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는 누나 친구사진 밑에는 누나친구 사촌동생 내가 전에 우리동네 이쁜 자매이야기 했잖아. 이번에는 그 누나 친구 이야기야. 동내에 알부자로 소문난 큰 횟집 딸인데 어려서부터 진짜 이뻣어. 왜 그 고양이 같은 새침한 타잎있잖아. 얼굴만 치자면 그 누나보다도 나았어. 그리고 누나는 단정한 타잎인데 누나친구는 항상 긴머리에 나풀나풀한 스커트차림이고 수영을 좀 해서 그런지 꼭 모델 같은 스타일 이었어. 하여간 누나랑 외모 공부 운동 모든 점에서 비등한 것이 좋은 라이벌이자 친구처럼 보였는데. 누나랑 친구로 지내고 경쟁이 안붙은게 누나는 인문계고 이 누나친구는 예체능계 였거든. 오히려 동생끼리는 경쟁의식이 좀 있었던 모양이야. 그런데 이 누나친구도 사람이니 결점이 좀 있었던게 새침해서 취향이 까다로운데다 집이 부자라 그런지 쓰는 가닥이 좀 있는거야. 그 부잣집이 휘청했다는 소문이 있으니 말 다했지. 그래서 그렇게 인기가 있는데도 동네총각 아무도 찔러보지도 못했데. 정신나간 주유소아들이 한번 대쉬해본 모양인데 별 안좋게 끝났다는군. 그래도 아직 주유소 형은 그 누나 못 잊고 있다는 소문이야. 결국 시집가서 이민갔는데 이제는 소식을 들을 수 없네.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