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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고 태릉에서 연습한다니..거기 난방은 이제 되냐?

우기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11.13 11:20:08
조회 2060 추천 0 댓글 29


내가 알기로 둘다 난방이라는 개념자체가 없는곳이라고 들었는데

롯데는 원래 햇빛ㅡ.ㅡ이 들어와서 난방을 안하고..그래서 물이 고여있다네..ㅎㅎ
태릉의 악랄함이야 다들 알테고..
차라리..과천이나 한체대같은데가서 훈련하면 안되나?
거기는 그나마 낫다던데

어련히 알아서했겠냐마는..솔직히 악명높은 두군데에서 훈련한다니 안습이다

이건 예전 김나영선수기사에 실린 태릉의 악랄함에 대한 기사다..
한번 찬찬히 읽어봐



==>지난해 12월 말 기자는 태릉선수촌 안에 있는 실내 빙상장을 찾았다. 바깥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터라 서둘러 빙상장 안으로 들어갔지만 그곳은 거대한 냉장고나 다름없었다. 빙판은 더 추웠다.

그 추운 곳에서 김나영과 김수진, 김민석, 최지은은 점퍼를 입은 채 훈련하고 있었다. 이 선수들은 모두 신애숙 코치에게 지도를 받는 국가대표들. ‘김연아 신드롬’에 가려진 한국 동계 스포츠의 현실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선수들이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빙상장 안의 난방 스위치를 켜면 어느새 관계자가 찾아 와 호통을 치며 제지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수들은 5분만 몸을 움직이지 못해도 연습을 지속할 수 없었다. 몸이 굳은 상태에서 연습을 강행하면 반드시 부상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날도 국가대표 선수들은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연습을 예정보다 일찍 끝내야 했다.

일본이나 미국, 중국 등에는 피겨 전용링크가 있다. 피겨 전용링크가 아니어도 대부분의 실내 링크는 적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김연아가 처음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또래 친구들에게 말했던 첫 소감도 “외국 링크에서는 반팔을 입고도 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일본의 아사다 마오(17)는 몸을 5분도 풀지 않은 상태에서 트리플 점프를 연습한다. 한국에서 그랬다가는 5분 만에 병원에 실려갈 일이다.

선수들이 떠날 즈음 어느 학부모가 “이렇게 추운데 난방 스위치를 끄면 어떻게 하느냐”며 빙상장 관리자에게 따졌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온도가 높으면 빙판이 녹는다”는 것. 과연 그럴까. 결론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는 것이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실내빙상장을 관리하는 안경찬(고양시시설관리공단) 씨는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10년간 근무했다. 그는 “돈이 많이 들어 난방을 켤 수 없다면 이해하겠지만 빙판이 녹기 때문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다”며 “태릉 실내 빙상장 정도의 작은 규모라면 적은 난방비로도 충분히 좋은 훈련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그곳은 애초에 설계부터 잘못된 곳”이라고 말했다.

태릉선수촌 내 실내 빙상장은 국민의 세금 120억 원을 들여 2005년 11월에 준공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신축 빙상장이다. 준공 당시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은 공사를 맡은 D건설 관계자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그러나 설계와 시공은 무지했고 관리는 엉망이었다.
설계 때부터 빙판과 빙판 주변의 온도가 다르다는 것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했다. 빙판은 영하 2도 정도를 유지해야 하지만 그 주위는 영상 20도 이상을 유지하는 게 기본이다. 이것을 조절하는 노즐식 난방장치를 생각지도 못한 것은 당연하다. 소음을 줄이는 흡입제는 말할 것도 없고 전광판은 아예 있지도 않았다. 음향시설은 노래방 수준이다. 이보다 기막힌 건 준공식 다음 달인 12월부터 빙상장 안에 화학약품 냄새가 진동한 것이다.


피겨선수들은 빙판 위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고 목을 감싼 채 고통을 호소했다. 이럴 때마다 태릉선수촌과 연맹 관계자들은 “원래 새집으로 이사오면 다 그런 법”이라며 건성으로 받아들였다. 지도자들과 학부모들이 정식으로 이의를 제기해도 태릉선수촌과 연맹은 묵묵부답이었다. 심지어는 비강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발암성 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의 20배 가까이 되는 2,379마이크로그램이나 검출됐음에도 대관에만 눈이 멀어 있었다. ‘은반의 요정’들을 ‘빙판 위의 부상자’로 내몰았던 것이다.

1월 10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어울림누리 실내빙상에서 벌어진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는 연맹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 무대였다. 대회 첫날 음악을 두 번이나 잘못 틀어 경기의 맥을 끊었으며 찾아온 관중들에게 어떤 경기 관련 자료도 제공하지 않았다. 경기 진행 과정이나 결과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하지 않았다.

경기에 출전한 신예지가 3회전 점프를 하고 착지하다가 넘어져 빙판 위에 쓰러져 있을 때는 누구 하나 링크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일흔이 넘은 김풍열 심판위원장이 구두를 신은 채 뛰어들어갔지만 끝까지 의료진은 없었다. 신예지가 쓰러지는 장면을 보고 어린 선수들은 충격을 받고 황급히 링크 밖으로 나갔다. 관중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연맹은 “이런 일이 거의 벌어지지 않는다”며 “간호사가 대기하고 있어 치료를 잘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맹이 말한 간호사는 덕양어울림누리에 상주하는 간호사였다. 사전에 연맹은 빙상장 측에 의료진 대기를 요청하지도 않았다.

부상은 고양이의 발걸음과 같아서 예측하기 어렵다. 제대로 된 대회 운영이었다면 위급 상황에 대비해 의료진을 대기해 놓고 부상자가 발생하면 빠른 조치를 취해 선수의 안전을 확보했어야 했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과 관중들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그러나 연맹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채 경기 속개에만 매달렸다.

연맹은 해마다 적은 예산 타령을 하며 피겨선수들 지원에는 인색하면서도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의 30%를 가져간다. 게다가 현재 연맹에서 피겨 부문에 지출하는 내역은 안갯속에 가려져 있다. 연맹의 피겨스케이팅 관계자도 예산편성과 집행을 제대로 모를 정도다. 이 관계자는 “연맹의 예산은 30억 원가량으로 알고 있으나 피겨 부문에 집행되는 예산은 많아야 3억 원 정도”라며 “이마저도 두리뭉술하게 처리돼 실체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연맹의 무능이 빚은 촌극의 하이라이트는 지난해 2월에 열린 제8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였다. 미처 대회 준비를 하지 못한 연맹이 피겨 스케이팅 경기 장소로 춘천실내빙상장을 선택했으나 난방이 되지 않아 대회 내내 관계자들은 지독한 감기에 시달려야 했다. 덩달아 선수들도 감기에 시달리기는 마찬가지였다.



안습이지 않냐..
그냥 여기서는 대충 헬스나 다니면서 쉬다가 얼른 러시아가서 훈련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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