형을
갖추기 시작한다. 남자는 변성과 함께(중략) ~ 또한 자아의식도 높아지고, 주위에 대한 부정적 태도도
강해지며, 구속이나 간섭을 싫어하며 반항적인 경향으로 치닫는 일이 많고 정서와 감정이 불안정해진다.
그러나 심신 양면으로 소년기에서 어른이 되는 과도기에 지나지 않으므로 심신 발달상 완성의 단계는 아니다.
-네이버 백과사전-

심신발달상 완성의 단계도 아닌것이....신체적인 발육과는 별도로 자아의식의 성장에 있어서
안타깝게도 내게있어 상당히 늦게왔다.

2001~2002 정도... 군에서 상병과 병장시절이 내게 있어선 사춘기시절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는다.
믿지않는 당신 믿어라......... 이런 사람도 있다!

그시절 \'그남자 그여자의 사정\'이란 애니매이션에 미쳐있었으며(사실 검도를 시작하게된 계기가 거기나오는 남자주인공이 검도를 하는데 너무 멋있어보여서...이런이런..ㅡ.ㅡ;)
오색 십자수를 즐겼으며 종이접기도 상당한 경지에 올라있었다.
아직도 기억나는건 내무실에서 \'오드립 헵번\'의 영화 \'정오의 연인\'를 보면서 울고있었던 나를
후임병들이 경악스럽게 쳐다보던 얼굴이 ... 흠.....여담이지만 그날 울 내무실 전체가 심신단련을
혹독하게했다는...-.-;(그당시 내위치가 No.2 였다.)
이자리를 빌려서 후임병들에게 사과하고싶다. 미안하다...사춘기였다.....

심신의 과도기를 지나 이제는 스스로를 조절할줄 아는 나이까지 왔지만 여전히 철이없다는 생각이 드는것은 그나마 좀더 성장했다는 상당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인지하고있다.

자의식이든 정서든 지능이든 지식이든.... 정신적인 면에 있어서 인간은 어디까지 성장 할 수있을까? 아니면 어느정도에서 멈추고 그뒤엔 \'경험\'이라는 extra disk를 사용해서 세상사를 헤쳐나가는걸까? 둘다 같은것으로 묶어서 말 할 수도 있겠지만....글쓰는 사람 맘이니까 그려려니 생각하길 바란다.

목표도 생겼고 생활도 적응했고 이제 약간 주변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그러면서 불안감도 항상 느끼고 연애라는것도 한번 해보고싶고 공부도 제대로 미친듯이 해보고싶고 운동도 근육이 터져라 해보고싶고 기도도 신접할정도로 해보고싶고 여행도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하고싶고 사람들도 지겹도록 만나고 싶다.

이게.... 선배들이 말하던 ㅈㅣ랄맞은 "오춘기" 인가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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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썼던 내글이다......어린애들 맘을 이해해 보고자 사춘기에 관련된 내글을 하나 혼자서
읽어봤어...그런데 말야
니들이 심신의 질풍 노도의 시기인건 아는데.... 다른사람에게 폐가되는 행동을 했을땐 그에 합당한 책임을 지는것이 정의 사회란다. 그걸 어지렵히면 그게 바로 "공공의 적" 아니겠냐~!!!!
게다가 사춘기가 아닌꼬꼬마들에겐 매가 약일듯 싶다. 뭐 말이 안통하잖니~

초딩 방학이고 뭐고 상관없다. 조용히 있을려고 했는데 계속되는 악플에 관련해선 유치하지만
유치한 니들방법처럼 니들이 한만큼 해주마~~~
뭐... 무서우면 부모님이 전화받는일 안생기게 하루종일 전화앞에서 대기해라~ 캬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