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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연재) 그랑블루 판타지 스토리 메테라 편 - 完(4)

아이우울에오카쿠구사타진디나하호포메미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04 11: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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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블루 판타지 스토리 연재 링크 모음


3편


지난 이야기
유혹하는 면에서도 천재인 메테라는 그녀의 친여동생과 보다 깊은 관계를 맺고 싶어하는데...!!




메테라의 화살을 받은 마르두크는 그대로 산산조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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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기지개를 켜고,
“아아~! 기분 좋아! 이걸로 마을 녀석들이 어쩌고저쩌고하는 일도 없어지겠지!”
그대로 마을로 돌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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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보인 마물들이 서로 싸움박질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음...? 뭐, 별일 아니겠지.’
메테라는 깊게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넘기는데,
그러나 그것은 확실히 별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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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은 어수선했다. 메테라의 당당한 걸음과는 다르게.
숲에 나갔다 돌아온 마을 주민들이 이상 사태를 감지하고 돌아와 빠르게 이를 알렸던 것이다.
메테라의 아버지이기도 한 촌장이 그녀에게 다가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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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숨기랴. 메테라는 답한다.
“당연하지. 그 곰팡이 핀 괴물은 내가 처리해 뒀어. 이제 지킴이같은 관습은 필요 없다는 거야, 알겠어?”
“...알겠다. 이 일은 모두에게 전하지 않으면 안되겠구나.”
그런데 그의 반응이 그녀의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지킴이들을 모두 불러와라! 한 명도 빠짐없이!”
“잠깐...! 다친 사람들도 있잖아!”
메테라의 말은 무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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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으윽...! 지킴이 스테라...출석했습니다.)


아스텔과, 아픈 몸을 이끈 스테라까지 나온 자리에서,
그대로 촌장은 일장 훈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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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킴이들인 너희들이 이번 문제의 해결자가 아닌가.)


“이 소동을 ‘외부인’이 해결한 것이 부끄럽진 않은가?”


메테라는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는 스테라의 이런 꼴을 보자고 마르두크를 처치한 것이 아니었다.
“그만! 그게 다른 애들 도우다가 다쳐서 돌아온 딸에게 할 말이야!”
그녀는 촌장한테 항의했지만, 돌아온 건 촌장의 차가운 대답뿐이었다.
“너는 이미 마을을 나간 몸이지 않은가. 외부인이 참견할 문제가 아니다.
이건 지킴이들의 위신과 관련된...”
“아, 그러셔...”
메테라는 참을성이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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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곳이라도 내 고향이라고 위험할 땐 도와주려고 했더니...이젠 끝이야!)


“스테라, 아스텔!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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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그대로 둘의 손을 잡고 마을 밖으로 나간다.


“형님, 형님, 잠깐만요...!”
스테라가 연신 말을 걸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했다.
“지금까지 너희들은 그렇게 숨막히는 곳에서 지킴이까지 노력해왔어...!
그래서 마을이 위험할 때 나서서 심하게 다치면서까지 싸웠더니 돌아오는 말이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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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킴이의 위신!? 개소리하지 말라 그래!)


“둘 모두 기공단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이런 마을과는 이번에야말로 연을 끊는 거야.”
“저, 저, 저는...”
아스텔도 조심스레 말을 꺼냈지만,
“괜찮아. 내가 지켜줄게. 앞으로는...”
메테라에게는 둘의 상처에 감고 있는 붕대만이 눈에 들어왔다.
“앞으로는 이렇게 아플 일 없을 거야...!”
눈물이 핑 도는 메테라. 그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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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테라.)


셋을 따라나온 촌장이 부른다.
“뭐야...!” 더 할 말 없다는 듯이 시선도 안 주는 메테라. 그러나 촌장은 말한다.
“이별을 말하러 온 건 아니다. 난 너에게 해야 할 말이 있어.
네 입장도 안다. 하지만 내가 촌장으로서 그럴 수밖에 없던 이유도 있단다.”
그렇다고 그 훈시를 마을의 사건을 해결한 장본인이 있는 앞에서 할 필요가 있었나?
메테라의 반감은 여전했지만 촌장의 말 또한 이어진다.
“네가 마을을 떠난 걸 비난하지는 않는다. 그것도 하나의 선택이지.
하지만 메테라, 모두가 너 같은 건 아니란다. 두 사람의 얼굴을 보거라.”
메테라는 그제서야 둘의 얼굴이 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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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나오는 죄책감으로 어두워진 둘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스테라, 아스텔...더 이상 마르두크도 없는데, 왜...?”


