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나 존스와 아틀란티스의 운명 & 인디아나 존스와 최후의 성전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쳐 명가 루카스아츠에서 출시한 불세출의 히트작임

원숭이섬의 비밀처럼 아주 정석적인 루카스아츠 SCUMM엔진식 포인트앤클릭 플레이를 지향하고있다

최후의 성전 후속작 아틀란티스의 운명은 영화원작이 아니라 게임만의 독자 스토리

아직까지도 서양 포럼에서 역대 최고의 어드벤쳐 게임을 꼽으라면 원숭이섬의 비밀과 더불어 거론되는 작품이다

(근데 요즘은 라이프이즈스트레인지, 워킹데드같은 최신작품들도 꽤 뛰어나서...)

더 디그

마찬가지로 루카스아츠에서 내놓은 작품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화되지 못한 각본을 바탕으로 제작된 SF 어드벤쳐 게임임

국내정발 당시 음성까지 풀 한글화로 출시됬는데, 한글화를 너무 직역으로 해버려서 욕 꽤나 쳐먹음ㅇㅇ 영어로 하는게 낫다

스팀에서 인디아나존스 2부작 + 더 디그 + 룸을 번들로 꽤 저렴한 가격에 팔고있으니 토익 700넘고 관심있는 게이는 해보셈

룸 (LOOM)

루카스아츠사에서 만든 작품ㅇㅇ

이례적으로 루카스아츠사 게임 치고 유쾌하고 블랙유머 판치는 분위기가 아니고, 굉장히 몽환적인 배경에 아기자기한 그래픽 별개로 스토리랑 결말이 꽤나 충격적임

당시 어드벤쳐 게임과는 다르게 아이템 수집방식으로 진행하는게 아니라, 뭔 지팡이로 사물 터치하는식으로 진행함ㅇㅇ난해해보이는데 해보면안다

스팀에서 5500원에 팜. 워크쓰루영상 보면서 하면 존나 빨리깰수있음

레저 슈트 래리

원조 야겜

주인공 래리가 혼모노 중붕이 같은 새끼라 만나는 여자한테마다 까인다는게 대강 줄거리

아쉽게도 시에라 쪽으로 판권이 넘어가면서 래리 프랜차이즈는 그야말로 쿠소게의 대명사가 되버린다 ㅜㅜ

가브리엘 나이트

시에라의 띵작 어드벤쳐게임

각종 오컬트를 소재로 한 게임이다

지금은 사라진 시에라의 사장님 로베르타 윌리엄스 여사도 개발에 참여한 게임이다. 그밖에 시나리오라이터도 여자고 주인공(정확히말하자면 주인공조수)도 동양계 여자인

요즘보면 존나 PC하다고 PC충들한테 빨릴만한 어드벤쳐 게임임

별개로 게임자체도 진지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상업적으로도 히트했고, 실제로도 개띵작임

참고로 로베르타 윌리엄스는 원래는 가정주부인데 애플컴퓨터 만지다 삘받아서 게임만들기로 결심하고 손수 제작한 게임 플로피 디스크에 넣고 

자동차타고 팔고다니면서 자수성가한 대단한 사람임. 갓치들은 이런 사람을 귀감으로 삼아야댄다 ㅇㅋ?

어드벤쳐 과도기에 후속작이 어설픈 3D로 나와서 대차게 망함 (대게 구 어드벤쳐 제작자들은 3D 기술 실력이 후달릴수밖에 없으니)

텐타클 최후의 날

촉수물 아니고 매니악 맨션(공포의 저택) 후속작이다

SCUMM엔진으로 만들었고 게임내에서 전편인 매니악 맨션을 즐길수있음

난이도도 낮은편이라 어드벤쳐 입문용으로도 좋음. 리마스터버전 저번에 스팀에서 주간세일로 4000원에 뿌렸는데

원숭이섬의 비밀 스페셜 에디션 

루카스아츠사 블랙유머의 정점인 작품인듯

줄거리는 해적이 되고싶어하는 중붕이 가이브러쉬가 원숭이섬에 왔다가 리척 선장한테 여친 보쌈당하고 대결을 펼친다 

같은 별 좆도없는 쓰레기 스토리임

후에 시리즈가 진행되가면서 여러 바리에이션이 붙긴 하는데, 여전히 스토리는 똥임. 

