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랑방 에끌라 드 플레르(향수)
가탄절 입금자 회의결과 성인이 된 가현양에게 어떤 의미있는 선물이 있을까 고민하다 결정된 품목이 향수와 장미였습니다.
갤러 한 분 께서 직접 시향해보시고 몇가지 품목을 비교해보다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지 않으면서 은은하면서 나이대에 알맞은 향수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정이 난 직후가 버스킹 당일날이었기 때문에 곧바로 백화점에서 구매했습니다.
2. 프리저브드 플라워박스
서포트물품이 장미로 결정된 후 버스킹 당일날 일찍 일어나 직접 고속터미널 화훼시장에 방문했습니다. 하지만 장미가 비싼시즌이기도 하고 좀 더 오래가는 종류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처음에는 드라이플라워 종류를 생각했습니다.
관련업체를 검색해보다가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특수 화학처리를 한 꽃으로 가격대가 쎄지만 3~4년 동안 꽃을 보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가격부담을 감수하고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업체에서 배송을 해 29일이었나 30일이었나 받아보게되었는데 확실히 겁나 예뻤습니다.
일반적인 종류의 꽃이 아니다보니 주의사항이 약간 있어 편지같이 메세지를 넣어놓았습니다.
2월2일 오늘, 가탄절 전날!
매일같이 오후에 일과를 시작했지만 간만에 9시쯤 기상해서 배달을 준비했습니다.
먼저 케잌을 수령했습니다.
출근시간이 한참이나 지나서 편안하게 11시경 도착했습니다.
업체에 들어서자 마자 "드림캐쳐? 맞으시죠?"
하셔서 네! 하고 그냥 바로 받고 나왔습니다.
상징물이 되어버린 뚜벅쵸와 풀문의상을 입고 '약속해' 안무를 하고 있는 가현이의 모습을 슈가케잌으로 만들었습니다. 아래부분은 식용 초코케이크 입니다. 윗부분을 떼서 먹을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있다면 가현이의 실제 얼굴보다 덜 예쁜 것 같아서 약간 속상합니다.
저 붙어있는 풍선이 엄청나게 흔들흔들 거려서 정말 운반하는데 애많이먹었습니다... 업체분이 조심히 가져가라고 해서 겁먹은 것도 좀 있긴 했지만 진짜 살짝 툭 쳐도 엄청 흔들거렸습니다. 나중에 이런식으로 슈가케잌 이용시 풍선같이 저렇게 달린거는... 고민을 한 번 더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뭐 그래도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그 다음 메북업체를 가려고... 했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걸려 다시 집에... 갔다가... ㅠㅠ
다시 나와서 3시가 좀 넘은 시각에 메북업체에 도착했습니다.
메북업체 위치가 을지로쪽에 있는데 주차공간도 없고 길도 좁고 차가 정말 더럽게 많습니다. 차 몰고 가시면 욕나옵니다.
역시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하루정도는 쫙펴지말고 저상태로 유지해 달라고 했는데 어차피 내일 전달 될테니 저희는 상관없었습니다.
인쇄상태도 양호했습니다.(디자이너륌 사랑합니다)
을지로 방향에서 곧바로 포장업체로 향했는데 이때부터 집에 올때까지는 그냥 계속 미친듯이 막혔습니다 ㅋㅋㅋㅋ
초보운전인데 덕분에 운전연습 아주 잘됐습니다 ㅋㅋㅋㅋ
포장업체에 도착 후 생각해보니 포장색상을 정하지 않아 급하게 물어보고 색상을 선택했습니다.
다들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서 애를 먹었지만 여러가지 색을 맞춰보다가 검정색, 분홍색 조합이 괜찮을 것 같다라고 생각되어 검정포장지에 분홍리본으로 조합했습니다. (최근 브이앱에서 가현이가 검정색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해서...)
포장업체 사장님이 아이돌에 정통하신 탓에 포장하시는 동안 수다도 좀 떨었습니다.
소속사를 부부가 운영한다는 것도 아십니다...ㄷㄷ
같이 인ㅇ파ㅇ 욕도 좀 하다보니 금세 포장이 끝났습니다.
곧바로 해페소속사로 향했습니다.
별로 멀지 않았는데 길이 막혀서 한 40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처음가봤는데 위치도 좋고 건물도 은근 좋아보였습니다.
정문 앞에 빨간 벤츠가 놓여있더군요. 차알못이라 무슨 종류인지는 몰랐으나 비싸보였습니다.
인증샷도 남기고 좀 하고 싶었는데 날이 추워서 그냥 하나만 찍었습니다.
사전에 벨 누르면 나온다고 했기에 벨을 눌렀더니 김ㅇ진 이사님으로 추정되는 분이 나오셨습니다.
어떻게 오셨냐고 물어보셔서 "내일 생일..." 하자마자 "아 가현이 서포트 오셨어요??" 하시고는 들어가시더니 팬매님이 나오셨습니다. (1층에서 단체 회의중이셨다고합니다.)
그냥 다른 직원이 나올줄 알았더니 그래도 낯익은 분이 나오시니 맘편히 전달했습니다. 꽃에대해서도 설명드리고 케잌 밑에 부분 식용인거 말씀드리고... 음... 사실 거의 바로 나왔습니다...바쁘신거 같아서...ㅋㅋ
자신있게 듴갤에서 나왔습니다!!
이러고도 싶었지만 뭐... 메북이랑 꽃에 같이 넣은 메세지에 듴갤이라고 써있으니까 알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근데 케잌에는 듴갤 안써있...는데...ㅋ)
아무튼 전달을 마치고 차로 돌아오는데 좀 허무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뭐 생일때마다 하는거긴 하지만 직접 배달한 것도 처음이고 해서 나름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달러를 또 할지는 모르겠으나 이 글이 다음 배달러든 아니면 다음에 서폿하실때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길게 정리해보았습니다.
내일 인증기대해봅니다 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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