다시 마을로 돌아온 메테라는 알 수 없었다.
이제껏 마을에서만 살아왔다면 그 식견의 좁음을 탓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스테라와 아스텔은 이미 하늘의 넓음과, 그만큼 넓은 자유와, 그랑 지타 같은 좋은 사람들을 알았다.
하지만 여전히 그 둘은 이 답답한 마을에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대체 왜?
“빌어먹을...!” 메테라가 답을 내지 못하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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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라가 그녀를 찾아와 말한다.
“스테라...뭐?”
스테라는 묘하게 매정한 말투였다.
“형님은 절 하나도 모르시지 않습니까. 아셨다면 이 마을과 절 버리진 않으셨겠죠.
저는 어릴 적 재능 넘치는 형님을 동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형님을 계속 좋아하고 싶었지만,
형님은 그 재능 때문에 단 한 번도 절 돌아보질 않으셨죠...다른 모든 사람들도 분명 마찬가지셨을 겁니다.
이번에도 그러시면 됩니다. 그대로 마을을 나가서 자기 뜻대로만 사시면 돼요.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고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는 삶이지만, 형님은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오시지 않았나요?”


메테라는 머리를 얻어맞은 듯했다. 자신의 인생에 그다지 없었던 일이었기에 충격이 더했다.
지금까지 자신이 이 마을에서 했던 행동들이 스테라에게는 도대체 어떻게 보였단 말인가?
그녀는 쓰러질뻔했지만 차마 그런 모습까지 스테라에게 보여줄 순 없다는 오기로 버텼다.
“...그래. 알겠어.”
그녀는 겨우 대답하고 밖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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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됐어...혼자서 비공정으로 돌아가자.)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동생에게조차 내쫓겼다는 허무감을 가지고 그녀는 마을과 이별하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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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저편에서 또 스테라가 메테라에게 다가온다.
“...뭐야. 어째서 네가 여기 있어?”
살짝 어리둥절해진 그녀에게 이 스테라는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진지하게 답한다.
“아, 아뇨...아버지가 하셨던 말, 전 괜찮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아니, 이게 아니고...지킴이들은 또 마을에서 신뢰를 회복하면 되는 거니까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형님이 단지 여기를 언젠가 다시 고향이라고 불러 주셨으면 좋겠어요...”

아까랑은 완전히 동떨어진 말이었다. 메테라는 도저히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모르겠어...”
“예?”
그녀는 스테라에게 거의 울 듯이 외친다.

“난 모르겠어, 스테라! 난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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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를 쫓아내고 싶은 거야!? 같이 있고 싶은 거야!? 함께 있고 싶은 건지 아닌 건지 확실히 해!?)


스테라는 당황해서 대답하는데...
“무, 무슨 말씀이세요? 스테라는 형님 가족인데요, 떨어지고 싶다고 생각할 리가 없잖습니까?”
이 사태의 진실은 바로 밝혀진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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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겉모습을 똑같이 하고 나타난 두 명의 스테라.
산산히 부서졌던 마르두크가 동굴 밖으로 흩어져 힘을 행사하고 있던 것이었다.
마물들이 서로 싸우던 것도 그 이유에서였다. 섬 전체가 지킴이의 시련을 받고 있었다.
“지킴이가 꽁무니를 뺐다니! 이상한 소리 하지 마!”
“...하지만 결국 이번 소란을 해결한 건 외부인이잖아? 그럼 이걸 뭐라고 해야 해?”
“촌장님께서도 지킴이들한테 더 뭐라고 안 하셨어. 이번엔 그 사람이 훨씬 빨랐던 것뿐이야!”
“암암, 그러시겠지. 앞으로도 이런 일이 일어나면 그 사람이나 부르자고!”
마을을 힐끗 둘러보니 마을 전체가 분란을 일으키는 환영들에 의하여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메테라는 일단 진짜 스테라부터 분간해야 했다.


매정했던 스테라.
상냥했던 스테라.
“모르겠어...스테라! 어느 게 진짜 네 마음이야?!”
하지만 최근 충격받은 일이 적지 않았던 메테라는 쉽사리 진짜를 가려낼 수 없었는데,
한 명의 마을 사람이 그녀에게 달려와 크게 소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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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의 지킴이가 적을 앞에 두고 활을 내릴 리가 없어요!
저희는 지킴이들이 어떻게 싸워왔는지 직접 봐왔어요! 확실합니다!”
그 말대로였다.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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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을 내리고 있었던 것은 매정했던 스테라 쪽이었다.
그것은 곧 마물로 변이하여 메테라를 덮치지만...
마르두크를 홀로 처치했던 메테라의 상대가 될 리는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마물을 없애고도 괴로웠다.
“음...저기, 형님. 역시 대단하시네요.” 스테라의 격려에 그녀는 힘없이 답한다.
“...미안해, 스테라. 바로 알아채지 못해서...”
자신의 동생을 일순간이라도 몰라봤던 것이 그녀에게 또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이다.


하지만 스테라는 그 붕대를 감은 팔로 메테라의 손을 감싼다.
“...저도 형님을 잘 몰라요. 형님처럼 궁술, 마법, 옷차림, 화장법, 친화력 모두 뛰어나려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런 재주를 가지고도 어째서 지킴이의 영예를 버리고 떠나셨던 건지...스테라는 오랫동안 알지 못했어요.
하지만 다시 형님이랑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알게 됐어요. 조금씩, 아직은 말로 설명할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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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형님도,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제 마음도 마을의 사정도 알아가 주세요.)