시나리오 위주로 진행하는 어드벤쳐게임 특성상 웬만해서는 다 스토리와 내러티브가 괜찮은 편인데 이게임은 예외임ㅇ 근데 이건 스토리 좋을 필요도 없긴함

하여튼 스토리가 다가 아니니까 게임성은 매우 훌륭하고, 곳곳에서 윾쾌함과 개그 요소가 넘침 개꿀잼

텔테일에서 리메이크한 스페셜 에디션 번들을 스팀에서 팔고있다ㅇㅇ 어드벤쳐 장르 올타임 띵작중 하나니까 해보셈  

풀 쓰로틀

루카스아츠사에서 나온 겜인데 이전작들과 달리 매우 폭력적이며 마초적임

그리고 포인트앤클릭 게임답지않게 후반엔 액션 어드밴쳐의 모습을 좀 띤다

플레이타임은 짧은편

하여튼 스토리와 연출이 독특하고 괜찮은 게임이다

2편은 개발중이었으니 주인공 담당 성우가 타계하시면서 물거품이 된다

최근에 gog에서 리마스터 버전이 출시됨

그림 판당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어드벤쳐 게임임

원래는 키보드로 액션을 취하는 방식이었는데, 리마스터 버전이 나오면서 포인트앤클릭 방식으로 바뀌고 상당히 수월해짐

그림판당고는 어드벤쳐 장르가 몰락해가는 황혼기에 나온 작품이고, 최후의 띵작이라고 평해도 될 정도로 이 이후 어드벤쳐는 컬트적인 장르로 전락하고 예전 메인스트림 장르로서의 위상은 내려가면서 한동안 좆망함

대략적인 줄거리는 주인공 매니 칼라베라가 일생의 죗값으로 인해, 사후에 가게되는 사자의 땅으로 인도하는 여행 가이드로써 노동을 하면서 겪게되는 스토리임

솔직히 토먼트, 바이오쇼크 제외하면 이것처럼 스토리 좋은 게임 못본거같음

블랙유머, 풍자, 멕시코 전통설화를 기반으로 한 사후세계-림보의 설정 구현등등 너무 잘만들었음

난이도는 입문용으로는 좀 높은편이다

개인적으로 최고의 어드벤쳐 게임

I Have No Mouth and I Must Scream

누가 이것도 띵작이라던데 솔까 이건 안해봐서 모르겠다

어둠의 씨앗 개발사에서 제작했다고 

어둠의 씨앗

HR기거성님이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한 게임

주인공 머리속에 유충이 심어졌는데 이게 다크씨드임ㅇㅇ 아니 씨발 페이스허거도 아니고 참으로 에일리언같은 스토리

게임은 호불호갈림

7번째 손님

주인공은 저택에 초대받은 7번째 게스트로서 게임을 진행함

캐릭터 그래픽은 당시 잠깐 흥했던 방식인 실사 렌더링의 호러 퍼즐 어드벤쳐 게임

참고로 특정 오브젝트가 퍼즐로 변한다

여러모로 저택의 비밀을 푸는 재미를 선사하는 게임. 

판타즈마고리아

로버타 윌리엄스 여사가 제작한 시에라의 또다른 어드벤쳐 게임이다

실제 배우들이 렌더링된 영상으로 게임플레이를 진행했고, 데드씬 연출이 데드스페이스 좆까라 할정도로 강력하고 고어함

CG가 아니라 실제 배우가 특수분장에 인공피 넣고 저지랄한거라 지금봐도 존나 잔인한듯; 예전 B급 슬래셔 무비 느낌

하여튼 2편은 좆망했따

미스트

미스트는 어드벤쳐 게임으로서 메가히트를 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몰락의 주요 원인중 하나로 꼽힘

