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열심히 피겨기술 공지를 읽으면서 수행을 하고 있었샤.

그런데 이 글은 읽으면 읽을수록 얻어가는 게 많아져. 횽들 하루에 1번씩 꼭 읽어

첨엔 무슨소린지 모르는데 경기 보고 같이 읽으면 이해도 잘 되고

지금까지 몰랐던 세계가 펼쳐져. 여기 대부분의 피겨 능력자들은 이 글을 마스터 했을걸?

스텝 레벨 4, 연아선수는 확실히 욕심내는 것도 다르다 그치?

앞으로 스텝4 라고 생략해서 칭할게.

렙4스텝의 기초점은 겨우 렙3 보다 0.3점 높은 3.4점이야.

더블악셀만도 못한 점수지. 체력소모는 훨씬 더 심할걸? 레벨업 조건 보면 알듯이

머리, 몸통, 팔 세부분을 전부 미친듯이 움직여야 하고

각기 다른 5회에 걸친 턴과 서로다른 3회의 스텝(복잡한 구성) 같은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하고 있다니까.. 이렇게 미친듯이 밟아봐야 기껏 받는건 3.4점이니까 확실히

신채점제의 씻겨지지 않은 모순이라 할 수 있지.

엉성하게 쿼드를 뛸 바에야 야구딘같은 화려한 스텝이 훨씬 감동적이지 않아?

그러나, 레벨 3 스텝보다 훨씬 가치가 있는 건 바로 \'가산점\' 에 있어.

레벨 3 스텝은 아무리 화려하고 아름답게 밟아봐야 최대 가산점은 1.5점이야.

반면 레벨 4 스텝은 3점까지도 가능하지. 이 점은 더블악셀급이라긔.

또 감점은 렙 3 스텝이랑 같아. 아무리 못밟아도 -2.1 정도이지.

또한 PCS의 5가지 요소에 대부분 관여하고 있는 요소야.

우리들이 은반 위의 시인이라며 하악되는 제프리 버틀도 렙 4 스텝 판정을 받았는데,

쿼드 점프를 뛰지 않아도 정상급 선수들과 능히 겨룰 수 있는 것도

스텝이 그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을 내려봐.

무튼 졸린 눈을 떠 가면서 캐뻘소리가 너무 써보고 싶더라.

어떤 연아갤러가 말했지. "이번 시즌엔 연아의 분노의 스텝을 볼 수 있겠지?"

"아마 여성 최초의 레벨 4 스텝을 밟는 선수일걸? 하악 하악~"

나도 하악 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