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공별곡

                          술랑 이걸
                          術朗 李傑

영공에 병이 깁퍼 공군에 누엇더니
영공 팔백nm에 초계를 맛디시니
어와 연료가 가디록 망극하다
KADIZ드리다라 독도찍고 바라보며
5분 머물고 물너나니 빙고가 알피 섯다
비행금지구역 밖을 돌아 오산을 지나가니
한국공군은 어듸메오 미공군이 여긔로다.

연료저장고 나린 믈이 어드러로 든단말고
똥파이브 연료통에 물반기름반 하도할샤
동류전환 계오 새와 한 쏘티는 띄었는데
동해 서해 양바다가 한곳에서 뵈리로다.
여의도 옛비행장터에 커플이 지지괴니
일제치하를 아난다 몰아난다
보우트원 녜 일흠이 마초아 가탈시고
쌕쌕이 풍채를 고텨 아니 볼 게이고

유령이 노후하고시졀이 FX인제
성남 에어쇼에 각종 비행기 버더 잇다.
예산을 마련하고 ROC 기준 세워
떡밥을 겨태두고 낚싯대 드리우니
세미 스텔스 같은 외형, 수퍼크루징 같은 룡의 속도
후연기 뿜는 소리 성남에 자자시니
들을 제난 우레러니 보니난 라팔이로다.

청와대 맨 우층의 영삼이 삿기 치니
외환 투기꾼의 첫잠을 깨돈던디
IMF의 구제금융이 전국에 소소뜨니
만수 옛 주인을 반겨셔 넘노난 닷.

FX, KDX 눈 아래 구버보고
재경부 국방부에 고텨올나 안잔마리
지금 예산이 이게 다 뵈나다
어와 일장춘몽이 헌사토 헌사할샤
도입취소하거든 업글이나 업글안할거면 부품값이나
미공군이 B-52 100년 쓰듯
프랑스 공군이 에땅따르 드골에 아직도 올리듯
높을시고 최신예기 가격, 쪼들릴샤 공군 예산이
하늘의 무기에 무사 일을 사로리라
천만달러 디나로록 깎일 줄 모라난다
어와 무기 값이 싼것이 또 있난가.

예산안 땡깡 부려 40대를 바라보며
FX 4개 기종 ROC 통과하니
기종마라 밋혀 잇고 옵션마다 서린 긔운
기술이전 많거든 도입시기 늦고 기술이전 부족하거든 악세사리 많아
더 많이 벗겨 내야 뽕을 뽑을고쟈
옵션도 그지없고 절충교역도 하도할샤
보잉 삼기실제 똥줄이 타건만은
라팔와 보게 되니 아슬아슬 하도할샤
공참 사무실에 올나보니 긔 뉘신고
이글 상승고도가 어나야 놉돗던고
옵션 적은 줄도 우리난 모라거든
넙거나 넙은 작전반경 어찌하야 젹닷 말고
어와 이 기회를 어이하면 알거이고
오로지 낚시만이 살길이라 고이할가

다쏘사 겻눈 질로 공군을 바라보니
점수가 약간 높아 우리가 이겼을까
108:0 전적이 구비구비 서려이서
주야의 전천후 성능 창해에 떨쳤으니
슬램을 언제어더 스탠드오프를 디련난다
이글의 옵션들은 다 살와 내여사라

이글이 선정되어 대구에 너머 디여
다쏘의 성난 심정 고소를 하네마네
대한민국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두고
라팔최고 한 정보전사를 연변에 보내여
실가티 플텨이셔 뵈가티 거러시니
주5일 알바 근무 내 눈에는 정보전사
고깃국 먹고 시퍼 항전갤 글 올리면
아오지가 여긔도곤 낫단 말 못 하려니

똥파이브를 매양 보랴, 퇴역좀 가쟈사라
부팅이 빠르다 하야 영공에 올나하니
파일럿과 공참총장은 퇴역을 원하난닷
예산을 살피니 육방부가 넘노난 닷
재경부 졸라 보니 해군이 선수친 닷
활주로 넓은 길이 이전을 한다 만다
성남을 여기두고 이전을 하라하니
MB야 나디마라 니 튈때 여기쓴다

나이키를 도라드러 호크를 바라보니
오발되면 목날아갈까 다만 자리 지키고야
비호의 션녕인가 천마의 션능인가
중고 패트리엇은 언제쯤 배치될고

전술기를 마련하고 지원기를 차자가니
AWACS는 질렀으되 급유기는 어대 가니
그라울러 사고나면 몇일을 굶어야할가
프라울러 그라울러 누가 사 날리던가
미공군 미해군 몃 곳이 안되던고

톰캣은 퇴역하고 117 슬피 울제
말벌 동반으로 항모에 올라 안자
탑건을 뵈리라 간지를 뽑아보니
가변익이 집픠난 동, 피닉스가 바퇴난 동
항모를 떠날제난 등빨이 부족하니
몸집을 키우니 돼지소릴 혜리로다
아마도 비호감 근처에 머믈셰라
간지는 어디가고 말벌만 나맛나니
해군항공대 간지는 기약 없다 할셔이고

라팔을 못내 보와 라팔최고 올은말이
대기권 밖은 우주이니 우주 밖은 무서신고
밥통 달은 라팔 뉘라서 놀내관대
대기권 탈출 재돌입 어즈러이 구난디고
밥통을 것거내여 안드로메다 순항하는 듯
개발 20년에 수출은 무사일고

져근덧 세월 지나 자유투사 늙었거날
기약 없는 KFX를 기다리니
파일럿 쳔당이 뵈난 닷 숨난고야
정신을 고쳐 것고 예산을 다시 짜며
그리펜 팜플렛 곳초 안자 바라보니
백년에 이런기회 뉘라서 보내신고
이리 됴흔 사브 남대되 다 뵈고져
폭탄주 가득 부어 돌리며 하는 말이
리스는 어디가며 NG는 님 좀 짱인듯
아 우리 좀 같이 해봤으면 하는데
명박 정권 하에 갈길히 멀도 멀샤

사브 떡밥 베고 누워 풋잠을 얼픗 드니
꿈에 노간지 날 다려 닐온 말이
"그대를 내 모라랴, 꿈과 희망의 군국주의자라.
조중동 찌라시를 엇디 그릇 닐거 두고,
현세에 내려와서 밀덕이 되었는가
찌질이 물리치고 개념한잔 머거보오"
그리펜 리스해서 똥파이브 퇴역 하여
꿩 좋고 알 좋거늘 서너 해 지나거니
KFX 개발이 습습하야 냥익을 추혀드니
NSM에 왜놈들 놀라도다.
이 설계도 가져다가 사천에 고루 노놔
전투 비행대에 다 배치 하게 한 후의
그제야 고텨 맛나 팰컨 퇴역 준비하자
말 끝내자 그리펜 타고 창공에 올나가니
그리펜 떡밥 어제봤나 그제봤나
나도 잠을 깨어 청와대를 구버보니
능력이 없으면은 열심히나 하지 말지
한숨이 활주로에 아늬 비쵠 대 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