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4일로 뱅쿠버를 다녀오다니...... 나 제정신인거 맞나? 저 제정신이라 말 해주세연~~~~~~

오로지 울 여왕님 경기 하시는거 현장에서 보겠다는 맘으로 계획에도 없었던
4대륙 티켓을 충동적으로.......(아니지.....맘 속으론 계획을 짜고 있었던듯 ㅎㅎ) 사고
회사 스케쥴 맞추느라 편한 직항 놔두고 돌아올땐 엘에이 경유.......ㅠ.ㅠ
SA와 COC 원정을 다녀온 후 화면으로만 울 여왕님의 연기를 보는 것에 만족을 못하는고다 ㅋㅋ

오후 6시30분 뱅기를 타야하는데 일은 마무리가 안되구..... 어거지로 동료한테 떠 넘기고
4시30분에 공항으로 출발했는데 길이 너무 막혀 정말 신호무시 이리저리 껴들기 등 카레이싱을 하며
시속 160km를 밟고 5시40분 공항도착.....
나 뱅기 못타는 줄 알고 차 안에서 엉엉 울었었어

스텐바이 창구에 가서 티켓팅을 했는데.........어라..........지갑이 없다
놀라서 밖으로 달려나갔더니........지갑들은 쇼핑백을 길거리에 버려놓구 왔더라구
무사히 뱅기에 타구 그제서야 긴장이 풀려 몸이 덜덜 떨리더군

프리날 오전 11시 30분에 뱅쿠버 공항에 도착해 바로 호텔로 가서
여싱 공식연습 못 보구 나 기다려준 샤아인횽 만나 짐 던져놓구 씻구 바로 빙상장으로 향했어
빙상장에서 호텔 같이 쓰는 샤아인,바닐라떼,리리리횽이랑 가토횽,뱅쿠버승냥이횽,골드바냐냥횽 등을 만나
배너 나눠서 돌아다니며 관중들에게 나눠주고.......ㅎㅎ 이번엔 순식간에 다 나눠줬어
쇼트날 못받으셨던 분들이 많으셨는지 기다리고 계시더라구
저 멀리서 관계자인듯 한 분도 달려오셔서 하나 달라구 하시구
캐나다 꼬꼬마들 하나만요~~~~~하며 수줍게 다가오구.....
ㅎㅎ 여왕님의 하늘을 찌르는 듯한 인기를 다시한번 실감했지

배너 다 나눠주고 각자 자리에 가서 앉아 경기가 시작되길 기다리는데.....
내 옆에 우리나라분들이 앉아 계셨는데 그분들 하시는 말씀이 이 자리 카메라 정말 잘 잡히는 자리인데 하셔서
넘 놀라 그분들을 다시한번 봤더니
ㅋㅋㅋㅋㅋㅋ 여싱 쇼트날 울 여왕님 연기 끝나구 여왕님 배너 흔들며 환호하던 모습이 영상에 잡혔던 그분들이더라구

헉...........그럼 난 어떻게..........회사에선 아파서 월차낸줄 아는데 ㅜ.ㅜ;;;
목도리로 얼굴 칭칭감고......카메라로 나머지 가리고 준비 끝!!!!!!!!!!!!!!

사실 여왕님 선물 마무리하느라 몇일 잠도 못자구.........
또 넘 사고가 많았던 원정이라 다른 선수들 경기는 기억이 가물가물
기억나는 건 only 여왕님과 현정선수,나영선수...그리고 옆나라 갸 

아마 방송에선 그소리까지는 안들렸을것 같은데 현정선수 
그....왜.....한국무용 손동작할때(뭐라 하는지 모르겠음) 장내에서 아~~~ 하며 감탄사가 터져나왔었어
현정선수 연기 끝나구 기립박수!!!!!!!!!!!!!
내셔널때 현정선수 프리 클린한거 두 눈으로 봤었는데 그땐 활짝 웃기만 하던 현정선수가
두 주먹 불끈 쥐고 환호할땐............나 울었음

 

 

옆에 계시던 캐나다 아줌마들이 현정선수에 대해 물을때.......저질 영어라 제대로 알려주지 못한게 넘 안타까웠어 걍.....
현정선수 부상에다 출발전에 몸상태 굉장히 안좋았다 하지만 저 선수는 실전에 강한 선수라
이렇게 좋은 연기를 우리에게 보여줬다구 무지 자랑스럽게  단어단어 섞어가며 말해줬지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두 알아는 듣더라

울 여왕님................ㅎㄷㄷ한 포스로 마지막 그룹 Warm up하시러 등장!!!!!!!!!!!!!!!!!!!!!!!!!!

 
헐.............웜업사진만 이정도인데
나머진 어캐 올리냐................ㅠ.ㅠ

to be continued........I\'ll be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