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3일-

아침경 드디어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뭐랄까요. 대련이 선입견을 깻다면 베이징은 원래 제가 갔고있던 그 중국의 모습

그대로더군요; 전형적인 중국의 모습이었습니다.

올림픽 이후라그런지 버스는 잘되있더라구요. 104번 버스를 타고 숙소로 찾아갑니다.

하루 25위안짜리라 시설에 염려가 컸는데 의외로 괜찮네요. 서양분 두분이 주무시고 계셨어요 ㅋ

바로 나와 숙소인 왕푸징서 가까운 천안문광장부터 갑니다.

걸어가도 된다기에 걷다 방향을 또 잘못짚어서 한참 걸은 끝에 도착한 천안문 ㅜ

정말 사진으로나 보던 ㅋㅋ

중국하면 떠올랐던 걸 실제로 보니 참 감회가 ㅋㅋ

천안문 광장. 저 국기게양대 게양식도 볼거리중 하나라네요.

사람 정말 많더군요.

천안문의 상징 마오쩌둥 사진..

바글바글 한데 일부 관광객들이 어디로 들어가길레 따라 갔더니..

매표소에서 가방 갖고 들어가면 안된다네요;; 

옆 물품보관소에서 2원이나 주고 맡김; 

뭔가 했떠니 천안문 타워. 천안문 위로 올라가는 거더라구요.

15위안이나 ;

그래도 온김에 볼껀느 다 봐야지 ㅋ

막상 와보니 괜찮더라구요. 천안문광장을 위에서 볼수 있었습니다.

위의 내부 모습.

사회주의국가 냄새가 풀풀.

커다란 고궁을 봐야하기 때문에 금방 보고 내려옵니다.

비수기인데도 인파가 정말 많네요 ㅎㄷㄷ;;

앞에 보이는건 천안문을 통과하면 보이는 오문입니다

대략적인 지도.

제가 삼국지조차 안읽어봐서 중국에 대한 역사는 거의 몰라요 ㅎ

요거는 태화문. 중국 최대의 목조문이라네요

태화문을 통과하고 들어가면 태화전이 보입니다. 으리으리하네요.

태화전을 통과하면 중화전이 나옵니다. 중요도는 크지 않다는 군요.

오디오 가이드도 있는데 저는 그냥 가이드북보면서 갔어요.

보화전. 용도는 왕조때마다 달랐다네요.

내부모습. 과거시험 볼때 숨어서 컨닝 말라고 앞에 기둥이 없다네요. 뒤에는 있지만.

보화전을 넘어가면. 넘어가면 계속 나오네요 -_-;;

건청문입니다. 건청궁앞 문이라고 보시면 되요.

들어가기전에 꼭 봐야할게 있는데.

방금 넘어온 보화전 뒤에 있는 운룡 대석조.

길이 16.5미터 폭 3.7미터 무기250톤짜리라네요

저 돌 옮기는데 고생좀 했다고;;

건청궁으로 들어왔네요. 왕의 일상업무와 침실로 쓰였던 곳이라네요.

내부모습. 역시 역사나 문화기행은 제 흥미주제가 아니라 감흥은 크게 없었네요;

교태전입니다. 교태전 내부엔 명물이 하나 있는데요.

의자 양쪽에 벽시계 두개가 있는데 서족에는 서양식 자명종.

동쪽에는 고대의 물시계가 있습니다. 서양식 자명종은 지금도 작동된다네요.

계속 직진해 곤명궁까지 지나가면 황실의 정원 어화원이 나옵니다.

전 역시 자연경관과 함께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네요 ㅎ

크고 상쾌해서 좋네요

고궁의 메인은 다 보았고 여기저기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신기한 돌들을 가져다가 놓은듯.

넓어서 그런지 입구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많이 분산되있습니다.

북쪽에 경산공원의 정자가 보이네요. 빠져나오면 바로 가서 고궁전경을 보는게 정석!

이런 골목골목까지 개방되있는게 좋더라구요.

못 들어가게 막아논 곳도 살펴보고 ㅎ

점심 먹을때가 지나 식당인줄 알고 쏜살같이 들어가보니

그냥 슈퍼네요 ㅡ.ㅡ;

결국 반대편으로 나와 레스토랑 표지판 이정표따라 갑니다

겨우 레스토랑 찾아서 치킨커리랑 우유를 시켰어요.

굉장히 춥던차에 따뜻한 우유가 좋았음. 근데 관광지 내부라 역시 비싸네요

치킨커리랑 우유해서 41위안이라니; 한화 약 7천원 ㅎㄷ

밥 다 먹고 구룡벽을 보기위해 갔습니다. 근데 구룡벽 보려면 표를 또 끊어야되네요;

고궁의 구룡벽에 특이한게 있는데

유리기와로 만든곳에 이부분만 나무로 ㅋ 옛날 공사하던 공인이 실수로 깨뜨리고

몰래 나무조각으로 대체했다는 전설 ㅎ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몇백년전 사람도 이곳을 밟고다녔겠죠.

추가요금 내고 들어간 곳이라 그런지 사람도 정말 없고 한적해서 좋았습니다.

좁은 길이 아기자기해서 좋았어요.

이제 후문으로 다시 빠져나옵니다. 벌써 4시를 넘었네요

벽이 참 높고 기네요 ;

4시 30분에 닫으니 지금 나가야죠. 출구를 나가니 호객꾼들이 너무 달라붙어서;;

떨쳐내느라 고생좀 햇음;

힘겹게 호객꾼들을 따돌리고 후문에서 길하나 건너면 경산공원입니다.

가이드북엔 입장료 5위안이라더니 비수기라 그런지 2위안밖에 안하더라구요

낮은 산이라 5분도 채 안올라갔어요.

경산공원에서 본 고궁의 전경. 요게 특히 좋았음.

경산공원 자체는 특별한게 없지만 이걸위해서 필수코스로 꼽는거라네요.

서쪽에는 다음목적지인 북해공원이..

고궁의 반대편 북쪽의 전경도 훤히 보여야 되는데 공기가 안좋아서일까요?; 뿌옇습니다.

경산공원의 정자중 하나인 만춘정에서 마지막 황제가 목을매 자살했다네요.

베이징 전경이 다 보이는 곳에서 마지막에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정원이라는 북해공원에 왓습니다.

그냥 걸어가면 바로에요. 근데 다리가 너무 앞아서 그냥 쉬었어요.

겨울이라 물도 다 얼고 춥더군요.

북해공원에서 나와 걸어가기 힘들어서 버스를 타기로 합니다.

저렇게 더듬이(?) 달린 버스도 있더라구요 베이징엔.. 대련에선 못봣는데

숙소인 왕푸징 근처에서 왕푸징 거리를 돌아보다 밥먹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왕푸징 거리.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풍기네요.

우리나라의 명동과 같은 곳이라네요 차업는 거리에 쇼핑.

왕푸징에 오면 빼놓을수 없는게 거리 구석지에 입구가 들어선 꼬치거리죠.

마침 저녁식사를 해야햇기 때문에 들어가 봅니다.

다양한 꼬치들. 사람도 엄청 많아요~ 일단 밥부터 먹으러 갑니다.

거리식당에서 테이블별로 호객을 하더라구요. 손님 끌려고 길거리 경극도 하고.

굉장히 배고팠던지라 혼자서 볶음밥과 만두를 시켜 먹습니다.

테이블에 혼자있으면 혼자온 사람끼리 합석을 유도하더라구요.

배불리 먹고 꼬치거리를 살펴봅니다.

2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