“...응.”
메테라는 세상에는 천천히 배워야 하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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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의 깊은 정을 나누는 두 사람에게 곧 아스텔이 달려왔고,
“알고 있어.”
망설임이 사라진 메테라는 다시 사건을 거침없이 해결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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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걸로 10인가? 도대체 몇 마리나 있는 거야?)


마을 사람들로 의태한 마르두크의 환영들을 처치하고,

“이 정도면 남은 사람들도 버틸 수 있겠지. 스테라, 아스텔, 가자.”
“‘가자’라니...뭘 얘기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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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동의 원흉, '접하여선 안될 자'를...다시 쳐부수러 가자는 이야기야.)


짐작컨대 완전한 봉인에는 지킴이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스테라 아스텔에게 도움을 청하고,
지금까지 한 일로 다시 힘을 모아 부활한 마르두크를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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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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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다시 산산조각내고,
“아스텔, 지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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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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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그 조각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쏘아 맞춰 소멸시키기까지.


“...그래서, 이번엔...?”
“상대가 성정수라서 완전히 죽이지는 못했지만...지금까지의 봉인 따위보다는 훨씬 잘 먹혔을 거야.
수십 년...아니면 수백 년 정도는 걱정 안해도 되겠지.”
메테라는 결국 마을을 마르두크의 그림자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었다.
“그렇군...” 촌장은 생각에 잠겼다가 말한다.
“그렇다면 모두들 그 수십 년, 수백 년 후에 대비하기 위한 공부가 필요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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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완전 개방이 결정된 순간이었다.
“이번에 ‘접하여선 안될 자’를 쓰러트렸던 것은 마을을 지킨 지킴이들의 힘과,
바깥 세상을 보고 성장한 스테라, 아스텔의 힘이 합쳐진 덕분이다.
넓은 곳을 느끼고 무사히 돌아와 마을에 기여해주기 바란다.”
촌장의 말에 지킴이들조차 자신들의 앞에 놓인 기회에 들뜨기 시작한다.


“어쩔까...스테라나 메테라 님, 아스텔처럼 기공단에 들어갈까...?”
“난 책에서 봤던 ‘바다’라는 곳에 가보고 싶은데...”
곧 조용했던 마을이 바깥 세상처럼 떠들썩해지는 사이, 메테라는 짐짓 주의를 준다.
“...바보들. 세상이 그렇게 만만한 줄 알아? 사기, 소매치기, 강도, 기타 여러 가지 나쁜 놈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금처럼 지킴이들한테만 맡겨놓으면 안돼. 자기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그러면서 메테라는 촌장을 살짝 쳐다보았다.

그녀는 마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지킴이에 대한 신뢰가 이제까지 이곳의 근간이었음을 이해한 것이었다.
다른 마을 사람들이 다 보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지킴이들을 질타한 것은
오히려 지킴이들에 대한 신뢰를 더욱더 깎아먹은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메테라는 촌장으로서의 책무에 자신의 아버지도 충실해야 했음을 고려하게 되었다.


자신이 모진 말을 했던 일을 이해해주는 딸의 모습에 촌장은 미미하게 고개를 끄덕여 감사를 표하곤 말한다.
“오, 네가 가까운 다른 섬들을 소개해주는 건 어떠냐, 메테라.”
역시 그는 수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
“정말입니까! 메테라 님!”
“하아~?”
메테라는 한 방 먹은 기분이었지만, 자신을 쳐다보는 마을 사람들의 눈이 이전과 달라졌음에 감회가 새로웠다.
그녀는 쑥쓰러워하며 말한다.
“...뭐, 상관없지만 말이야. 모두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한 건 나고...”


곧 그녀를 따라나서려는 마을 사람들의 긴 줄이 생겼다.
아스텔과 스테라는 그런 그녀를 따스하게 지켜보았다.
“저, 스테라 형님...”
“후후,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것 같습니다.
메테라 형님께서 오랜만에 마을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맡으신 거죠...”
메테라는 어느새 새로운 마을의 지킴이 비슷한 존재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마음에 드리운 어둠은 이제 없다. 이제 어디로든 날아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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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닫혀 있었던 마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 메테라의 활약은
또 다음 기회에...


(完)


------

언제나 읽어주셔서 감사하다.
전회 투표 결과글에서 예고되었던 모든 이벤트를 연재했음에 따라 또 다른 투표를 준비해 놓았다.
많은 참여 바란다. 8월 6일 자정까지 응답을 받도록 하겠다.

https://forms.gle/YkFz1gPPcUBRSz3t7


전에도 말했듯이 이 연재는 출처만 남기면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도 상관없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그랑블루 판타지의 재밌는 이야기들을 즐기는 것이 이 글들의 제일 큰 목적이다.
곧 정보가 나올 캐릭터패스 2와 함께 앞으로도 함께 재밌게 그랑블루 판타지 버서스를 즐기자.
그럼 다시 만날 때까지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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