루카스아츠사의 어드벤쳐를 예로 들면, 보통 정통적인 어드벤쳐 게임에서 나오는 퍼즐은 주로 수학같은 '논리력'보다 '상상력'을 요구하는 경향이 많았고

때문에 고전 어드벤쳐 게임의 난이도가 극악하다고 평가받는 이유가 이거였음. 그래서 예전에 어드벤쳐 게임을 하던 사람들은 잡지보거나 천리안가서 찾아보고 별 지랄을 다 해가면서 게임을 플레이했지

하지만 미스트는 논리력을 요하는 퍼즐 위주라, 굳이 워크쓰루 영상 등 공략을 보지 않고도 혼자 힘으로 깨는것이 가능했음

후에 미스트 클론 게임들이 우후죽순 쏟아지게되면서 장르자체의 몰락이 시작

다양한 섬 배경으로 당시기준으로 압도적인 그래픽, 사운드가 일품임. The Witness가 배경도그렇고 돌아다니면서 퍼즐을 푼다는거에서 미스트의 영향을 받은듯

지금 기준으로도 존나 말도안되는 상업적 히트를 친 작품임. 그때기준 1000만 카피가 팔렸고 지금처럼 ESD가 대중적이지 못할 시기에 저정도 판다는게 대단할따름

라스트 익스프레스

페르시아의 왕자 만든 조던 메크너의 작품임

회사 말아먹은 게임으로도 유명함

열차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관련된 스토리가 주 내용인데, 열차가 흘러가기때문에 실시간으로 진행 

이딴건 참 쓸데없이 고증을 잘해놓았음 (사실 리얼타임 진행은 이 게임의 매력요소 중 하나)

상업적으로 실패했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깨알같은 재미를 찾을수있고 잘만든 애니메이션 그래픽, 반전을 거듭하는 매력적인 스토리라인도 괜찮은 비운의 작품임

사이베리아

줄거리는 주인공이 딱봐도 작명을 시베리아에서 따온 가공의 섬 사이베리아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 떠나는 내용

1편 거좀다에서 한글화 해줌

3편도 발매 예정

더 롱기스트 저니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이것도 어드벤쳐 몰락기에 나왔던 게임인데 당시 게임(1999년)치고 그래픽이 매우 아름답고 깔끔한 편에 속했다

스토리도 좋음

SF랑 판타지가 섞인 세계관도 훌륭했고, 이 게임으로 인해 다시 어드벤쳐 장르가 부흥하나 했지만 결국 어드벤쳐 붐은 안왔다고한다ㅜㅜ

역대 어드벤쳐 띵작반열에 손꼽히는 작품

파렌헤이트

북미에서는 인디고 프로페시 (Indigo Prophecy)로 발매함

플베충들한테 헤비레인으로 유명한 (그리고 똥겜 비욘드: 투소울즈 도 만든) 퀀틱드림사에서 만든 게임

퀀틱드림사 게임 답게 소재가 폭력적이고, 스토리 연출 등이 뛰어남, 그리고 퀀틱드림은 왜이리 게임에 떡치는거같은 성적 코드를 집어넣는걸 좋아하는지 모르겠다ㅋㅋㅋ아니 시발 뭐 일루젼도 아니고 헤비레인때도 그러더만

중후반부 가면 좀 깨는 부분이 있어서 평가는 호불호 갈림

아쉽게도 스팀엔 없고 gog에 리마스터드 버젼이 있다. 개인적으로 초반부는 역대급 분위기였는데 중후반부가 좀 아쉬웠당

포인트 앤 클릭(Point & Click)류 만 뽑아본거라서 중붕이들이 생각하는 요즘의 '어드벤쳐'게임은 없을수있음

난 예전부터 이런류의 어드벤쳐 게임의 팬이었는데, 미스트 이후로 타 장르(RPG,3D플랫포머, FPS 등등)에 요소가 통합되고 독자 장르로서의 소멸위기가 왔다가 

요즘들어 텔테일사에서 나오는 게임이나, 라이프이즈스트레인지같은 띵작들이 나오면서 다시 살아나는추세라 좋은듯