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의 태자는 원래 맏아들 이승건이었는데
여인이 아닌 남자를 총애해서(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소문이 뒤숭숭했고
이를 염려한 태종은 태자가 총애하던 남자를 없애서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이 생긴 승건.
아버지 태종의 배다른 형제들이 그를 이용해 역모를 꾀했고
결국 실패해서 승건은 폐태자가 되고
새로운 태자를 누구로 할 것인가 논의 할 때
당태종은 위왕 태를 장손무기는 진왕 치를 강추
위왕 태는 냉혹한 면이 있어서 장손무기가 안 된다고 하며
이치를 추천했고 결국 그가 태자에 책봉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이태는 자기 핏줄도 권력에 이용할 만큼 냉혹한 인물이라고 하지만
그건 측천무후도 마찬가지
아마 장손무기는 당태종을 많이 닮은 위왕 태보다
여리고 우유부단한 면이 있는 이치가 황제가 되어야
자신과 같은 재상중심의 정치를 할 수 있으리라는 판단을 했을 듯
즉 황제인 조카보다 막강한 권력을 누리고자 했던 장손무기의 판단은
측천무후라는 반전을 만나게 되고
장손무기는 여지껏 쌓아왔던 모든 것을 읽고 실각해서 죽음

당고종의 총애 독차지 하던 소숙비 견제하고자 무조를 재입궁시킨 왕황후 역시
소숙비 견제하려다 소숙비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야망을 숨긴 무조로 인해
폐서인 되어 죽임을 당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