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수니도 계를 탐ㅇㅇ
그게 나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너나콘 티켓을 회사에서 받았음.
아침부터 너무 바빠서 티켓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지갑에 찔러넣고 폭풍 외근다님.
그러다 거래처랑 주거래은행에서 미팅을 하게 됨.
약간의 언쟁으로 퐈이트 뜨고 이리저리 통화하는데 빛나는 남자 한명이 야상에 달린 모자를 푹 쓰고 들어옴.
콧날과 입술을 보고 설마! 설마!!!! 하고 경악했지만 입으로는 여전히 통화하고 퐈이트하면서 눈을 보기 위해 고개를 내림.
내가 일으킨 소음공해때문인지 뭣때문인지 그 빛나는 남자가 힐끗 나를 쳐다봄.
그때 눈을 봤지. 재중이다!!!!!!!!!!!!!!!!!!!!!!!!!!!!!!!!!!!!!!!!! 국쨔응!!!!!!!!!!!!!!!!!!!!!!!!!!!!!!!!!!!!!!!!!!!!!!!!!
미친듯이 심장이 뛰고 거래처고 뭐고 내던지고 싶었음.
혹시라도 미팅하는 동안 재중이가 갈까봐 마음이 급했지만 번호표뽑고 은행출금전표 쓰려고 자세 잡길래 급안심ㅋㅋ
빠르게 미팅을 끝내고 거래처 사람들 보내고 같이 있던 실장님도 사무실로 보내고 5분 있다가 가겠다고 말함.
실장님이 내 눈치 보고 내가 계속 쳐다보는 남자를 보더니 웃으며 먼저 나감. (나는 일코따위 없는 빠수니)
은행에 사람이 좀 있어서 차례를 기다리던 재중이가 은행에 있는 긴 의자 끝에 앉음.
나는 티켓을 뽑아들고 조용히 옆으로 가서 쪼그려 앉으며 말함.
나 : 저기요....... 제가 오늘 콘서트티켓을 받아서요.... 방해해서 죄송한데 싸인 하나만 해주시면 안될까요...?
근처가 회사라서 여기 있다가...(사생년들로 오해할까봐..유리심장...) 진짜 죄송해요...
재중 : (끄덕끄덕)
나 : 제가 펜이 없어서요ㅠㅠㅠ 죄송해요ㅠㅠㅠㅠ
재중 : (일어나며 은행전표쓰는 테이블로 이동, 내가 내민 티켓 뒷면에 은행에 붙어있는 펜으로 싸인하는 중)
나 : 이름도 좀... XX요...
재중 : (이름 써줌. 잠시 멈칫하며 핸드폰 화면 킴)
나 : (전화왔나... 쫄면서 이제 그만 꺼져야겠다고 생각함)
재중 : (전화온게 아니라 날짜 적어주려고 날짜본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금화면은 Mine 사진인데 새로운 사진인거 같기도 하고 위아래가 구역이 대각선으로 나뉜 사진이였음. 자세히 못봤어ㅠㅠㅠ
절취선을 넘어가지 않으려고 안쪽에 날짜 써줌)
나 : 진짜 죄송해요. 공연날 뵈요~ 감사합니다!!
(하고 나옴. 나오는데 평소 자주 왔다갔다해서 인사하는 청원경찰이 축하한다고 대놓고 말해줌ㅋㅋㅋ
재중이는 계속 은행의자에 앉아서 기다림ㅋㅋㅋㅋㅋ)
대놓고 일코 해제건 뭐건 나는 좋닼ㅋㅋㅋㅋㅋㅋㅋ
입꼬리가 천장 뚫고 올라갈 기셐ㅋㅋㅋㅋㅋ
재중이는 위아래 세트로 연한 아주아주 연한 청색 트레이닝복에 역시나 비슷한 색의 워커를 신고 있었고 그 위에 야상입고 있었음.
트레이닝복 모자랑 야상 모자랑 같이 푹 눌러쓰고 있었고.
지갑이랑 핸드폰만 들고 혼자 옴ㅋㅋㅋ
기계 안쓰고 창구 기다리느라 나의 시간을 벌어줘서 땡큐!!!!!!!!
ㅎㅈㅇㅇ : 빠수니도 계를 탄다
ㄷㅈㅇㅇ : 노메이크업인데도 빛나는 국쨩의 피부!!!!!!!!!!! 아 진짜 쩔어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